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는 허윤 변호사가 ‘허변의 모르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상식’이라는 생활 밀착형 법률상식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이 있다. 현실은 목소리 큰 사람이 아니라 법을 제대로 알고 잘 이용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 책은 법을 내 편으로 만들어 억울한 일을 예방하고, 예기치 못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친절한 법률상식 책이다.

현직 변호사인 저자는 아주 약간의 법률상식만 알아두면 혹시 모를 억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법적분쟁에서도 승소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허윤 변호사는 “혹시 모를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준비는 해둘 필요가 있다”며 “이 책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법률상식을 공부해 둔다면 호구가 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하기 전에 배워야 합니다!”

현직 변호사에게 배우는 변호사 사용설명서!

허윤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들의 법적 권리를 보호했던 자신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실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억울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정리했다.

특히 각 파트마다 ‘변호사 사용설명서’를 별도로 정리해, 현직 변호사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천기누설의 심정으로 상세히 담아 호기심을 끈다. 어떤 변호사가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해결사인지, 왜 승소를 확신하는 변호사가 위험한지, 반드시 피해야 하는 변호사는 누구인지 등 의뢰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허변의 모르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상식’(출판사 원앤원북스) 이 책은 총 6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1장 ‘월급쟁이에게 필요한 생존 법률상식’에서는 정당하게 휴가를 받지 못하거나, 월급이나 퇴직금을 일한 만큼 받지 못하거나, 부당해고를 당하거나, 성추행을 당하는 등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억울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2장 ‘당하고만 살면 호구 된다’에서는 층간소음과 교통사고 등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살펴본다.

3장 ‘호구 탈출의 첫걸음, 소송 노하우’에서는 변호사 없이 혼자 소송하는 방법부터 증거 수집 노하우 등 승소와 직결되는 핵심 팁을 다룬다.

4장 ‘내 권리를 지켜주는 법률상식’에서는 저작권 침해, 초상권 침해에 대처하는 방법 등 법의 힘을 빌려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5장 ‘내 지갑을 지켜주는 법률상식’에서는 안전하게 채무를 변제받는 방법 등 금전적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6장 ‘법을 모르면 집도 잃을 수 있다’에서는 집을 잃거나 그에 버금가는 금전적 피해를 입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관련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인 허윤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고,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두자”며 직접 추천했다.

지은이 허윤 변호사(법무법인 예율)는 종합일간지 법조기자, 사건기자로 5년 동안 활동하다 변호사가 됐다.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자문변호사,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장애인 태권도협회 이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법률고문,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허윤 변호사는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 세월호 명예훼손 사건, 박유천 성범죄 의혹 사건, 산후조리원 신생아 결핵 사건, 서울특별시 청년수당 사건, 사채왕 마약 피해자 재심사건, 롯데쇼핑 불공정거래 손해배상 사건, 자동차 연비과장 사건 등 사회적 약자들의 법적 권리 보호 사건을 수행했고, 이러한 경험을 책에 담으려 노력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이찬희 변협회장은 추천사에서 “모든 법적 분쟁은 사소한 갈등에서 시작되고, 초기에 잘 대응하지 못하면 큰 손해를 입게 된다. 대중에겐 복잡한 법률 책보다는 핵심만 쉽게 짚어주는 쉬운 법률 책이 필요하다.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좋은 변호사와 나쁜 변호사를 구별하는 방법, 증거를 확보하는 방법 등을 담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돕고 있다”고 호평했다.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도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었다면 그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는 방법과 자신을 대신해 싸워줄 변호사를 잘 고르는 방법을 담고 있다. 호구가 달리 호구가 아니다. 방법을 알려줘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가 바로 호구다”라고 추천사를 해줬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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