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은 로렌세띠(Lorenzetti) 아르헨티나 대법원장, 브리또(Brito) 칠레 대법원장의 초청을 받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칠레 3개국을 공식 방문하고, 지난 12일 귀국했다.

아르헨티나 대법원장과 회담. 오른쪽부터 김명수 대법원장, 로렌세티 대법원장, 마케다 대법관, 로사띠 대법관, 로센크란츠 대법관(사진=대법원)
아르헨티나 대법원장과 회담. 오른쪽부터 김명수 대법원장, 로렌세티 대법원장, 마케다 대법관, 로사띠 대법관, 로센크란츠 대법관(사진=대법원)

김 대법원장은 지난 4월 30일 후아네스(Juanes) 스페인 부대법원장, 5월 3일 로렌세띠 아르헨티나 대법원장, 5월 7일 브리또 칠레 대법원장을 각각 만나 각국의 사법제도 등 공통의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법교류를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브리또 칠레 대법원장과 회담(사진=대법원)
브리또 칠레 대법원장과 회담(사진=대법원)

그 밖에 스페인 사법부총평의회, 아르헨티나 가정폭력사무소, 칠레 임시보호조치센터 등도 방문했다.

대법원은 “지속적인 사법교류 및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대법원 및 칠레 대법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한민국 사법부의 전자소송에 관해 프레젠테이션을 해 그동안 전자소송 분야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를 널리 알렸다”고 전했다.

순방단의 김민철 판사가 아르헨티나 대법원에서 스페인어로 전자소송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사진=대법원)
순방단의 김민철 판사가 아르헨티나 대법원에서 스페인어로 전자소송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사진=대법원)

대법원은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 대법원장의 스페인과 남미 주요 2개국 첫 공식 순방으로서 사법교류의 외연을 넓히고, 대한민국 사법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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