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최강주 교정본부장, 허부경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승성신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장, 그리고 교정공무원, 교정참여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교정의 날은 일제로부터 교정업무를 인수해 자주적인 교정 행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수형자 교정 교화를 위해 헌신하는 교정공무원과 교정 참여 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정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는 뜻 깊은 날이다.

사진=법무부
사진=법무부

이번 기념식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영상 메시지 상영, 교정행정 유공자 포상 수여, 김천소년교도소 수형자의 특별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 영상 메시지에서 공정한 법집행과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그간 묵묵히 헌신해 온 교정공무원과 교정참여인사들께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교정공무원의 노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며 “정부는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국가가 형벌권을 행사할 때도 지켜질 수 있도록 과밀수용 해소와 수용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구 법무실장이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이용구 법무실장이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이용구 법무실장 대독)은 기념사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과 수용자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정행정을 실천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는 내실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의 시행을 통해 그들이 출소 후 책임 있는 일원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구 법무실장이 교정위원 수상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이용구 법무실장이 교정위원 수상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전교도소 김향선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 법무연수원 이경식 교정연수부장이 홍조근정훈장, 인천구치소 연광ㆍ서울구치소 안현수ㆍ목포교도소 김정래 교정위원이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등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한 총 106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용구 법무실장(오른쪽)이 교정공무원 수상자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이용구 법무실장(오른쪽)이 교정공무원 수상자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5명, 장관 표창 70명 등이다.

한편, 법무부는 교정의 날을 맞아 ‘교정본부 캐릭터 활용 웹툰 공모전’을 비롯해 과천 시민회관에서 ‘제48회 교정작품전시회’, ‘국화 품평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고, 전국 교정기관에서는 모범수형자 700여명을 가석방해 화합과 희망의 의미를 되새겼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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