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정의당은 1일 창립 30주년을 맞은 헌법재판소에 대해 “국민의 생각을 비추는 ‘시대적 거울’, 국민의 무한 신뢰를 받는 ‘시대의 보루’가 될 것”을 당부했다.

왼쪽부터 유남석 재판관, 조용호 재판관, 강일원 재판관, 김창종 재판관, 이진성 재판소장, 문재인 대통령, 김이수 재판관, 안창호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 이선애 재판관(사진=헌법재판소)
왼쪽부터 유남석 재판관, 조용호 재판관, 강일원 재판관, 김창종 재판관, 이진성 재판소장, 문재인 대통령, 김이수 재판관, 안창호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 이선애 재판관(사진=헌법재판소)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87년 민주항쟁의 산물로 탄생된 헌법재판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먼저 축하의 박수를 전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민주적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라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태어나, 헌정 질서를 수호하는 보루의 역할을 해왔다”며 “그리고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뜨겁게 타올랐던 촛불 민심을 받아 안았고, 새 정부 출범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헌법재판소에 거는 국민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에는 국민적 상식에 어긋나는 선고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창립 30주년을 맞아, 헌재 스스로가 제 역할을 잘했는지 돌아보고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부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아울러 헌법재판소가 더 다양한 국민의 생각을 비추는 ‘시대적 거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헌법재판소의 모든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국민의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시대의 보루’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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