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법조인협회 공익인권센터 ‘함께’(센터장 전정환 변호사)는 지난 12일 ‘서울시립 은평의 마을’에서 개최하는 “가을 먹을거리장터”에 참여해 ‘섬기는 공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 회장 강정규)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법조인단체다.

사진=한법협
공익봉사활동에 참여한 한법협 변호사들 / 사진=한법협

‘은평의 마을’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구세군이 운영하는 복지기관으로 성인 남성 노숙인의 생활보호, 거주보호, 가족 찾아주기, 시설 내 환자의 치료,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 재활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약 1100명의 노숙인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쳐 간 인원은 약 14만명에 달한다.

이날 한법협 공익인권센터(한공센) ‘함께’의 공익변호사들은 의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간단한 법률상담도 진행했다.

진정한 한공센 센터장
진정한 한공센 센터장

전정환 한공센 센터장은 “2016년에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정기봉사는 분기별 1회, 그리고 기타 비정기 봉사를 센터 차원에서 4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공센 총무인 김예진 변호사는 “은평의 마을 가을 먹거리 장터는 매년 은평의 마을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여러 재미있는 행사나 물품 판매,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행사”라고 전했다.

한공센은 “은평의 마을은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 탓에 자원봉사 지원 및 후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한법협 공익인권센터는 낮은 곳에서 섬기는 마음으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풀뿌리 공익법률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공센은 변호사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모델케이스가 돼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도록 이끈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정환 한공센 센터장은 “공익 법률활동은 시작하기보다 지속하기가 어렵다. 야심차게 시작한 기획도 여러 장애물 때문에 어그러지기 쉽다”며 “4년째 은평의 마을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한공센 함께 센터가 앞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