[로리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19일 “공수처법이 시행됐으나 공수처가 가동되지 않고 있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조차 못하고 있다”며 “21대 국회는 공수처를 출범시키라”고 엄중하게 요구했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문 앞에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공수처의 신속 출범을 촉구하는 시민 7358명의 서명을 국회에 전달하는 ‘바람이 분다, 공수처 설치에 대한 시민의 바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 자리에서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참여연대가 공수처 (설치요구) 마이크를 든 지가 23년이 됐다. 참여연대 참 대단하지요. 그 과정 굉장히 지난했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정강자 공동대표는 “그런데 이제 온 국민이 다 알게 됐다. 왜 권력은 감시되어야 되나? 왜 고위공직자는 반드시 감시의 대상이 되어야 하나? 검찰은 왜 개혁이 되어야 하나? 온 국민이 다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 공동대표는 “그래서 공수처법이 통과된 것이다. 공수처법 7월 15일이 법정 시행일이었다. 오늘 8월 19일이다”라면서 “공수처 가동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발언하는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정강자 공동대표는 “공수처 설치를 위해서 작동을 위해서 후속 3법이 모두 준비해 뒀다. 그런데 21대 국회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조차 못하고 있다”며 “누가 거부하고 있습니까.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 미래통합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정 공동대표는 “오늘 9월 임시국회 이틀째다. 점잖게 강력하게 엄중하게 요구한다. 21대 국회, 공수처 출범 시키십시오. 모든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 21대 국회 각성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한 김태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선임간사의 선창에 따라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김태일 참여연대 선임간사
기자회견 진행하는 김태일 참여연대 선임간사

“공수처 출범을 반대하는 부패 검사들은 날아가라”

“공수처 설치를 두려워하는 국회 공직자들도 날아가라”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날아가라”

시민 서명을 국회의장에 전달하기 위해 국회로 이동하는 참여연대. 왼쪽부터 임지봉 사법감시센터 소장, 김태일 선임간사,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박정은 사무처장
시민 서명을 국회의장에 전달하기 위해 국회로 이동하는 참여연대. 왼쪽부터 임지봉 사법감시센터 소장, 김태일 선임간사,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박정은 사무처장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에는 참여연대 정강자 공동대표, 박정은 사무처장, 임지봉 사법감시센터 소장, 김태일 선임간사가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복기왕 의장비서실장에게 서명을 전달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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