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의 법원공무원 1000여명이 ‘법원공무원 권리찾기’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여의도에 집결했다.

법원본부 이성민 조직국장이 깃발을 들고, 전호일 교육선전국장과 함께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법원본부 이성민 조직국장이 깃발을 들고, 전호일 교육선전국장과 함께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무원대회에 참여한 법원공무원들
공무원대회에 참여한 법원공무원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개최한 대규모 ‘권리찾기 공무원대회’에 참여해서다.

김주업 공무원노조위원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김주업 공무원노조위원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이날 전국공무원들은 정치기본권 쟁취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말해요 정치자유!’, ‘바꿔요 노동조건!’ 팻말을 들고 나온 공무원들은 “헌법에 보장된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라!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기본권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대회 자리에는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본부장 조석제) 소속 조합원 1000여명도 참여해 ‘법원공무원 권리찾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재판은 법관이, 사법행정은 법원공무원이”를 외쳤다.

법원본부 전호일 교육선전국장과 정진두 사무처장
법원본부 전호일 교육선전국장과 정진두 사무처장

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조석제 법원본부장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조석제 법원본부장
왼쪽에서 세번째가 조석제 법원본부장
왼쪽에서 세번째가 조석제 법원본부장

법원본부 집행부에서는 조석제 본부장과 정진두 사무처장, 전호일 교육선전국장, 김광준 서울중앙지부장, 우정기 수원지부장, 이동형 대구지부장, 김창호 전 법원본부장, 유효권 전 대전지부장 등 전ㆍ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우측부터 전호일 국장, 이인섭 후보

또한 오는 25일~26일 실시되는 법원본부장과 사무처장 집행부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인섭 후보와 이용관 후보도 참여했다.

법원본부 깃발을 들고 선두에서 행진하는 이성민 조직국장
법원본부 깃발을 들고 선두에서 행진하는 이성민 조직국장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이성민 조직국장과 법원공무원들

공무원대회가 끝나 뒤에는 법원공무원 등은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진했다. 법원본부의 깃발은 이성민 조직국장이 들고 기수 역할을 했다.

전호일 국장과 정진두 사무처장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전호일 국장과 정진두 사무처장
전호일 국장과 정진두 사무처장

법원공무원들은 “재판은 법관이!! 사법행정은 법원공무원이!”, “우리도 노동자다! 공무원 권리찾기 가자!~~~”, “보수위원회 성실히 이행하라! 제발 쫌!”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법원공무원 권리찾기”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법원공무원들 일부는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행진하는 법원공무원들

특히 “사법행정회의에 법원공무원 직접 참여 실현, 정치기본권 쟁취! 적집 정치 실현”이 적힌 대형 현수막과 “보수위원회 성실교섭,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한편, 전호일 교육선전국장은 본원본부를 대표해 기수역할을 맡은 이성민 조직국장과 함께 선두에 서서 구호를 외쳤고, 정진두 사무처장과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법원본부 깃발을 들고 있는 이성민 조직국장, 현수막을 들고 있는 전호일 국장과 정진두 사무처장
이인섭 후보와 전호일 국장
이인섭 후보와 전호일 국장

또한 전호일 국장은 이인섭 후보와 현수막을 펼쳐 들고 가두행진을 하기도 했다. 전 국장은 전국노동자대회 장소에서도 조석제 법원본부장, 정진두 사무처장 등과 함께 맨앞줄에 참석했다.

여의도에서 행진하는 법원공무원들
여의도에서 행진하는 법원공무원들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합류한 법원공무원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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