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부산교도소(소장 성맹환)는 11일 전체 수용자 대상으로 “사랑의 짜장면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 남원에 소재한 선원사 자원봉사단(단장 최인술)의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자원봉사단에서 직접 제면기, 밀가루 반죽, 춘장, 양파 등 장비와 재료를 일체 준비했고, 봉사단 회원들과 교도소 취사장에서 일하는 수용자들이 함께 정성껏 짜장면을 조리했다.

봉사단 회원들은 소외된 곳에서 봉사한다는 보람 하나로 먼 곳에서 찾아와 짜장면을 준비하느라 3시간 넘게 땀 흘리며 고생했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고, 수용자들도 오랜만에 사랑과 정성이 담긴 추억의 짜장면을 배불리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부산교도소 성맹환 소장은 “사회에서는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는 짜장면이지만 교정시설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짜장면 한 그릇이 수용생활의 안정과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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