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4일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조재연 대법관을 오는 11일자로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2018년 2월 1일부터 약 1년 동안 법원행정처장직을 마치고 2019년 1월 11일자로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된 조재연 대법관(사진=대법원)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된 조재연 대법관(사진=대법원)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12기로 1982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 서울가정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1993년에 의원면직해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7년 7월 19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대법원은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법률가로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 풍부한 실무경험과 능력을 구비했고, 균형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와 인권의 신장, 민주적 시장경제질서의 확립 등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 수호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약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법원의 문제점이나 개선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법원 내부에 한정된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