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길환 기자] 법무부는 18일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2019년 법무부 범죄예방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를 제출한 수상자 14명 및 보호관찰대상자ㆍ비행청소년의 재범방지 실적이 가장 뛰어난 ‘범죄예방 우수 공무원’ 12명을 선발해 포상했다.

사진=법무부
사진=법무부

이번 시상 및 표창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이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주최했다. 특히 법무부 범죄예방 사업의 핵심가치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소속기관 직원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그 철학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범방지 실적 등 여러 요소를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범죄예방 우수직원’으로 김동민 보호서기(서울남부보호관찰소), 박성수 보호주사(전주보호관찰소), 조문수 보호서기(부산소년원) 등이 선발돼 법무부장관 상을 받았다.

한편 범죄예방 수기 공모전은 조남찬 보호주사(서울보호관찰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법무부장관 상을 수여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조남찬 보호주사(서울보호관찰소)는 조현병과 백내장으로 실명 위기에 처해 자포자기의 삶을 살아가며 가족조차 포기했던 전자감독 대상자가 보호관찰관의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으로 대상자가 기적적으로 시력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내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과 조남찬 보호주사가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과 조남찬 보호주사가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문정혜 보호주사보(전주보호관찰소 남원지소)는 다문화가정의 가장인 알코올 의존증 대상자의 취업을 연계시켜주고, 비닐하우스 같던 집의 환경을 개선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통해 대상자가 중독을 극복하고 ‘보통의 가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줘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훈 보호주사보(춘천소년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한 순간의 실수로 소년원에 입소해 극도의 좌절감, 우울증과 무력감으로 절망의 나락에서 방황하다가 소년원 선생님과의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마음을 열고 소년원의 헤어 실습 과정에 적극 참여해 소질을 발견한 후 모범학생으로 출원하여 헤어샵에서 스탭으로 취업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시상식에서 범죄예방 업무에 헌신한 직원들의 공로를 격려하고, 향후에도 범죄예방 핵심가치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범죄예방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수기는 책으로 발간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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