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헌법재판소는 18일 대강당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 등 헌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석ㆍ이영진ㆍ김기영 헌법재판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좌측부터 이종석, 이영진, 김기영 신임 헌법재판관
좌측부터 이종석, 이영진, 김기영 신임 헌법재판관

이종석 신임 헌법재판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ㆍ성별ㆍ지역ㆍ세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은 우리 사회가 통합될 수 있도록 조화와 화해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진 신임 헌법재판관은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따뜻한 재판’, ‘인간미 있는 재판’을 하겠다”며 “시대정신을 탐구해 중립성과 균형 감각을 갖춘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신임 헌법재판관은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고 사회ㆍ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며 “헌법재판소가 사회통합의 중심으로 서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마친 신임 재판관들은 총무과장의 안내를 받아 대심판정과 도서관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다음은 신임 헌법재판관들 주요 약력>

◆ 이종석 헌법재판관 = 1961년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판사/담당관),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지방법원 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동경대학 교육 파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 이영진 헌법재판관 = 1961년 태어나 남강고와 성균관대 법과대학과 대학원(석사, 박사)을 졸업하고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청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수원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동경대학 교육파견, 서울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전주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 김기영 헌법재판관 = 1968년 홍성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 미국 듀크대학 교육파견, 논산지원 판사, 특허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서울대 대학원 박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안산지원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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