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가 오는 23일(월) 오후 5시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제11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날 제25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직장갑질119’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유공 회원들에게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 표창 등을 수여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창립 제112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보다 활발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신뢰받는 재야 법조단체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제25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직장갑질119’ 선정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민인권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로 제25회를 맞은 시민인권상의 수상자는 ‘직장갑질119’로, 수상단체에게는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직장갑질119’는 우리사회의 노동자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봤을 직장 내 괴롭힘, 소위 ‘갑질’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제도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입법까지 이끌어 낸 단체로서, 노동자들의 인권옹호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SNS, 카카오톡, 밴드 등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들이 직장 내에서 겪는 괴롭힘들에 대해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 많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며 짧은 기간에 높은 성과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축적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법ㆍ제도 개선에도 기여하고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않았으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직장 내 괴롭힘과 직장갑질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고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변호사회는 “‘직장갑질119’의 시민인권상 수상을 계기로 직장의 조직문화가 수직적인 구조에서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구조로 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공 회원들에게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 표창 등을 수여한다.

◆ 명덕상

47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홍성우 회원에게 명덕상을 수여한다.

서울변호사회는 “홍성우 회원은 대전지방법원ㆍ서울지방법원수원지원ㆍ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ㆍ조영래상심사위원회 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한겨레신문 이사를 역임하며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여 서울지방변호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법조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공익봉사상

각종 공익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서울변호사회의 존립목적 달성에 기여한 김예원 회원에게 공익봉사상을 수여한다.

서울변호사회는 “김예원 회원은 시민인권상사업회ㆍ인권위원회ㆍ국선변호특별위원회ㆍ장애인학대사건 법률지원 매뉴얼 제작TFㆍ아동학대사건 대응 매뉴얼 제작TF 위원, 법무법인 태평양 공익재단법인 동천ㆍ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ㆍ강원도 장애인 학대사례 법률지원단ㆍ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우리 사회 소외된 계층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백로상, 공로상, 표창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의 귀감이 된 강성래, 김광훈, 김병직, 김성룡, 김성진, 김승진, 김용환, 김재경, 김종인, 김지학, 김진영, 나병인, 문상호, 박성엽, 박재현, 박종관, 배금자, 배영곤, 서홍직, 송기인, 송달룡, 안용석, 오용운, 오종한, 유선호, 유중원, 윤성원, 이상기, 이찬우, 이해수, 임성우, 전재중, 정진영, 제갈복성, 조한직, 주대진, 주완, 차병직, 최기만, 최우영, 최장섭, 최정환, 하영석, 함준표, 홍윤기, 황규민 회원에게 백로상을 수여한다.

또한 각종 회무에 헌신적으로 활동해 서울지방변호사회 발전에 기여한 배태민, 오영중, 이국재, 이대복, 이재원 회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열정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회무에 기여한 강진영, 류광옥, 류윤교, 손영현, 송영욱, 이상민, 황수철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 특별상

법무행정의 질적 향상과 구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률전문관실 운영, 법무행정 종합계획 수립, 법률자문사례집 발간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법무 정책을 추진하는 등 법치 행정을 지향하고 구정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법률문화 조성에 기여한 서울시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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