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는 제8회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예비법조인들을 위해 ‘포도당 캔디 배부’ 등 격려 및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법협(회장 김정욱)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한 7년차 이하 로스쿨 세대 변호사 3500명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청년변호사 단체다.

변호사시험은 법무부가 주관해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으로, 이번 제8회 변호사시험은 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에 걸쳐 치러졌다.

격려 선물 배부하는 한법협 변호사들(사진=한법협)
격려 선물 배부하는 한법협 변호사들(사진=한법협)

한법협 변호사시험 응원 TF 팀장인 강정규 변호사는 “이번 변호사시험이 치러지는 총 8개 고사장 중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에 각 학교당 5~10명의 변호사가 행사를 진행했다”며 “배부 인원은 변호사 총 40명이며, 포장에 참여한 인원까지 합하면 100여명의 변호사가 참여한 응원 행사”라고 밝혔다.

한양대 고사장에서 응원 물품 배부에 참여한 김정욱 변호사(한법협 회장)는 “제5회 변호사시험 때부터 시작한 응원행사가 벌써 4회차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응원 행사의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한법협
사진=한법협

이날 응원 행사에는 건국대 로스쿨 시험장에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1번 후보인 박종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종우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이번 변호사시험 응원 행사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고 들었는데, 저라도 응시생들과 변호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한법협은 전했다.

응원과 기획에 참여하고 고려대 시험장에서 배부에도 참여한 황인규 변호사는 “작년에 이어 뜻깊은 행사에 연초부터 참가해 의미가 깊다”며 “여러 변호사가 일을 분담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했기에 수천 개의 물품을 구매, 포장, 운송, 배포하는 일이 2주일 만에 가능했다. 이것이 팀의 역량”이라고 뿌듯해 했다.

포장한 선물을 박스에 담는 한법협 변호사들
포장한 선물을 박스에 담는 한법협 변호사들

한법협 변호사시험 응원 TF의 팀장을 맞고 있는 강정규 변호사는 “이번 행사에서 정말 많은 변호사들이 도와주셨지만 특히 포장과 배부 총책임을 맡아주신 변진섭 변호사님이 없었다면 행사를 진행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응원 행사에 여러 도움이 있었음을 나타냈다.

격려 선물을 나눠주는 한법협 변호사들
격려 선물을 나눠주는 한법협 변호사들

실제로 배송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사고가 생겨 본래 첫 날인 8일(화) 예정이었던 응원 행사가 전면적으로 12일(토)로 옮겨지기도 했다고 한다.

법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되고 변호사시험이 치러진지도 벌써 8년째다.

한법협 관계자는 “법조계가 현재 직역수호 갈등, 사법개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이지만 새로운 법조인들이 ‘국민을 위한 변호사’가 되어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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