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민이 선관위에 기탁한 기탁금 총 20억 700여만 원을 각 정당에 배분해 지급했다.

기탁금은 국민이 직접 국회의원후원회 또는 중앙당후원회 등에 기부하는 정치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으로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 기탁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직전 국회의원선거 득표율 등에 따라 각 정당에 지급한다.

중앙선관위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민 총 2만 2054명이 20억 50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선관위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만 2013명(99.8%)이 1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했다.

선관위는 국민 기탁금을 매 분기마다 모금에 필요한 비용을 공제하고 각 정당에 지급하며 2018년 총액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6억 4000여만 원, 자유한국당 6억 3000여만 원, 바른미래당 4억 6000여만 원, 민주평화당 1억 2000여만 원, 정의당 1억 2000여만 원, 민중당 4000여만 원, 대한애국당 100여만 원을 지급했고 밝혔다.

선관위에 정치후원금을 기탁하려는 사람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해 신용카드, 신용카드포인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탁금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이, 10만원 초과분은 해당 금액의 15%(3천만 원 초과 시 초과금액의 25%)가 세액공제 된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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