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 법원의 형사사건에서 항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재판 신뢰도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의 형사사건 항소율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9년 항소율이 전국 최고치인 57.4%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법의 형사사건 항소율은 2015년 48.7%, 2016년 53.6%, 2017년 48.3%, 2018년 50.8%였다가 2019년 57.4%로 급증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서울중앙지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소장 성창익), 민주주의법학연구회(회장 최정학, 민주법연)는 14일 좌담회 “사법행정위원회는 위헌인가 - 민주적 사법개혁을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방향 모색”을 공동 개최했다.사회는 임지봉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이 진행했고, 기조발제는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민주주의법학연구회)가 ‘사법행정위원회의 설치안 - 그 반대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를 주제로 발표했다.토론자로는 서선영 변호사(민변 사법센터), 이국운 한동대 교수(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로리더] ‘사법농단’이라 불리는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드러난 2017년 이후 법관 제척ㆍ기피ㆍ회피 신청은 증가하고 있으나, 인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에서 법관 제척ㆍ기피ㆍ회피 신청은 4583건이었다. 그러나, 단 7건만 인용됐다.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드러난 2017년 이후 민사사건에서의 신청은 2017년 490건, 2018년 528건, 2019년 61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형사사
[로리더] 비위 법원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처분이 도마에 올랐다.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2015년~2020년 8월) 징계를 받은 법원공무원(법관 제외)이 16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부장판사 재직 당시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6년 동안 소속 공무원의 징계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법원은 수원지방법원으로 총 26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15명, 서울중앙지방법원 14명, 인천지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애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비위 판사에 대한 내부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관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2015년 ~2019년) 법관 내부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의 A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4년과 2억 6864만원의 추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A판사에 대해 금품수수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정직 1년의 가벼운 처분만 내렸다.
[로리더] 음주운전 중 사람을 치어 상해, 사망에 이르게 하더라도 음주운전자 10명 중 8명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5일 대법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도 음주운전에 대한 법원 판결 중 집행유예의 비율이 76%로, 2010년 52%와 비교해 24%p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음주운전자 집행유예 비율은 2017년 72%, 2018년 72%, 2019년 76%로 집계됐다.그러나 실형율은 2010년 6.4
[로리더] 배심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는 반대로 국민참여재판 접수 건수는 감소하고, 배제 또는 철회 비율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적 사법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제공받아 공개한 ‘2008~2019년 국민참여재판 성과 분석’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 접수는 2016년 860건에서 2017년 712건, 2018년 665건, 2019년 630건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더불어 국민참여재판 비율은 2016년 38.9%, 2017년 37.2%, 2018년 28.
[로리더] 배심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의 실시 비율이 최근 5년 간 매년 감소한 반면, 배제 비율은 10%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평의를 통한 배심원의 평결과 판결의 일치율이 90%대를 꾸준히 유지해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4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민참여재판의 실시 비율은 2015년 38.6%, 2016년 38.9%, 2017년 37.2%, 2018년 28.8%, 2019년 28%
[로리더] 형사사건에서 ‘빈곤 그 밖의 사유’로 인해 국선전담변호인을 선임하는 피고인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판사 출신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2015년~2020년 6월) 간 국선전담변호인 선임 사유로 ‘빈곤 그 밖의 사유’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이 구속되는 등의 사유가 있으나 변호인이 없는 때 법원이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하는 ‘필요적 국선’과 피고인이 빈곤, 그 밖의 사유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을 때 피고인의 청구로
[로리더] 지방법원장이 임명하는 법원집행관 중 절반 이상이 해당 지방법원과 검찰 출신으로 나타났다.이에 일부 고위공무원이 신규 일자리 독식으로 퇴직 후 재취업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근 5년간 임용된 법원 집행관 617명 중 307명이 해당지역 법원ㆍ검찰 출신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검사 출신인 송기헌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집행관법에 따르면 집행관은 10년 이상 법원주사보, 등기주사보, 검찰주사보 또는 마약수사주사보 이상으로
[로리더] 판사 출신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8일 “폐쇄적 엘리트주의와 관료주의를 방지하기 위해 법조일원화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새로 임용되는 법관 대부분이 서울 주요 대학 출신으로 편중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최기상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력법관제도가 도입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용된 669명의 법관 중 515명이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소위 SKY라 불리는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력법관으로 임용된 판사의 77%에 달하는 수치이다. 서울대 출신이 50.4%로 절반을 넘
[로리더] 대법원 산하 사법행정자문회의는 24일 헌법상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판공개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법률 개정 전이라도 미확정 판결서의 공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대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상회의 방식으로 사법행정자문회의 제8차 회의(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원 409호 회의실에, 위원 9명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이날 판결서 공개제도 개선, 전문법원의 추가 설치 여부, 법관 장기근무제도, 법원공무원 특별승진제도, 법원장 추천제 확대 실시 등 사법행
[로리더] 법원공무원단체는 22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3권 분립 훼손하는 방식의 사법행정위원회 도입을 반대하고, 또한 대법원이 추진하는 법조기득권 엘리트 중심의 사법행정회의 구성에 반대한다”면서 법원공무원노동조합의 참여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법원본부는 이날 ‘3권 분립 훼손하는 방식의 사법행정위원회 도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법원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게재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11일 “충돌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법과 양심의 저울로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그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동요할 리 없다”며 “판결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근거 없는 비난이나 공격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不動心)으로 재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법관들에게 당부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광화문 집회 허가와 전광훈 목사 보석 석방 등을 두고 해당 판사는 물론 사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김 대법원장은 오는 9월 13일 ‘
[로리더] 차성안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가 “상고제도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건, 대법관과 대법원 재판연구관들이 잘못된 업무방식이 문제”라고 직격하면서 법원을 향한 쓴소리가 눈길을 끈다.차 판사는 사실심(1ㆍ2심) 법관의 사건부담과 상고심 부하를 줄이려면 사실심 법관의 대폭(2~3배) 증원이 필요한데, 그게 안 되는 이유는 법관들 때문이라고 했다. 대법원장, 대법관, 사실심 법관들도 ‘대폭 증원’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차성안 판사는 대안으로 현재 3000명인 사실심 법관을 6000~9000명으로 단계적으로 증원하고, 상고허가제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8월 10일 헌법 제104조 제2항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이흥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대법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하고자, 국민들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았다.그리고,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과 이들에 대한 학력, 주요 경력, 재산 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법원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한 다음, 공식적 의견제출절차 등을
[로리더] 사법정책연구원 기획연구위원인 정성민 판사가 28일 오전 9시 4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 열린 “프라이버시와 표현의 자유의 균형적 보호를 위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개정방향” 토론회에 참석했다.사법정책연구원은 사법제도 및 재판제도의 개선에 관한 연구를 관장하는 대법원의 산하 기관이다.이날 토론회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 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동작을), 사단법인 오픈넷(이사장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공동 주최했다.토론자로 나온 정성민 판사는 “실제 명예훼손 범죄군이 어떻게
[로리더] 참여연대는 24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전날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 3명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 “모두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으로, 대법관 구성이 이른바 ‘서오남(서울대 출신ㆍ오십대ㆍ남성)’에 치중돼 있다는 오랜 지적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는 그러면서 “현직 법관 위주의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구조와 밀실 추천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먼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경서)는 오는 9월 8일 임기만료(6년)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로 배기열(55) 서울행정법원장, 천대엽
[로리더] 대법원은 18일 듣거나 말하는데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한 수어통역비용 등을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청각장애인 등이 장애인 아닌 사람과 실질적으로 동등한 수준으로 사법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민사소송규칙 및 형사소송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대법원은 이 같은 내용의 규칙 개정안을 대법관회의에서 의결했다.기존에는 듣거나 말하는데 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수어통역비용 부담 주체에 대해 명시적인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았고, 실무도 통일적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청각장애인이 수어통역을 받기 위해 사전에 비용
[로리더] 대법원은 오는 9월 8일 임기가 만료되는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18일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제청과 관련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임명 또는 위촉했다.대법원은 또한 그동안 천거결과 피천거인 65명 중 심사동의자가 30명(법관 23명, 전 검사 1명, 변호사 4명, 교수 2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공개대상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함께 집필한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공동저자인 변호사 출신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있어 눈길을 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