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이정호)는 4월 29일 12:00~14:00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삼겹살을 구워주면서 상담도 해주는 ‘삼겹살데이’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강호성 국장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정호 회장, 위철환 공익활동지원위원회위원장 및 변호사 17명이 참석했다.

사진=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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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중앙변호사회는 삼겹살 140kg, 음료수와 집게, 가위, 스크래퍼 등 삼겹살을 구울 도구도 함께 지원해 변호사들이 직접 삼겹살을 구워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학생들과도 담소를 나누며 멘토링 해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변호사들은 학생들에게 삼겹살을 다 구워주고 난 뒤,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과 실습하는 곳, 생활관과 교과과정 및 활동사진 등을 둘러보고 바리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의 실습도 보며 학생들이 만들어준 커피를 시음하고 학생들이 만든 빵과 쿠키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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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정호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 중에는 소년보호사건을 맡아 여러분을 변론한 변호사도 계신다. 변론 후 여러분의 생활이 궁금해 작년부터 정심학교를 찾아오고 있는데 부디 정심학교 생활이 여러분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강호성 국장은 “풍성한 먹거리와 더불어 따뜻한 대화로 안양소년원 학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민ㆍ관이 합동하는 비행청소년 선도 현장에 와 있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수장으로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안양소년원 오영희 원장은 “한께 대화를 하며 느끼셨겠지만 학생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 여느 청소년들과 다름없다. 과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역사회 어른들이 다시 기회를 주고 품어 주면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사진=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정호 경기중앙변호사회장, 강호성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위철환 경기중앙변호사회 공익활동지원위원회위원장 / 사진=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경기중앙변호사회는 학생들의 꾸준한 발전과 더 나은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는 꿈에 응원을 보내며 행사를 마치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본회 공익활동지원위원회에서는 이번 활동을 토대로 앞으로 더 많은 활동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많은 지역 주민과 어려운 시민들의 인권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한 위철환 경기중앙변호사회 공익활동지원위원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0여명이 소년원을 방문해 소년원생들에게 삼겹살을 구워주면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시간을 가졌다”며 “전문가들은 소년원생 중 약 60%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더 많은 예산지원 등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평소 국가와 사회 구성원들이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따뜻한 보살핌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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