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는 서울신문사, 한국방송공사(KBS)와 공동으로 2일 11:00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시상식 행사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 정필모 KBS 부사장 등 관계 인사들과 교정참여 인사, 교정공무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ㆍ격려함으로써 교정행정 발전을 도모하고 교화활동에 대한 국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1983년부터 매년 법무부, 서울신문사,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정공제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정공무원 6명, 교정참여인사 12명이 수형자 교정교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박윤규 교정위원(왼쪽)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박윤규 교정위원(왼쪽)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대상 수상자는 박윤규 교정위원으로, 창원교도소 치과진료의사로 활동하면서 수용자 진료수익금 전액을 불우수용자 지원과 치과진료 장비 기증 등으로 환원해 수형자 교정교화와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근정상을 수상한 구유미 교위는 교정공무원으로 26년 4개월간 장기근속 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수형자들을 관심과 애정으로 교정교화하고, 특히 출소예정자 취업ㆍ창업을 적극 지원해 출소자의 안정된 사회정착에 했다.

그 외 김광남 교위(성실상), 한기원 교위(창의상), 황명호 교위(수범상), 정익균 교위(교화상), 김행규 교위(장려상)가 교정현장에서 교정교화 및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광을 누렸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수상자에게 특별승진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수상자에게 특별승진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교정참여인사로는 20여 년간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수형자 교정교화에 헌신하고, 특히 ‘새생활교정선교회’를 설립해 출소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등 수형자의 안정된 사회복귀에 도움을 준 서울남부구치소 엄정순 교정위원이 박애상을 받았다.

그 외 김택근 교정위원(박애상), 최순심, 조성부 교정위원(이상 자비상), 박상균, 이승정 교정위원(이상 자애상), 박준희, 박배영 교정위원(이상 공로상), 신형수, 고병수 교정위원(이상 봉사상)이 수상했다.

국군교도소 김종악 원사가 14년 9개월간 군 수형자 자격증 취득, 검정고시 지원 등 사회복귀 여건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상기 장관은 치사를 통해 “수형자 교정교화에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법무부는 엄정하고 투명한 법 집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권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출소자들이 재범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성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치사(致辭)를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치사(致辭)를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교정교화 활동에 앞장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상식에 이어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수상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오찬이 진행됐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법무부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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