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대법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 8일) 및 상반기 재ㆍ보궐선거(4월 5일)를 앞두고 설 명절 전후 위법행위 예방ㆍ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조합장선거 및 재ㆍ보궐선거가 임박해 입후보예정자 등이 자신의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명절 인사 명목의 금품을 제공하거나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등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각 시ㆍ도 및 구ㆍ시ㆍ군선관위에 특별 예방ㆍ단속을 지시했다.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ㆍ예비후보자와 정당ㆍ국회의원ㆍ지방자치단체장ㆍ지방의원 및 조합 등 관련 기관
[로리더] ‘국민첫사랑’, ‘국민여동생’ 등의 수식어로 불리며 대중적 인기를 받아온 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에 대해 뉴스기사 댓글에 ‘국민호텔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국민호텔녀’는 피해자(수지)의 사생활을 들추어 피해자가 종전에 대중에게 호소하던 청순한 이미지와 반대의 이미지를 암시하면서 피해자를 성적 대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으로서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인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5
[로리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태악 위원장(대법관)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선거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선거관리를 수행한다면, 지속가능한 민주주의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의 사회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은 “그동안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 준비 부족과 부실한 대처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
[로리더] 법조협회(회장 대법원장)는 26일 제21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수상자의 소속기관에서 개최했다.이번 법조봉사대상에는 김동명 법무사(경기중앙법무사회), 김수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향), 최명근 법무부 교정본부 시설사무관, 최정주 광주지방검찰청 검찰수사관이 수상했다.올해 제21회를 맞이한 법조봉사대상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법조협회가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뜻깊은 상이다.1949년 설립된 법조협회는 판사, 검사, 변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가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등록 신청에 대해 자진 철회를 권고했는데, 외부인사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등록심사위원회가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을 허가했다.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 등록심사위원회는 12월 22일 등록심사 회의를 개최하고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등록거부 안건을 최종적으로 부결했다.이와 관련, 23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등록을 허가한 등록심사위원회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와 같은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 변호사법 개정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 피고인이 피해자 회사와 자동차 양도담보계약 체결한 후 등록을 하기 전에 이를 임의로 처분한 행위에 대하여 배임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대법원 2022. 12. 22. 선고 2020도8682 전원합의체 판결)(사례)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이 2016년 6월경 미납대금 채무와 관련하여 피해자 회사에 이 사건 자 동차를 양도담보로 제공하기로 약정하였다. 따라서 피고인은 피해자 회사에게 이 사건 자동차에 관하여 등록명의를 이전해 주어야 할 의무를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2017년 3월경 제3자에게 이
[로리더]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1심은 유죄를 인정해 최은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사의 증명 부족을 이유로 제시하며 무죄로 판단했다.대법원 보도자료와 판결문을 종합하면 A씨 부부는 2012년 9월 파주시에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요양병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최은순씨 등을 동업자로 끌어들이면서 병원 사업에 관한 2억원의 투자를
[로리더]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 은행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5일 대법원에서 징계취소 판결을 받았다.이에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수준의 모범적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할 것과 금융산업 발전과 고객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7년경부터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왔다. 그런데 우리은행이 2019년 판매한 사모펀드인 독일국채금리연계 DLF의 손실률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다.조사에 착수한 금융감
[로리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문책경고(중징계) 취소 소송을 진행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7년경부터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왔다. 그런데 우리은행이 2019년 판매한 사모펀드인 독일국채금리연계 DLF의 손실률이 사회적으로 문제되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2020년 3월 금감원은 조사결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의 위반사실에 대한 감독자로서 금융관련 법규
“재판진행, 결론, 품격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게 훌륭함. 창원법원에서 오래 근무하면 좋겠음. 대법관이 될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음” - 경남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재판장 우수법관의 평가 사례“무죄추정원칙 대신 유죄추정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있음” - 경남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재판장 하위법관 개선의견 사례경남지방변호사회(회장 도춘석)가 지난 11월 29일 관내 법관평가를 실시한 결과 13명의 ‘우수법관’을 선정해 발표했다.경남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1년 동안 창원지방법원 및 마산지원, 진주지원, 통영지원,
[로리더] 경남지방변호사회(회장 도춘석)는 2022년 법관평가를 실시해 우수법관 1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경남변호사회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 11일까지 소속회원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창원지방법원 본원 및 마산지원, 진주지원, 통영지원, 밀양지원, 거창지원 그리고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소속 판사에 대한 법관평가를 실시했다.평법관평가에는 평가대상기간 동안 재판업무를 수행한 경남지방변호사회 변호사 226명이 참여했다. 관내 평가대상 법관 122명 중 재판장 97명에 대해 2110건의 평가가 접수됐다.각 법관별로 공정,
[로리더] ‘채널A 사건’ 사건 주임검사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현 법무부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해 법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시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정진웅 부장검사가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했다는 사안에서, 대법원은 독직폭행의 고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상해사실도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채널A’ 사건 주임검사로서 수
토지소유 자 등의 사업시행자에 대한 손실보상금 채권에 관하여 압류 및 추심명령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채권자에 관한 압류 및 추심명령이 있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채무자(토지소유자 등)가 손실보상금 증액 청구의 소를 제기하고 그 소송을 수행할 당사자적격을 상실하는지 여부(대법원 2022년 11월 24일. 선고 2018두6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피고가 시행하는 이 사건 보금자리주택사업에 관하여 원고가 운영하는 공장 영업시설을 이전하게 하고 원고의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금을 68억 여원으로 정하는 내용의 수용재결
[로리더] 시민사회단체들은 “수많은 청년들을 들러리로 세우며 악질적인 채용비리를 저질러 놓은 것도 모자라, 국회에서 위증으로 국민을 기만한 국민은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국회는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고발해 위증죄로 처벌하라”고 촉구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청년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 민달팽이유니온, 민생경제연구소, 청년유니온은 16일 공동성명을 내고 “파렴치한 국민은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국회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위증죄로 즉각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0월 11일
[로리더] 헌법재판관 및 헌법재판소장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2021년 1월 공수처법에 따라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 부정부패를 엄정하게 수사하기 위한 독립된 수사기구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했다.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및 가족이 범한 고위공직자범죄 및 관련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갖고, 특히 대법원장 및 대법관, 검찰총장, 판사 및 검
[로리더] 장애인사용자동차표지를 사용할 권한이 없는 사람이 단순히 이 표지를 자동차에 비치했더라도 장애인전용주차장이 아닌 일반주차장에 주차했다면 공문서부정행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면서 사실은 자신의 차량은 장애인이 사용하는 자동차가 아닌데도 구청에서 발급한 ‘장애인사용자동차표지(보호자용)’를 승용차 전면에 비치했다.검찰은 “이로써 공문서를 부정행사했다”며 A씨를 재판에 넘겼다.A씨는 장애인인 어머니 때문에 2014년 이 표지를 발급받아
[로리더] 2022년 신규 법관 임용 예정자 7명 중 1명은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8명 중 1명꼴이 김앤장 출신이었는데 올해는 그 비중이 더 커져, 법원이 김앤장의 전초기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가 법관에 대거 임용되는데 대한 법조계 안팎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3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집계한 최근 5년간(2018~2022년) 신규 임용 법관의 법조경력 등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신
[로리더] 안과 검진한 의사의 진단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받지 못해 가입자와 보험회사 간의 백내장 보험금 분쟁이 빈발하고 있는데, 하급심 법원에서도 1심과 2심(항소심)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이번에 소개하는 백내장 수술 관련 법적 분쟁 사례는, 1심 재판부는 ‘입원치료’로 인정해 입원치료비의 90%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 2심 재판부는 ‘통원치료’로 봐서 한쪽 눈 당 25만 원만 인정했다.이 사건은 대법원으로 올라가 판결 결과가 주목됐다. 그런데 대법원이 ‘본안 심리’로 판단
[로리더] 김재형 대법관은 “입법이나 정치의 영역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안인데도, 법원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입법으로 해결해야 할 모든 문제를 사법부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국회를 지적했다.2016년 9월 임명된 김재형(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은 6년 임기를 마치고 9월 2일 대법원 청사에게 퇴임식을 가졌다.김재형 대법관은 “우리 사회는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법관을 보수 혹은 진보로 분류하여 어느 한쪽에 가두어 두려는 것은
집합건물의 공유자가 적정 대지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 구분소유자 아닌 대지공유자에 대하여 부당이득 반환의무 없다(대법원 2022. 8. 25. 선고 2017다25706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원고는 부친으로부터, 1978년 7월 10일 이 사건 집합건물의 대지 중 39.188 / 461.4 지분을 증여받고, 2011년 5월 10일 위 대지 중 58.78 / 461.4 지분을 상속받아, 현재 합계 97.968 / 461.4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사건 집합건물은 전유부분 면적 비율에 상응하는 적정 대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분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