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횡단보도에 넘어진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로 충격한 사망사고 운전자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10시 10분께 승용차를 운전해 대구의 시내 도로 편도 5차로 중 2차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했다.A씨는 이후 녹색등에 출발했다. 그런데 때마침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넘어져 있던 80대 여성(B)을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 우측 앞바퀴로 피해자의 상체부위를 역과했다.B씨는 다발성골절로 인한 저혈량쇼크로 사망했다. 검
[로리더] 공무원이 퇴근하면서 생활용품점에 들러 물건을 사고 승용차를 운전해 집으로 가다가 당한 교통사고에 대해 법원은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은 인사혁신처의 판단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지난 2월 인사혁신처는 퇴근 중 교통사고를 당한 공무원 A씨에 대해 생활용품점에 들렀단 이유로 공무상재해 불승인 통보를 했는데, 서울행정법원이 뒤집은 것이다.판결문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2021년 11월 업무를 마치고 퇴근해 승용차를 이용해 집으로 가던 중 3일 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자녀에게 도시락을 챙겨주기 위해 보온 도
[로리더] 삼성화재해상보험에는 ‘삼성화재노동조합’과 ‘삼성화재리본노동조합’, 한 지붕 2개의 노동조합이 있는데, 삼성화재노조가 삼성화재리본노조(개명 전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 노동조합)를 상대로 노동조합 설립무효 소송을 제기해 첨예하고 중요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삼성화재노조는 삼성화재리본노조에 대해 “노동조합 설립 과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고, 특히 삼성화재리본노조는 평사원협의회와 실질이 동일한 어용노조, 친사노조로서 노동조합으로서 자주성과 독립성이 결여돼 설립 자체가 무효”라며 “삼성화재리본노조는 절대로 노조법상 적법한 노동
[로리더] 마약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0.03g과 0.08g 합계 0.11g을 소지하고, 필로폰 0.03g을 주사기로 투약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약 0.03g을 일회용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한 다음 팔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약했다.또한 지난 5월에는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0.08g을 일회용주사기에 넣어 점퍼 주머니 속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소지했다.부산지방법원 형사1
[로리더] 서울중앙지방법원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재명 대표는 석방됐다.혐의 소명에 관해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의 사업 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 관련 결재 문건, 관련
[로리더]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26일 “삼성반도체 여성노동자 ‘만성 신장병’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산업재해 인정 판결을 환영한다”며 “근로복지공단은 항소하지 말고, 아픈 노동자에게 당장 산재 급여 지급하라”고 촉구했다.반올림에 따르면 김OO(76년생, 여성)씨는 1995년 5월 만18세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기흥사업장 식각공정 오퍼레이터로 일하다 15년 만인 2010년 만성신장병(5기) 및 상세불명의 만성 세뇨관-간질신장염 진단을 받았다.이에 김씨는 2019년 3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산재) 요양급
[로리더] 지능장애를 가진 직원을 야구방망이, BB탄 총 등을 이용해 특수상해, 특수폭행 등 범행을 일삼은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렉카 업체 대리점 관리자이고, B씨(30대)는 직원으로 지능지수 71의 경계성 지능장애를 갖고 있었다.A씨는 2022년 8월 B씨가 렉카차 운행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BB탄 총을 B씨의 허벅지, 팔, 등 부위에 난사하는 방법으로 폭행했다. 또한 라이터로 B씨의 양쪽 귀를 지지는 등으로 폭행하기도 했다.A씨는 B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사유로 택시운전자격을 취소한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2022년 8월 밤 10시경 대구 서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1%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500m를 운전하다 적발됐다.이에 대구경찰청장은 음주운전을 사유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했다가 A씨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2022년 12월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110일의 운전면허 정지처분으로 감경했다.A씨는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확정됐다.대구 서
[로리더] 대신 주차해주려다 파손된 희귀 차량의 수리비가 얼마나 나왔든, 차량 교환가격을 초과하는 수리비를 사고 가해자에게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월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업소에 방문한 손님(B씨)의 외제차량(2005년식)을 대신 주차해주려다 운전상 과실로 차를 파손시켰다.이 차량은 준대형 SUV 배기량 5,700cc로 국내에서는 희소했다.이 사고로 B씨는 A씨에게 수리비 1338만원과 수리하는 동안의 한 달간 대차비용 1392만원(1일당 46만4천원) 등 총 2730여만원을
[로리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짜 사연’을 올려 돈을 빌리는 수법으로 84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임차한 오피스텔에 있는 컴퓨터 2대도 팔아 횡령한 2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대 A씨는 2022년 3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버지가 큰아버지의 보증을 서시고, 큰아버지가 잠적하셔서 돈이 필요하다.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포함해 돈을 갚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39명으로부터 46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수사 결과 A씨의 사연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A씨는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호일)은 20일 코로나19 대응으로 격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부산 동구보건소 간호직 공무원 고(故) 이한나 조합원의 ‘위험직무순직’이 2심 재판부에서 다시 한번 인정된 것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은 고(故) 이한나 조합원의 유족이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낸 ‘위험직무순직’ 유족급여지금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이 씨의 손을 들어줬다.공무원노조는 이에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공무원노조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격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부산 동구보건소 간호
[로리더] 대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 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7년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2017년 10월 법무법인 대표인 최강욱 변호사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부
[로리더]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부장과 공모해 지원자 중 남성을 더 많이 차별 선발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재판에서 법원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3년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당시 서류전형, BEI 면접, 합숙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김종준 하나은행장은 2012년 3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하나은행 은행장으로서 직원 채용 및 인사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지위였다.검찰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2013년 하반
[로리더] 중개사무소 개설등록을 않고 약사에게 약국 영업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 행위는 공인중개사법이 금지하고 있는 중개업을 하는 불법행위라고 판단해 법원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분양대행, 부동산컨설팅을 사업종목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후 B씨와 공동으로 일을 했다. A씨는 사장, B씨는 팀장으로 호칭했다. 이와 별도로 A씨와 B씨는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중개사무소의 개설등록을 하지 않았다.약사인 C씨는 2021년 3월 A씨로부터 약국과 관련한 광고 문자를 받고, A씨에게 연락해 구체적으로
[로리더] 자수성가 기업인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직원들에게 욕설한 혐의로 재판받았는데, 대법원이 모욕죄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확정됐다.대법원에 따르면 홍성열 회장은 경기 연천의 관광농원을 운영하면서 2019년 9월 당시 태풍 영향으로 버드나무가 안젤로니아 꽃밭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직원들에게 치울 것을 지시했다.그런데 홍성열 회장은 직원들이 빨리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광농원의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피해자들에게 “이 XXX들아, 허접한 XX들, 당장 꺼져”라고 욕설했다.피해자들은 관광농원의 조경 담당 직원(A
[로리더] 자신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에서 철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이웃 주민 3곳의 거실 유리창을 깨뜨린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인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자신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에서 철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B씨의 주거지 거실 대형 유리창에 금이 가게 해 수리비 99만원 상당이 들게 했다. 또한 A씨는 C씨의 거실 대형 유리창에도 쏴 수리비 82만 5000원 상당이 들게 했다.이날 A씨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D씨의 안방 베란다 유리창에도 철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금이 가게 해 수리비
[로리더] 림프절 전이암이 갑상선암에서 전이된 것이라면 보험사는 림프절 전이암에 관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특히 보험사가 원발부위 기준 분류규정이 있다면 명시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갑상선암에서 림프절 전이암으로 진단받는 경우 갑상선암 보험금만 지급한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보험사가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봐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 KDB생명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A씨는 2021년 2월 대형병원에서 주진단명 감상선암 진단과 부진단명 ‘
[로리더] 코로나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국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보건당국의 조치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 2~7월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할 때 가족을 잃은 유족 19명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유족들은 “국가는 헌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ㆍ신체의 안전을 보호하기에 필요한 적절하고 효율적인 입법ㆍ행정상의 조치를 취해 침해를 방지하고, 감염병예방법 등
[로리더] 보험사들은 “백내장 환자가 수술 전부터 착용하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대체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선택한 것은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것으로 수술비용 보험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법원은 “백내장 수술 자체가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본인 시력에 알맞은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것이므로, 수술에 따른 시력교정 효과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며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이번 사건 보험사는 “병원 진료기록부에 백내장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없고, 오로지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로리더]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이 결석제거술을 받다가 숨진 사고에 대해 법원은 수의사에게 의료과실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술 전 설명의무 소홀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의 반려견(품종 비숑 프리제) ‘뽀미’는 2017년 9월 태어났다. 뽀미는 2020년 12월 B씨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혈뇨로 치료를 받았는데, 2021년 10월 혈뇨가 다시 발생해 2022년 2월까지 간헐적 약물치료를 받았다.반려견 뽀미는 2022년 2월 21일 구토해 B씨 동물병원을 다시 찾았다. 병원에서 촬영한 방사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