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는 지난 7월 14일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 17개교에서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LEET)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응시자는 전체 지원인원 1만 1161명(경제적 취약대상 응시료 면제 443명 포함) 중 92.20%인 1만 291명이 응시했다.

법학적성시험 전국순회설명회 자료 / 사진=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법학적성시험 전국순회설명회 자료 / 사진=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지구별로는 서울 7760명, 수원 628명, 부산 562명, 대구 386명, 광주 272명, 전주 163명, 대전 384명, 춘천 92명, 제주 44명으로 집계됐다.

결시자는 원서마감 이후 응시 포기자(환불자)를 포함해 총 870명이다.

수험생 중 지체장애인 등이 포함된 특별관리대상자는 36명이었으며, 별도로 제작된 축소문제지와 논술답안 작성을 위한 컴퓨터 등이 제공됐다.

문제지와 정답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 (www.leet.or.kr)에 탑재했다. 정답 이의신청 접수는 7월 14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응시생에 한해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언어이해 영역과 추리논증 영역의 성적은 오는 8월 14일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가 표기된다. 논술 영역의 경우 추후 수험생이 지원하는 개별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채점 및 그 활용여부를 정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정보를 처리하는 훈련이 돼 있는 수험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가능한 다양한 학문 영역에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출제했다”며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분석력, 추리력, 종합적 비판력, 창의적 적용 능력 같은 고차원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로스쿨협의회는 “특정한 전공 영역에 유리한 문항을 배제해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했다”며 “시중 모의고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재는 가능한 한 출제에서 배제했으며, 유사한 것처럼 보이는 제재가 사용된 경우에는 제시문 수준 및 문항 설계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는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 입학설명회’를 오는 8월 30일(금) ~ 31일(토),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서울 성동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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