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교정공무원의 업무 능률 향상과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교정공무원의 근무복을 형태면에서는 18년, 색상면에서는 9년 만에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법무부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과 국내의 경찰ㆍ소방 복장 등을 비교ㆍ연구해 근무복 개선안을 도출했으며, 모든 의사결정 단계에서 일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전했다.

넥타이 착용 사진. 2019년부터 전면 착용
넥타이 착용 사진. 2019년부터 전면 착용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색상은 기존 연하늘색(화이트 블루)이 민간 경비업무에 주로 채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차별성을 부여하고, 푸른색의 수형복과 한눈에 구별되도록 진감청색(네이비 블루)으로 변경했으며, 처음으로 보통형과 몸에 딱 맞는 모양 두가지(레귤러ㆍ슬림 핏)를 도입해 착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넥타이 없이도 어울리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소매 부분에 태극문양을 자수로 부착했다.

넥타이 미착용, 2019년부터 전면 착용
넥타이 미착용, 2019년부터 전면 착용

소재는 상의의 경우 최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으며, 보온성과 통기성을 향상시켰다. 하의의 경우,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 섬유를 혼용해 신축성을 크게 보완했다.

법무부는 올해 말까지 기존 근무복과 개선 근무복의 혼용기간을 거쳐 2019년부터는 전면적으로 신형근무복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형 근무복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형집행 업무의 엄중성을 높이도록 세련미와 품격을 갖추면서도 한편으로는 온화한 교정교화에 걸맞게 쾌적하고 밝은 이미지를 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교정 관련 드라마, 영화 등의 제작에 도움을 제공하고 일반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변경된 근무복 착용 영상을 유튜브 등 법무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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