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헌법재판소 최고 자산가는 44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김헌정 사무처장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는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헌법재판소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산공개대상자는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으로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사무처장, 헌법재판연구원장 등 총 11명이다.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한 재판관은 9명인데, 이번에 8명만 공개됐다. 작년 10월 18일 헌법재판관 임기를 시작한 김기영 재판관은 기준일인 12월 31일까지 만 3개월 미만 근무해 이번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료사진=헌법재판소
자료사진=헌법재판소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재산 총액은 19억 9761만원이었다.

헌법재판소 공개대상자 11명 중에는 김헌정 사무처장의 재산 총액이 44억 760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판관 중에는 조용호 재판관의 재산 총액이 29억 55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석태 재판관의 재산은 26억 773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서기석 재판관의 재산은 25억 810만원, 이종석 재판관의 재산은 22억 786만원, 이영진 재판관의 재산은 21억 185만원, 이선애 재판관의 재산은 20억 6982만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재산은 19억 9761만원, 이은애 재판관의 재산은 15억 9691만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김용호 기획조정실장의 재산은 16억 3410만원이었고, 석인선 헌법재판연구원장은 채무상환 등으로 부채 1억 1665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총액 순
재산총액 순

2019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대상자 11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21억 9826만원이고, 순증감액 총액은 3억 4242만원으로 평균 3113만원이 증가했다. 2018년도 재산공개자 재산총액은 평균 19억 7244만원이었다.

한편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대상자 전원의 재산에 대해 공개 후 3개월 이내에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심사결과 재산의 거짓기재,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 및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한 사실이 인정되는 자에게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및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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