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사고로 크게 다쳐 지능이 정신연령 8~12세 정도로 나타나 지적장애로 등록받고 재활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사귀던 여성이 혼인신고를 하자고 제안해 혼인신고가 이뤄졌는데, 법원은 혼인무효라고 판결했다.부산가정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 공사장 작업 중 추락해 두개골 함몰 등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이후에는 인지저하, 보행장애 및 일상생활동작수행 장애로 재활치료를 받다가 2016년 9월 지적장애 3급으로 등록됐다.이 사고 이전에 A씨와 동거한 적이 있던 B(여)씨는 2016년 11월 A씨가 입원한 병원에
[로리더] 군생활 33년을 하고 명예전역을 했는데, 미성년자 시절 범한 유죄판결이 뒤늦게 드러나 하사관 임용이 무효가 되고 전역수당과 퇴직연금 환수처분을 받았던 전직 육군 원사가 대법원 판단으로 가까스로 구제받게 됐다.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83년 1월 육군에 입대해 그해 3월 하사관 후보생에 임명됐고, 1983년 6월 단기복무 하사관, 1986년 6월에는 장기복무 하사관에 임용됐다. 그 후 육군에서 원사로 진급해 복무하던 중 명예전역을 신청했고, 육군참모총장은 2015년 9월 A씨에 대해 2015년 12월 31일부로 명
[로리더] 19세라는 나이 차이가 상당한 국제결혼으로 문화 차이와 세대 차이가 예견됐음에도 서로 존중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가정이 파탄 난 부부에게, 법원이 이혼하라고 판결을 내렸으나 위자료 청구는 양측의 책임이 동등하다고 봐 받아들이지 않았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B(여)씨와 2009년 7월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로서, 미성년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B씨는 베트남 국적이었는데, 2015년 11월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결혼 당시 남자는 40대, 여자는 20대였으며,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9세였다.A씨는 혼인생활 중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 공언해왔던 ‘법원행정처 비법관화’를 위한 조직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즉 ‘사법농단’의 진원지로 지목된 법원행정처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사법정책총괄심의관실을 폐지하고, 상근법관 10명을 감축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취임 무렵부터 계속 법원행정처 법관 축소 및 권한 분산 방침을 밝혀왔다. 특히 2018년 9월 대국민담화를 통해 현재 사법부가 겪고 있는 위기의 원인으로 법관 관료화와 폐쇄적인 행정구조를 지목하면서, 해결방안으로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수평적인
[로리더] 여러 필지의 농지에 관해 쌀소득직불금을 받았는데, 그 중 일부농지에 거짓ㆍ부정이 있는 경우 추가징수할 금액은 직불금 전액의 2배가 아니라, 거짓ㆍ부정이 있어 적발된 농지에 관해 지급받은 부정수령의 2배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은 옛 쌀소득보전법에 따른 추가징수액의 범위에 관해 최초로 판단한 판결이다.쌀직불금은 정부가 시장가격보다 비싼 값에 쌀을 구매해주는 추곡수매제를 2005년 폐지하면서 새로 도입한 제도로, 정부가 정한 가격보다 쌀 가격이 하락할 경우 손해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농지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로리더] 대법원장과 12명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종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하는 전원합의체 판례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육체노동의 경험칙상 가동연한에 관해 하급심별로 엇갈리는 판단으로 혼선을 빚던 게 교통정리 됐다.대법원에 따르면 A군은 2015년 8월 부모, 누나와 함께 인천의 한 수영장에 놀러가 혼자 돌아다니다가 풀장으로 떨어져 사망한 사고(피해자 당시 4세 5개월)가 발생했다.이에 A군의 가족들은 수영장의 설치 운영자 및 안전관리책임자를 상대로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을 이유로
[로리더] 작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TV토론회에서 “한국노총이 지지하는 후보자입니다”라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유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작년 6월 5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MBC에서 개최된 울산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노옥희 후보는 마지막 지지호소 발언에서 “한국노총이 지지하는 후보입니다”라고 발언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다른 후보들에 의해 고발당했다.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노 교육감이 당선을 목적으로 특정단체로부터의 지지여부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
[로리더] 운전면허가 없는 친구에게 오토바이 운전을 맡기고 자신은 안전모를 쓰지 않고 뒷좌석에 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45%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015년 5월 새벽 3시쯤 A씨는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끌고 나가 운전면허가 없는 친구에게 운전을 맡기고 자신은 뒷좌석에 타고,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교차로에서 진행하던 중 맞은편에서 진입하던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A(19)씨는 큰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이에 A씨의 부모가 덤프트럭 자동차종합보험계약
[로리더] 한의사가 아님에도 여관에서 5명에게 ‘금사침’ 치료를 하고 200만원을 받아 챙긴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60대)는 2017년 10월 울산에 있는 여관에서 B씨의 얼굴 주름을 치료하기 위해 금으로 된 침을 주사기에 주입한 다음 이를 B씨의 얼굴 등에 찔러 넣는 속칭 ‘금사침’ 치료를 하고 20만원을 받았다.A씨는 그때부터 25일 동안 금사침, 장침, 수지침, 구관 등을 비치해 두고 자신을 찾아온 환자 5명에게 금사침 또는 침을 놓거나 뜸을 뜨고 그 대가로 합계
[로리더] 경남 밀양지역에서 송전탑 건설 공사를 반대하다,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민들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확정했다.밀양 송전탑 건설반대 대책위원회 주민과 활동가들은 2012년 한국전력의 밀양지역 송전선로 공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공사현장 진입로를 막고 있다가 강제진입 하려는 의경들에게 인분을 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도 받았다.주민들은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공동폭행, 공동상해
[로리더] 회삿돈을 가족 명의 통장으로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남상현 전 대전일보사 대표이사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은 2008년 9월 대전일보사 이사 겸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다가 2011년 3월 31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그런데 남상현 사장은 아버지인 회장과 공모해 2011년 1월 대전일보사 명의 통장에서 자신의 어머니 은행계좌로 300만원을 송금한 후 이를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에 임의로 소비하는 등 2014년 2월까지 합계 8500만원을 횡령한 혐
[로리더] 근로자의 추가 법정수당 청구가 흑자인 회사의 매출액이나 총액 인건비 대비 비율이 낮다면, 회사에게 중대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정도는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인천에서 버스운송사업을 하는 시영운수 소속 버스기사들은 2013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인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됨을 전제로 통상임금을 재산정하고 회사에 이에 따른 추가 법정수당을 청구했다.1심과 항소심인 원고들 패소 판결하며 버스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시영운수는 재판 과정에서 ‘정기상여금
[로리더]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왜 거짓말쟁이 손을 들어주느냐”고 재판부의 판단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김지은씨는 안희정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사건이다”라며 “김지은씨의 거짓말을 밝히겠다”고 나섰다.그는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김지은씨가 아니라 저와 제 아이들이다. 불륜을 저지른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하면서다.14일 자정 민주원씨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로리더]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이자 주식투자 전문가처럼 행세하며 교회 교인에게 수년 동안 5억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부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60대)씨는 아내(50대)와 함께 서울 모 교회에서 집사로 활동해오면서 교인들에게 자신이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이자, 글로벌 M&A 전문회사의 법무팀장으로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주식투자 전문가로 행세했다.교회 친목모임의 리더로 활동해 온 A씨는 2013년 모임 일원인 피해자에게 주식투자 고수익을 미끼로 4회에 걸쳐 8000만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혐의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이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면서,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에 대한 추가징계와 재판업무배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12일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는 입장문을 게재하면서 “2017년 사법부 내부에서 촉발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은 대법원의 3차에 걸친 자체조사 및 검찰의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의 과정을 거쳐, 이제 마지막으로 재판을 통한 최종적인 사실 확정 및 법적 평가를 앞두고 있다”고 말문을
[로리더] 헌법재판소 이은애 재판관은 2월 8일부터 9일까지(현지기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제14차 세계헌법재판회의 집행위원회 및 총회 개최기관 회의에 참석했다.헌법재판소는 “이은애 헌법재판관은 베니스위원회 지아니 부퀴키오(Gianni Buquicchio) 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헌법재판기관 대표단과 함께, 2020년 알제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헌법재판회의 제5차 총회의 질문지에 관한 의견, 제5차 총회의 조직에 관한 여러 의견들을 교환했다”고 전했다.세계헌법재판회의는 베니스 위원회(Venice Commission)가
[로리더] 80세의 고령인 아버지가 특별한 재산도 없고 큰아들이 보내주는 월 20만원과 노령연금으로 생활한다면, 둘째와 셋째 자녀도 매월 부양료를 아버지에게 드려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청구인 A(80세)는 1966년 11월 혼인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A씨는 1996년경 사업상 채무를 지고 집을 나가 가족들과 왕래하지 않고 지내던 중 2014년 4월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한 일을 계기로 자녀들과 연락하며 교류해 왔다.그런데 A씨는 2017년 11월 덤프트럭을 운전하다 차량전복사고를 내어 12주간 입원치료를 받았
[로리더] 가부장적인 남편이 생활비를 마련하는 자신의 수고와 노력만 중요시하고, 가사와 육아에 들이는 아내의 수고와 어려움은 하찮은 것으로 생각하면서 갈등을 빚은 이혼사건에서 법원은 남편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을 물어 위자료를 인정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여)와 B(남)는 2014년 3월 혼인신고를 하고, 두 자녀(3세, 4세)가 있다.B씨는 2015년 2월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다. A씨는 어머니에게 첫째를 맡기고 몇 개월 동안 카운터 업무를 돕다가 어머니가 아이 돌보는 것을 너무 힘들어하자 일을 그만 두었다.B씨는 아내가 음식점 일을
[로리더] 수원고등법원과 수원지방법원이 있는 수원법원종합청사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적 사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법접근센터’가 전국 법원에서 최초로 설치 추진된다.통합적 사법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전국 441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법수요도 조사(사법수요 현황조사 및 사법접근성 제고 방안 연구) 결과, 사법수요자의 사법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제나 분쟁의 근본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된 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도출됐다.이와 같은 통합된 분쟁해결방안(comprehensive solution)의 제공은
[로리더] 대법원은 1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에 대한 전보 등 법관 정기인사를 오는 2월 25일자로 단행했다. 법관 전보인사 1043명으로 대규모다.단, 종래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보임되던 보직에 대한 지방법원 부장판사의 보임 인사는 2월 14일자, 신설된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 수원고등법원, 수원가정법원 전보 인사는 오는 3월 1일자로 실시했다.특히 법관인사 이원화의 확고한 추진과 완성을 도모하고자 고등법원 판사 신규 보임 규모를 확대해 경력 15년 이상의 법관 40명을 고등법원 판사로 새로이 보임했다.종래 고등법원 부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