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가 지난 21일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의 2019학년도 합격자 2136명에 대한 통계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법학전문대학원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의거, 지원자의 학사학위과정에서의 성적,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측정하기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결과, 외국어능력,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경력 등을 입학전형자료로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합격자 통계자료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6조 2항의 ‘결원’에 해당하는 입학정원 선발인원을 포함하고 있다.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 현황을 보면, 전체 합격자는 전년에 비해 30명 증가한 2136명이었다. 2018학년도 합격자는 2106명이었다.

전체 합격자 중 160명(7.49%)을 신체적ㆍ경제적ㆍ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특별전행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개별 법학전문대학원의 학칙 등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전체 합격자 중 법학사 394명(18.45%)에 비해 비법학사가 1742명(81.55%)이 선발돼, 전년에 비해 법학사의 비율이 2.44% 감소했다. 전년도 법학사 비율은 20.89%였다.

비법학사의 출신계열별 현황을 보면 사회계열이 496명(23.22%)로 가장 많이 합격했으며, 상경계열 495명(23.17%), 법학계열 394명(18.45%), 인문계열 378명(17.70%), 공학계열 112명(5.24%)의 순서로 합격자가 많았다.

또 자연계열, 사범계열, 의학계열, 예체능계열, 약학계열 등 다양한 전공에서 합격자가 배출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187명(55.57%)으로 여성 합격자 949명(44.43%)에 비해 238명 많았다.

학부와 로스쿨을 비교한 자교출신은 478명(22.38%), 타교출신이 1658명(77.62%) 선발돼, 타교출신이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748명(35.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25세 743명(34.78%), 29~31세 324명(15.17%)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41세 이상 합격자도 39명이 배출됐다.

최종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자가 1198명(56.09%), 2019년 2월 대학교 졸업예정자가 938명(43.91%) 합격했다. 대학교 졸업자 중 석사학위 소지자가 71명, 박사학위 소지자는 5명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의 직업을 보면 의사 8명, 약사 6명, 기자 5명, 간호사 4명으로 파악됐다. 또 회계사 13명, 변리사 8명, 노무사 6명의 전문자격증 소지자도 확인됐다. 다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직업 및 전문자격 현황은 파악 가능한 범위에서 집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