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전국 22개 출입국기관장과 19개 공관 주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출입국기관장 및 해외주재관 회의’를 개최했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출입국기관장ㆍ해외주재관 사례발표 및 현안토론 등이 있다.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31일 2018년도 출입국기관장 및 해외주재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31일 2018년도 출입국기관장 및 해외주재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이 자리에서 이금로 법무부 차관은 “국제사회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미래를 철저히 대비하고, 외국인정책본부의 본연의 업무인 공항만 출입국 심사 강화, 외국인 체류질서의 엄정한 확립으로 출입국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각 기관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체류ㆍ비자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불법체류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기방문 외국인의 체류지 신고제도’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법무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그 외 재외공관 비자발급 현황ㆍ문제점 및 개선방안, 국내 불법체류자 감축 대책, 이주여성 성폭력 방지대책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31일 열린 2018년도 출입국기관장 및 해외주재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31일 열린 2018년도 출입국기관장 및 해외주재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법무부는 “이번 회의는 처음으로 일부 외교부 영사들도 참석해 해외업무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발표하고, 국내 출입국 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튿날인 6월 1일에는 해외 주재관들이 인천공항 출입국ㆍ외국인청을 직접 방문, 입국심사 현장ㆍ난민대기실ㆍ여권감식과 등을 견학하면서 해외 비자심사 업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오후에는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초청, ‘한-아세안 공동체 형성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경청할 예정이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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