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광일)는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임원선거 결과 제10기 위원장에 전호일 후보, 사무처장에 김태성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호일-김태성 당선자는 제10기 위원장과 사무처장으로 공무원노조를 이끌게 되며, 임기는 2020년 3월1일부터 2022년 2월 말까지다.

김태성 사무처장 당선자와 전호일 공무원노조위원장 당선자
김태성 사무처장 당선자와 전호일 공무원노조위원장 당선자

전호일 공무원노조위원장 당선자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초심 잊지 않고 나아가겠다. 공무원노조의 사회적 지위 역할 더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2019년 11월 9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개최한 대규모 ‘권리찾기 공무원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전호일 법원본부 교육선전국장

공무원노조 선관위에 따르면 1월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 선거에서 총선거인 수 9만 7468명 중 7만 4843명이 투표에 참여해 76.8%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결과, 기호 1번 전호일 위원장과 김태성 사무처장 후보자가 4만 4923표를 획득해 득표율 60%로 당선자로 확정됐다.

전호일-김태성 후보는 ‘젊고 강한노조, 이기자! 연금전쟁!’을 슬로건으로 유세를 펼쳤다.

주요공약으로는 ▲공적연금 사수, 강화를 위한 30만 총궐기 총력투쟁 ▲민중행정 참공무원 운동 강화 ▲ILO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쟁취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남북합의 이행, 평화협정 체결 촉구 투쟁 등이다.

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광일)는 이날 선거결과를 발표하며 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전호일-김태성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좌측부터 김태성 사무처장 당선자, 유광일 선거관리위원장, 전호일 공무원노조위원장
좌측부터 김태성 사무처장 당선자, 유광일 선거관리위원장, 전호일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 공무원노조위원장 당선자는 법원본부 수원지부장, 법원본부장, 제7기ㆍ8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원본부 총무국장과 교육선전국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

김태성 사무처장 당선자는 부산본부 교육국장ㆍ조직국장, 사무처장, 영도구지부장, 공무원노조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해 왔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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