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신종철 기자] 학교폭력 사안에 법적으로 조력하기 위해 청년 변호사들이 나섰다.

청년변호사단체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강정규 변호사) 인권교육센터는 27일 EBS 일산 본사에서 진행된 학폭 방지를 위한 2019 BLOSSOM 캠페인 협력 서약식에 참여했다.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법조인단체다.

사진=한법협
사진=한법협

이번에 체결된 ‘2019 BLOSSOM 캠페인 협력 서약식’에는 EBS 주관 하에 SK브로드밴드, 연세대, 한법협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난 5월부터 기초 협력 작업이 시작됐으며 지난 8월 2일에는 “EBS 블러썸 학교법정”이라는 학폭 방지 영상이 제작돼 SK브로드밴드의 BTV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EBS가 진행해온 청소년 영상제인 ‘블러썸’에 SK 브로드밴드라는 대기업과 대학, 한법협 등 전문가 시민단체가 결합한 형태로 향후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한국법조인협회 측에서 이번 사업에 나선 박상수 변호사(한법협 인권교육센터장)는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 집단이 방송국, 대기업, 대학과 결합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법협 강정규 회장은 “특히 학교폭력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학생들에게는 때로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는 중대한 문제”라며 “나아가 학교폭력 사안은 단순히 교육 문제를 넘어 형법 등 법적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정규 회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EBS 희망의 교실 등 사회 교육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것”임을 밝혔다.

향후 EBS와 SK 브로드밴드, 연세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블러썸 협력 사업’이 한법협의 청년변호사들과 만나 지속적인 교육 시너지를 내며 학폭 방지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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