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는 18일 제10회 법조윤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시험에는 2160명이 응시하고 2053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95.05%로 집계됐다.

남녀 합격자 비율은 남자가 55.67%, 여자가 44.33%로 나타났다.

합격 여부는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작년에는 2863명이 응시하고 2724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95.14%를 기록했다.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각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한다.

합격기준은 만점의 70% 이상으로, 선택형 40문항 중 28문항 이상 득점 시 합격하고, 그 성적은 변호사시험의 총득점에 산입하지 않는다.

전통의 법조인 선발방식이었던 사법시험이 폐지됨에 따라 현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해야 법조인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올해 법조윤리시험의 합격률은 95.05%로 작년 95.14%와 유사하다.

법무부는 “이는 지난 9년간 법조윤리시험이 시행돼 응시자들의 시험 준비에 대한 지침이 충분히 제공됐고, 법학전문대학원 법조윤리 교육이 점진적으로 내실화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년 합격률 편차가 크다는 우려를 고려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되,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력과 구체적 사례에의 적용력을 확인하는 등 단순암기식 공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다수 포함해 변호사의 직역윤리를 각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향후에도 변호사의 직역윤리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법조윤리시험 취지에 부합하도록 시험을 실시하되, 시험의 안정성ㆍ응시자의 예측가능성 보장 등을 고려해 법학전문대학원의 정규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응시자는 무난히 합격할 수 있도록 출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응시자는 9월 19일(목) 14:00부터 1년 동안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도 제11회 법조윤리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8월초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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