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이 지나가는 행인의 손등을 물어 상해를 입힌 사건에서 법원은 견주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서부지장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A씨는 2022년 11월 23일 오후 7시경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풀어놓았다.그런데 반려견이 열린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고,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B씨의 반려견에게 달려들었다.이에 B씨가 자신의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제지하자, A씨의 반려견은 B씨의 손등을 물어 14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결
[로리더]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의 쟁의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조합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노조와 동일하게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법원은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 제한의 정도는 노동조합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참여 경위 및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새롭게 판시했다.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2010년 11월 15일부터 12월 9일 사이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1ㆍ2라인을 점검해 278시간 동안 공정이 중단됐다.이에 현
[로리더]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보험사와의 법적 분쟁이 상당한 가운데 보험계약자(소비자)들에게 반가운 법원 판결이 나왔다.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에 대해 ‘안경, 콘택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교정술’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하지만 법원은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외모 개선 목적의 치료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로 보기 어려워 보험사는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법원은 특히 백내장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잠시 입원해 의사의
[로리더] 심야에 도로에서 옷을 벗고 알몸으로 돌아다니다 여성의 어깨를 톡톡 쳐 자신을 보게 한 남성이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과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선고유예 선처 판결을 받았다.범정(犯情)이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刑)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 등에 따르면 경비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A씨(30대)는 2021년 9월 수원지방법원에서 공연음란과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A씨 2
[로리더] 교제하다 결별 후 피해자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거나, 한 달 후에는 집에 찾아간 행위에 대해 검찰이 스토킹범죄로 기소했으나, 법원은 무죄로 판결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교제하다 2022년 6월 중순 결별했다.그런데 A씨는 2022년 6월 30일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이러려고 나를 쫓아냈냐, 나를 이용해놓고 버렸냐’고 소리쳐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A씨는 2022년 8월 밤 12시 30분경 B씨의 주거지에 찾아가 ‘나야, 문 좀 열여줘, 할 얘기 있어, 얘기 좀 하자’고 말하며 현관문을 수 차
[로리더] 손님이 달려오는 소형견에 놀라 넘어져 다쳐 견주가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목줄을 채우는 등으로 위험 발생을 막을 주의의무를 게을리 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에서 양봉원을 운영하던 A씨는 골든리트리버와 믹스 소형견을 한 마리씩 키우고 있었다. 양봉원은 꿀이나 벌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방문하는 곳이다.그런데 2020년 3월 A씨는 대형견인 골든리트리버는 목줄을 채워놨지만, 소형견은 목줄을 하지 않아 마음대로 돌아다녔다.사고는 소형견이 양봉원을 방문한 B(6
[로리더]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그룹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검찰도 상고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박태영 사장은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이다.서영이앤티는 생맥주 기기를 제조해 하이트진로에 납품하던 중소기업으로, 2007년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당시 부사장이 인수했다.사건은 2018년 1월 시작된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진로가 총수 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를 직접 또는 삼광글라스를 교사해 장기간 부당 지
[로리더] 자신의 남자친구와 몰래 여행을 다녀온 여성에게 분노해 ‘걸레’라는 저속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여대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죄가 될까? 안 될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는데,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의정부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2021년 6월 자신과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하고 B씨(20대 여성)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이에 A씨는 B씨에게 “애초에 여자친구 있는 남사친한테 단둘이 바다 보러 여행 가자고 하는 게 진짜 걸레
[로리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탄핵은 풍문만을 증거로 삼아 결정해 당연무효”라면서 “박근혜는 제18대 대통령으로서 탄핵 이후 잔여 임기상 지위 및 권한이 존재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와 B씨 “주위적으로 피고(박근혜)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헌법상의 국정을 수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위법한 부작위에 해당하며, 예비적으로 피고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2017년 3월 10일 이래로 5년 잔여 임기상의 지위 및 권한이 존재한다는 확인을 구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비가 내리는 심야에 도로에 누워 있던 사람을 보지 못해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오후 11시경 승용차로 경북 의성의 한 편도 2차에서 시속 70km의 속도로 진행해 가다가 도로 중간에 누워 있던 B씨를 승용차로 치었다.그런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해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인 대구지방법원
[로리더] 업무정지 처분 기간 중 마약류 약품을 처방한 의사에 대해 이루어진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처분이 법률상 근거가 없어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서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다.A씨는 2022년 3월 대구 달서구보건소장에게 사용기한이 지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사용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이에 보건소장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제38조 제2항을 위반했음을 이유로, 한 달간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처분했다.A씨는 업무정지
[로리더] 화물차 운전 중 도로 가장자리의 가로수와 충돌하는 사고로 차량 파손 등의 손해가 발생한 사안에서, 법원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대한 차량 소유자의 손해배상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트럭에 음료를 제조하는 설비를 갖추는 방식으로 개조해 이동하며 영업하는 휴게음식점을 운영해왔다.그런데 A씨는 2022년 4월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도로를 진행하다가 도로 가장자리에 식재된 가로수 나뭇가지에 차량의 개조된 화물칸 부분을 충격하게 됐다.이 사고로 차량 일부와 음료제작 설비 및 비품도 일부
[로리더] 어린이집에서 폭행 사고가 발생하자 운영자가 피해아동 부모와 합의서를 작성하며 합의금을 전달했는데, 나중에 검찰에서 ‘혐의 없음’ 처분이 나오자 합의금을 반환을 청구한 사안에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이 합의가 어린이집 측에서 폭행 사고에 관한 민사ㆍ형사상 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관련자들의 형사처벌을 면하거나 정도를 가볍게 하려는 의도에서 합의한 것으로 봐서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서 어린이집의 실질적인 운영자다. A씨는 2020년 12월 B씨를 어린이집 원장으로 고용하고 운영에 관한 전반을
[로리더] 여행패키지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의 연락처로 3일 동안 6회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옆방에서 쿵쿵 소리를 내고 욕설을 한 행위가 사회평균인의 관점에서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되는 스토킹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 남성)는 피해자 B씨(20대 여성)와 2021년 11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여행패키지에서 처음 알게 됐다.그런데 A씨는 당시 울릉군의 한 횟집에서 B씨와 회를 먹으며 연락처를 알아낸 뒤 이날부터 3일 동안 총 6회(부
[로리더]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계약자에게 ‘보험료 미납입 확인’ 및 ‘보험료 납입최고 및 해지통지’ 안내장을 보냈는데, 주소가 변경돼 반송됐음에도 보험회사가 계약자에게 휴대폰 등 전화 통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보험사의 과실이 있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6월 한화생명보험(주)과 ‘50세에 달하기 전 사망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A씨는 2021년 11월 16일 미혼인 상태로 사망했다.이에 A씨의 부모가 보험금을
[로리더] 선주가 자신의 어선을 빌려줬는데, 빌려 간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밍크고래를 포획한 사실이 드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주의 어업허가를 취소한데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영덕군수로부터 연안자망어업허가 및 연안통발어업허가를 받고, 자신의 어선을 이용해 수산업에 종사해 왔다.그런데 B씨가 2022년 4월 2일과 3일 포항시 구룡포항에서 A씨의 어선을 타고 출항해 포획이 금지된 밍크고래 2마리를 작살로 포획했다.이에 영덕군수가 2022년 12월 A씨에 대해 어업허가를 취소하는
[로리더] 112에 허위로 강도 피해를 신고한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경범죄처벌법 위반에 따른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는 2022년 6월 대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대구경찰청 112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집에 강도를 당했다. 조카가 강도살해를 당한 것 같다”며 거짓으로 신고했다.A씨는 “실제 강도를 당한 것 같아서 112 신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강도살인이 있었냐”는 질문에 A씨는 “그냥 있다고 믿었고, 현장을 본 것은 아니다”며 “조카가 한 명 없어져 찾고자 하는 마음에 강도
[로리더] 성형수술 후기 등을 공유하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앱)에 허위로 작성된 명예훼손적 게시물은 의사들의 인격권이 침해돼 삭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채권자(성형외과 의사 AㆍB)들은 2022년 9월 30일 D성형외과의원 공동사업자로 등록하고, 10월 19일 병원의료기관 개설 신고를 했다.채무자(C)는 성형수술 등을 받은 사람들이 수술 후기 등을 공유하는 휴대폰 앱(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회사다.그런데 2022년 10월 22일 성명불상자가 채무자의 앱에 “D성형외과 대표원장에게 눈 재수술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경찰에 ‘음주운전을 않겠다’는 서약서와 반성문 쓰고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 새벽 5시경 부산에서 약 12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이에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반성문을 제출했다.그런데 A씨는 두 달도 채 안 된 2022년 7월 새벽 3시경 부산에서 약 11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2%의 술에 취한 상태로
[로리더] 채팅 앱에서 남자친구를 구하는 여성인 척 행세하면서 자신에게 말을 거는 남성들에게 교제해 줄 것처럼 접근한 뒤, 자신의 불우한 가족사를 거짓으로 꾸며대거나 생계가 어려워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는 등으로 속여 3743만원을 받아 챙긴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4월 채팅 앱에서 만난 B씨(20대 남성)에게 여성인 것처럼 행세해 호감을 얻어 사이버 연인 관계로 지내던 중 “밥값이 없으니 3만원을 빌려달라”고 거짓말을 하는 수법 등으로 총 40회에 걸쳐 은행 계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