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부정하는 일본 아베 정권에 단단히 뿔났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조석제)는 8월 7일 오전 11시 종로 트윈트리타워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부정하는 아베 정권 규탄 법원공무원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법원공무원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

지난 7월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 규제 품목리스트 발표 이후 법원본부에서는 7월 15일 전국법원 앞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정당하다. 일본은 즉각 사죄하고 배상절차 진행하라”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법원본부가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 내걸은 플래카드
법원본부가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 내걸은 플래카드

특히 법원본부는 아베정권이 우리나라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을 부정하는데 맞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울타리에 “일본 NO”를 상징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한 8월 1일에는 컴퓨터 모니터 게시용 스티커를 제작해 전국 법원본부 조합원 컴퓨터에 게시하고 있다.

조석제 법원본부장은 “아베정권은 8월 2일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등 경제보복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법원공무원의 단결된 힘으로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을 지켜내고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원본부는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정당하다!”, “강제징용 사죄하고 즉각 배상하라!”, “강제징용 판결 부정하는 친일판사 규탄한다!”, “온국민이 분노한다! 일본과의 사법교류 중단하라!”, “군국주의 부활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하라!” 등을 외칠 예정이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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