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세계변호사협회(International Bar Association; IBA) 연차 총회(IBA 서울총회)가 9월 22일(일)부터 27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0일 “이번 IBA 서울총회는 우리나라 법조의 발전 방향과 미래를 그려나갈 중요한 기회이며, 또한 대한민국의 법조계가 글로벌 법률시장의 중심에 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협에 따르면 IBA 서울총회는 전 세계 6000여명의 법률가가 참여해 200여개 세션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과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며, 총회 마지막 날 개최되는 ‘법의 지배(Rule of Law) 심포지엄’을 통해 법치주의 확립과 인권 옹호를 위한 전 세계 법조인의 단합된 목소리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총회 기간 중 참가 변호사단체와 로펌들은 리셉션과 각종 미팅을 통하여 수많은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게 된다.

대한변협은 이러한 국내ㆍ외 법조계 간 교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자리를 마련했다.

IBA와 공동으로 법조계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영국 법조단체들과 양국 법제 및 현안을 소개하는 공동 세미나도 개최하며, 법의 지배 심포지엄을 무료로 개방해 IBA 서울총회에 등록하지 않은 회원들도 국제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IBA 임원 및 각 위원회 위원장, 각국 변호사단체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전 세계 주요 로펌 변호사가 대거 참석하는 ‘코리안 나이트’ 리셉션(9월 24일 화요일 오후6시)을 통해 국내외 법조인의 친선교류와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변협은 “변호사 수 급증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법조계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전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청년변호사에게 IBA 서울 총회 등록비를 지원함으로써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노력했다”며 “그 노력이 이번 IBA 서울총회 참여를 통해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IBA 서울총회의 성공적 개최로 한국 변호사의 뛰어난 역량을 알리면서 한국 변호사의 국제화에 활시위를 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1947년 설립된 IBA는 170여 개국의 개인변호사 8만여명과 변호사협회 190여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 최대 변호사단체로서, 설립 이후 70년 동안 지속적으로 법의 지배 확립과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법률 문화 발전을 위해 IBA는 매년 총회를 비롯해 각종 위원회, 지역별 포럼 등을 개최함으로써 각 법률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전 세계 법조인들의 친선과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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