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특허변호사회는 4월 9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구태언 변호사(테크앤로 대표) 및 임원진을 선임했다.

구태언 대한특허변호사회 신임 회장(사진=구태언 변호사 페이스북)
구태언 대한특허변호사회 신임 회장(사진=구태언 변호사 페이스북)

변리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들이 2016년 1월 26일 변협회관에서 대한특허변호사회를 결성했다. 대한특허변호사회는 지식재산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춘 변호사들이 변리 업무 영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의 권익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특허 및 지식재산 관련 종합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을 갖고 출범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이찬희 변협회장, 왕미양 사무총장, 강경희 제1기획이사, 이필우 제2기획이사 등 여러 내빈과 특허변호사회 전임 문성식 회장ㆍ이사ㆍ감사 등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 선출, 부회장 및 이사ㆍ감사 선임, 입법의견서 발송 의결, 회칙 개정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회장으로 구태언(사법시험 34회) 변호사가 선임됐다. 부회장으로 손보인(변호사시험 1회), 손영현(변시 6회), 이은혜(변시 3회), 최재원(변시 3회), 최재윤(사시 52회) 변호사가 각 선임됐다.

이외에도 상임이사 2명, 이사 32명이 새로이 선출돼, 향후 2년간 특허변호사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사진=구태언 회장 페이스북
사진=구태언 회장 페이스북

구태언 신임 회장은 10일 “대한특허변호사회는 종래 추진해 왔던 지재권 분야 변호사의 실무능력 양성을 위한 사업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특허생태계 조성을 위한 원칙적 허용 중심의 규제혁신 활동,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혁신기업들과 연계활동 등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혁신국가로 발전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태언 회장은 또 “그동안 진행해 왔던 지재권 관련제도 연구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심포지엄과 전문 아카데미 개설, 판례 연구를 통해 지재권 분야 변호사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신규 특허변호사의 양성을 통해 법률수요자인 국민에게 양질의 지식재산전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특허변호사회는 출범 이래 국내ㆍ해외의 지식재산권 제도를 비교ㆍ조사 및 연구해 왔으며, 지재권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변호사들 간의 교류증진과 특허변호사들의 지재권 분야 업무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대한특허변호사회는 “지난해에는 ▲김승열 전 특허변호사회 회장에 대한 변리사회 제명처분 무효확인소송 ▲법무법인의 상표등록출원을 금지한 특허청의 상표등록무효처분 취소소송 ▲대한변리사회 미가입 변호사에 대한 징계처분 무효확인소송 등을 진행해 특허변호사의 권익을 옹호하는데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구태언 신임 회장과 문성식 전 회장(사진=문성식 변호사 페이스북)
구태언 신임 회장과 문성식 전 회장(사진=문성식 변호사 페이스북)

한편, 대한특허변호사회 전임 회장인 문성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특허변호사회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됐다. 제 뒤를 이어 구태언 변호사님이 대한특허변호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검사 출신으로 지적재산분야 전문가인 구 회장님이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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