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유승수 변호사는 20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적 의혹을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으로서 검찰에 나와서 소명하고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발언하는 유승수 변호사
발언하는 유승수 변호사

보수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를 촉구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유승수 변호사
유승수 변호사

이 자리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은 유승수 변호사는 “이번 정권, 이 선거사태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단 한 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며 “아마도 말씀하실 기회가 없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그런 이유 때문에 저희가 고발에 이르게 됐고, 윤석열 검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께서) 얼마든지 (검찰에) 오셔서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며 “충분히 소명하시고, 국민적 의혹을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으로서 나와서 해명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발언하는 유승수 변호사
발언하는 유승수 변호사

기자회견에는 한변 회장인 김태훈 변호사와 사무총장인 우인식 변호사가 참석했다. 또 오세빈 변호사(전 서울고등법원장), 김익환 변호사(사법연수원 12기), 이헌 변호사(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정진경 변호사(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구주와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좌측부터 우인식 변호사, 이헌 변호사, 정진경 변호사, 김태훈 변호사, 김익환 변호사, 오세빈 변호사, 구주와 변호사, 유승수 변호사
좌측부터 우인식 변호사, 이헌 변호사, 정진경 변호사, 김태훈 변호사, 김익환 변호사, 오세빈 변호사, 구주와 변호사, 유승수 변호사

한변은 기자회견을 마친 다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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