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신종철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변호사(전 대법관)는 4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은 “삼성그룹 7개 계열사들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으로 체결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에 대해 2월 3일까지 각 계열사 이사회 의결 절차가 가결, 종료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의 윤리 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다.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다.
김지형 위원장은 “공식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그 첫 일정으로 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타워 33층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는 회의를 마친 후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결과의 요지를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앞으로 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의 제안으로 설치됐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