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는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LEET)을 지난 7월 19일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 25개교 고사장에서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로스쿨협의회는 “대학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수험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로스쿨협의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시험 접수인원이 집중한 서울과 수원에 고사장을 확대해 시험을 실시했다.

응시자는 전체 지원인원 1만 2244명(경제적 취약대상 응시료 면제 449명 포함) 중 91.07%인 1만 1150명이 응시했다.

지구별로는 서울 8142명, 수원 818명, 부산 706명, 대구 440명, 광주 288명, 전주 154명, 대전 445명, 춘천 99명, 제주 58명이다.

결시자는 원서마감 이후 응시 포기자(환불자)를 포함해 총 1094명이다.

수험생 중 지체장애인 등이 포함된 특별관리대상자는 32명이었으며, 별도로 제작된 축소ㆍ확대문제지와 논술답안 작성을 위한 컴퓨터 등이 제공됐다.

한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시험은 가능한 다양한 학문 영역에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출제했다.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분석력, 추리력, 종합적 비판력, 창의적 적용 능력 같은 고차원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

협의회는 “특정한 전공 영역에 유리한 문항을 배제해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했다”며 “시중 모의고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재는 가능한 한 출제에서 배제했으며, 유사한 것처럼 보이는 제재가 사용된 경우에는 제시문 수준 및 문항 설계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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