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오피스텔 분양권 매도를 의뢰한 중개의뢰인과 직접 거래한 공인중개사에 대해 법원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대구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개업공인중개사 A씨는 2021년 9월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B씨로부터 ‘오피스텔의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이틀 뒤 B씨를 매도인으로, 자신을 매수인으로 해서 매매대금을 4억 3120만원으로 하는 오피스텔 분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공인중개사법은 개업공인중개사 등은 중개의뢰인과
[로리더] 영업장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뛰쳐나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을 물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개 물림 사고에서, 법원은 견주에게 치료비 일부와 위자료 100만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서울에서 소형 마트를 운영하고 있었고, B씨도 자영업을 하고 있었다.그런데 2022년 6월 B씨의 영업장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영업장을 뛰어나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의 발목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개 물림 사고로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이에 A씨는 B씨를 상대로 개에게 물린 상처
[로리더] 혈중알코올농도 0.203%인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하다가 정차한 앞차를 충격해 운전자 등 3명을 다치게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 오후 7시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운전해 가다가 앞쪽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당시 A씨는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황에서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훨씬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203% 상태
[로리더] 대기업 창호 전문업체 엘엑스하우시스가 ‘냉난방비 40% 절감’ 광고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과장광고가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과징금은 취소했다.서울고등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엘엑스하우시스(LX지인)는 2015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자신이 제조ㆍ판매하는 창호의 성능에 관해 홈페이지,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대리점 카탈로그, 인테리어 업체 등의 리플릿, 잡지, 홈쇼핑을 통해 “냉난방비를 40% 줄여줍니다”, “연간 약(또는 최대) 40만원의 냉난방비 절감
[로리더] 택시기사가 평소 자신이 알던 길과 다른 길로 운행한다는 이유로 욕을 하고, 택시가 정차하자 주먹으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지난 2월 새벽 5시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의 뒷좌석에 탔다. 그런데 A씨는 택시기사가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길로 운행한다는 이유로 “여기로 가면 되는데 삥 돌아가네”라고 욕설을 하며 손을 들어 때릴 듯이 위협했다.이에 택시가 정차하자 A씨는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 문을 열고 택시기사의
[로리더] 자동세척 논란으로 리콜조치했던 LG전자 의류건조기의 광고에 대해 법원은 “거짓ㆍ과장성이 있고, 기만적인 광고”라고 판결하며 소비자에 위자료를 인정했다.법원은 “LG 의류건조기를 구매하게 된 소비자들은 광고를 통해 형성된 신뢰와 기대를 침해당함으로써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됐다”며 LG전자에게 의류건조기별로 정신적 손해 2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다만, LG전자의 의류건조기 광고를 보고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리콜조치로 자동세척 기능의 미비를 보완할 수 있었다고 봐서다
[로리더] 삼성전자에서 20년 넘게 DRAM(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책임연구원ㆍ수석연구원ㆍPL(Project Leader) 등 핵심 인력으로 근무하다 전직금지약정서를 내고 퇴사한 후 경쟁업체에 입사한 연구원에 대해 삼성전자가 제기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A씨는 DRAM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승진했으면, 2018년 6월부터는 총괄 직책인 PL(Project Leader)로 근무해 왔다.그러다 2022년
[로리더] 술에 취한 친구에게 오토바이 키를 건네 운전하게 한 피고인에 대해 법원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2년 11월 5일 오전 6시쯤 친구(B)와 술을 마신 A씨는 친구가 술을 마셔 정상적인 운전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친구에게 오토바이 키를 건네고 운전하게 했다. A씨는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자리에 동승했다.그러나 오토바이를 운전해 약 1km 구간을 달리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B씨가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6%로 만취한 상태였다.결
[로리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면적처분이 적절한 것인지는 면직처분 취소 청구소송인 본안 사건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방통위법에 따른 직무상 의무와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 공정의 의무 및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함으로써 방통위법 제8조 제1항 제3호의 면직사유가 인정된다고 봐 면직했다.면직 사
[로리더]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이 지나가는 행인의 손등을 물어 상해를 입힌 사건에서 법원은 견주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서부지장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A씨는 2022년 11월 23일 오후 7시경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풀어놓았다.그런데 반려견이 열린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고,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B씨의 반려견에게 달려들었다.이에 B씨가 자신의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제지하자, A씨의 반려견은 B씨의 손등을 물어 14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결
[로리더]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의 쟁의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조합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노조와 동일하게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법원은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 제한의 정도는 노동조합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참여 경위 및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새롭게 판시했다.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2010년 11월 15일부터 12월 9일 사이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1ㆍ2라인을 점검해 278시간 동안 공정이 중단됐다.이에 현
[로리더]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보험사와의 법적 분쟁이 상당한 가운데 보험계약자(소비자)들에게 반가운 법원 판결이 나왔다.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에 대해 ‘안경, 콘택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교정술’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하지만 법원은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외모 개선 목적의 치료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로 보기 어려워 보험사는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법원은 특히 백내장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잠시 입원해 의사의
[로리더] 심야에 도로에서 옷을 벗고 알몸으로 돌아다니다 여성의 어깨를 톡톡 쳐 자신을 보게 한 남성이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과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선고유예 선처 판결을 받았다.범정(犯情)이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刑)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 등에 따르면 경비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A씨(30대)는 2021년 9월 수원지방법원에서 공연음란과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A씨 2
[로리더] 교제하다 결별 후 피해자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거나, 한 달 후에는 집에 찾아간 행위에 대해 검찰이 스토킹범죄로 기소했으나, 법원은 무죄로 판결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교제하다 2022년 6월 중순 결별했다.그런데 A씨는 2022년 6월 30일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이러려고 나를 쫓아냈냐, 나를 이용해놓고 버렸냐’고 소리쳐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A씨는 2022년 8월 밤 12시 30분경 B씨의 주거지에 찾아가 ‘나야, 문 좀 열여줘, 할 얘기 있어, 얘기 좀 하자’고 말하며 현관문을 수 차
[로리더] 손님이 달려오는 소형견에 놀라 넘어져 다쳐 견주가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목줄을 채우는 등으로 위험 발생을 막을 주의의무를 게을리 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에서 양봉원을 운영하던 A씨는 골든리트리버와 믹스 소형견을 한 마리씩 키우고 있었다. 양봉원은 꿀이나 벌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방문하는 곳이다.그런데 2020년 3월 A씨는 대형견인 골든리트리버는 목줄을 채워놨지만, 소형견은 목줄을 하지 않아 마음대로 돌아다녔다.사고는 소형견이 양봉원을 방문한 B(6
[로리더]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그룹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검찰도 상고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박태영 사장은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이다.서영이앤티는 생맥주 기기를 제조해 하이트진로에 납품하던 중소기업으로, 2007년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당시 부사장이 인수했다.사건은 2018년 1월 시작된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진로가 총수 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를 직접 또는 삼광글라스를 교사해 장기간 부당 지
[로리더] 자신의 남자친구와 몰래 여행을 다녀온 여성에게 분노해 ‘걸레’라는 저속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여대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죄가 될까? 안 될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는데,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의정부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2021년 6월 자신과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하고 B씨(20대 여성)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이에 A씨는 B씨에게 “애초에 여자친구 있는 남사친한테 단둘이 바다 보러 여행 가자고 하는 게 진짜 걸레
[로리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탄핵은 풍문만을 증거로 삼아 결정해 당연무효”라면서 “박근혜는 제18대 대통령으로서 탄핵 이후 잔여 임기상 지위 및 권한이 존재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와 B씨 “주위적으로 피고(박근혜)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헌법상의 국정을 수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위법한 부작위에 해당하며, 예비적으로 피고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2017년 3월 10일 이래로 5년 잔여 임기상의 지위 및 권한이 존재한다는 확인을 구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비가 내리는 심야에 도로에 누워 있던 사람을 보지 못해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오후 11시경 승용차로 경북 의성의 한 편도 2차에서 시속 70km의 속도로 진행해 가다가 도로 중간에 누워 있던 B씨를 승용차로 치었다.그런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해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인 대구지방법원
[로리더] 업무정지 처분 기간 중 마약류 약품을 처방한 의사에 대해 이루어진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처분이 법률상 근거가 없어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서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다.A씨는 2022년 3월 대구 달서구보건소장에게 사용기한이 지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사용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이에 보건소장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제38조 제2항을 위반했음을 이유로, 한 달간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처분했다.A씨는 업무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