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신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판사ㆍ검사 출신이명신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를 임명했다.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신임비서관 인사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신임 비서관 인사를 실시했다”며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라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명신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김해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미 밴더빌트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2년 뉴욕주 변호사자격을 취득했다. 2016년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상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판사를 거쳤다.

이후 2005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돼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 검사, 대구지검 검사, 평택지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팀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감찰단 특별감찰팀장(2017년), 부산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 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2018년 검찰을 나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해왔다.

이명신 변호사는 판사와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주로 기업금융범죄 관련 특별수사와 재판을 담당해 기업과 금융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하기 전,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팀장 및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다수의 방위사업 관련 수사를 담당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 검사 및 대검찰청 특별감찰단 특별감찰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부패방지 정책 입안 및 감찰을 담당해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 분야에도 풍부한 경험이 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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