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고검장 출신 이금로(56) 변호사를 제5대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인 이금로 변호사는 원자력 산업계의 비리와 부조리를 방지하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이금로 변호사
이금로 변호사 / 사진=법무법인 솔 홈페이지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금로 변호사가 독립적이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통해 옴부즈만으로서 국민과 소통하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원자력분야의 비리와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금로 변호사는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했다. 육군법무관을 거쳐 1994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로 임용됐다.

주요 보직으로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파견,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검찰국 공공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사사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대구지검 1차장검사, 대전고검 차장검사, 인천지검장, 법무부차관, 법무부장관 직무대행(2017년 5월~7월), 대전고검장, 초대 수원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8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등록하고 9월부터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제도’는 원자력산업계 비리의 내ㆍ외부 제보 채널을 강화하고, 제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3년 6월 시행 이후 꾸준히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

2013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38건의 제보 접수를 받아 심의를 거쳐 총 86건에 포상금 2억 5400만원을 지급했다.

제보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홈페이지 옴부즈만 게시판, 전화(1899-3416), 팩스(02-397-7368), 이메일(ombudsman@nssc.go.kr), 우편(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8 KT 빌딩 13층 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앞)을 통해 접수받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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