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여의도촛불문화제
11월 2일 여의도촛불문화제

[로리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우리 국민은 외치고 있다”며 “검사를 직접 기소해서 처벌할 수 있는 조직은 공수처 밖에 없다”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이인영 원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길거리 선동정치를 중단하고 민생과 개혁의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지난 주말 창원에서 장외 집회를 열고 공수처 반대, 의원 정수 축소를 주장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이런 장외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참으로 무책임한 선동이다. 참 나쁜 선동이며, 번지수를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대대표는 “우리 국민은 아주 강력하게 검찰, 사법특권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엊그제 여의도의 촛불은 계속 올랐고, 이제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우리 국민은 외치고 있다. 그것이 공정한 세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월 2일 여의도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이 원대대표는 “검사를 직접 기소해서 처벌할 수 있는 조직은 신설할 공수처 밖에 없다”며 “국민들은 자유한국당과 검사 출신 황교안 대표가 검찰, 사법특권을 옹호하기 위해 공수처를 반대하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대대표는 “공수처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걱정이라면 합리적 대안을 내기 바란다”며 “우리당도 공수처에 대한 민주적 통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충분히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11월 2일 여의도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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