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자신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에서 철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이웃 주민 3곳의 거실 유리창을 깨뜨린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인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자신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에서 철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B씨의 주거지 거실 대형 유리창에 금이 가게 해 수리비 99만원 상당이 들게 했다. 또한 A씨는 C씨의 거실 대형 유리창에도 쏴 수리비 82만 5000원 상당이 들게 했다.이날 A씨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D씨의 안방 베란다 유리창에도 철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금이 가게 해 수리비
[로리더] 림프절 전이암이 갑상선암에서 전이된 것이라면 보험사는 림프절 전이암에 관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특히 보험사가 원발부위 기준 분류규정이 있다면 명시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갑상선암에서 림프절 전이암으로 진단받는 경우 갑상선암 보험금만 지급한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보험사가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봐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 KDB생명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A씨는 2021년 2월 대형병원에서 주진단명 감상선암 진단과 부진단명 ‘
[로리더] 코로나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국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보건당국의 조치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 2~7월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할 때 가족을 잃은 유족 19명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유족들은 “국가는 헌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ㆍ신체의 안전을 보호하기에 필요한 적절하고 효율적인 입법ㆍ행정상의 조치를 취해 침해를 방지하고, 감염병예방법 등
[로리더] 보험사들은 “백내장 환자가 수술 전부터 착용하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대체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선택한 것은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것으로 수술비용 보험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법원은 “백내장 수술 자체가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본인 시력에 알맞은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것이므로, 수술에 따른 시력교정 효과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며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이번 사건 보험사는 “병원 진료기록부에 백내장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없고, 오로지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로리더]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이 결석제거술을 받다가 숨진 사고에 대해 법원은 수의사에게 의료과실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술 전 설명의무 소홀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의 반려견(품종 비숑 프리제) ‘뽀미’는 2017년 9월 태어났다. 뽀미는 2020년 12월 B씨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혈뇨로 치료를 받았는데, 2021년 10월 혈뇨가 다시 발생해 2022년 2월까지 간헐적 약물치료를 받았다.반려견 뽀미는 2022년 2월 21일 구토해 B씨 동물병원을 다시 찾았다. 병원에서 촬영한 방사선상
[로리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아이패드 등의 전자기기를 판매한다고 속여 136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받아 가로채 인터넷 도박에 탕진한 대학생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대학생 A씨(20대)는 2022년 4월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등의 전자기기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마치 물품을 대리 구매해 판매할 것처럼 거짓말했다. A씨는 이렇게 6개월간 피해자 94명을 기망해 합계 6651만원을 받아 챙겼다.또한 A씨는 20022년 3월부터 휴대폰
[로리더] 철거 현장에서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가 무너지는 외벽 잔해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서 법원이 사업주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철거업을 하는 법인의 사업주다. B씨(50대)는 일용직으로 고용돼 축사 철거공사 현장에서 A씨의 지시를 받아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다.그런데 A씨는 2022년 7월 울산의 한 축사에서 굴착기를 조정해 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굴착기 버킷집게가 축사 벽체와 충돌해 벽체가 무너지면서 일용직 B씨가 외벽 잔해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A씨는 당시 해체 방법 등에 관한 작업계획서
[로리더] 한의사도 의료기기인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과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013년 3월 소송이 제기된 지 무려 10년 만에 나온 최종 결론이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가 현재는 강남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A씨는 2010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뇌파계를 파킨슨병과 치매 진단에 사용했다.그런데 경제신문이 2010년 11월 ‘파킨스병 환자는 뇌파검사로 진단하고 한약으로 치료’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그 기사에는 A씨가 환자에게 뇌파계를 사용해
[로리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은 16일 “직장 내 성폭력에 대한 대한항공의 책임을 전부 인정한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조노는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2심 판결에 승복하고 하루빨리 피해자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에 근무하던 A씨는 2017년 탑승 수속 과정에서 발생한 보안사고와 관련해 상사인 B씨에게 보고하러 갔다가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A씨는 피해 사실을 회사에 보고하고 공식 절차에 따른 조사와 징계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별도의 징계 절차 없이
[로리더] 음주운전을 의심해 자기 집 마당에 따라온 경찰관의 음주측정에 불응한 50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경찰관들이 주거지에 임의로 들어간 것은 적법한 행위가 아니어서 음주측정요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1심은 유죄로 판단했으나, 항소심은 위법한 음주측정요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1년 12월 11일 새벽 3시경 경북 성주의 한 도로에서 자기 집 마당까지 약 3km 구간에서 승용차를 타고 운
[로리더] 보험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직무’가 변경됐다면 보험사에 ‘알릴 의무’가 있는데, 보험사 역시 계약할 때 직무 변경 알릴 의무에 대한 설명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보험사는 직무 변경 통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감액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직원 A씨의 배우자 B씨는 2002년 삼성화재보험사와 1보험계약을, 2009년에 2보험계약을 체결했다. 보험약관에는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때에는 상해로 인해 생긴 손해를 보상한다”는 내용이다.역무원 A씨는 2020년
[로리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한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2년 8월 여성 B씨(20대)와 울산의 식당과 주점 등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술에 만취해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B씨를 택시 뒷좌석에 밀어 넣어 태우고 내리지 못하게 몸으로 막은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했다.이때 B씨가 싫다며 “기사님 신고해달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택시에서 내렸다. 그럼에도 A씨는 다른 택시를 잡아 B씨를 뒷좌석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112신고로 출
[로리더] 누범기간 중에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위협하고, 주점에서 손님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부산지법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2023년 1월 형 집행을 종료하고 출소했다.그런데 A씨는 지난 3월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선글라스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며 동장실로 들어가 흰색 봉투를 집어던졌다. 이에 공무원이 “나가라”며 제지하자, 격분한 A씨는 욕설하며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공무원의 복부를
[로리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세가 심화된 상태에서 사전에 준비한 헬륨가스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안에서 법원은 보험사에게 특약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망인의 사고는 보험계약 특약상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는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에 해당하고, 면책조항인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KB라이프생명보험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재해로 사망할 경우 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는 재해사망특약을 체결했다.그런데 A씨는 성남시 콜센터 상
[로리더] 소송대리인 변호사가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지 않고 소송행위를 했더라도 나중에 정식 소송위임장을 제출됐다면 효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사건에서 1심 재판부는 “B씨는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항소심은 2022년 7월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고, 조정사건 재판부는 한 달 뒤인 8월 11일 B씨가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하는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했다.강제조정은 민사소송에서 판결하지 않고 법원이 양
[로리더] 전동킥보드를 음주운전 했다는 이유로 그가 보유한 모든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한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일 오후 10시쯤 대구의 한 도로에서 500m를 술을 마신 상태로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를 운전해 이동했다.A씨는 당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경찰관에게 적발돼 음주 측정을 하게 됐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07%로 나왔다.이에 경상북도 경찰청장은 2023년 3월 음주운전을 이유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A씨의 운전면허(제1종 대형, 제1종 보통
[로리더] 고소인이 형사 고소한 피의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결과보고서 정보공개를 청구했는데 검찰이 거부했으나, 법원은 피의사실 인정 여부 등 수사경과 및 결론에 이른 근거에 관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 B(피의자)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은 4일 후 ‘혐의없음’(증거불충분)의 불기소결정을 했다.이에 A씨는 2022년 7월 관련 형사사건의 수사서류 공개를 청구했는데, 검찰
[로리더] 성매수 의사가 없는 위장 단속 경찰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경우도 성매매처벌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성매매 주선행위를 한 이상 성매수자가 실제로는 성매매에 나아가려는 의사가 없더라도 성매매알선죄가 성립한다고 설시한 최초 판결이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남양주 성매매업소에서 태국 국적 마사지사 등 6명을 고용한 후 인터넷사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하는 불특정 다수 남성 손님에게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손님 중에는 성매매를 단속하
[로리더] 운전 중인 여성 대리운전 기사의 뒤통수를 휴대전화로 내리쳐 다치게 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지난 4월 밤 10시 35분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 중이던 대리운전기사 B씨(50대 여성) 뒤통수를 휴대전화로 수 차례 내리쳐 다치게 했다.또한 A씨는 ‘운전자를 폭행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인으로 체포돼 순찰차에 승차해 이동하던 중 순찰차 운전석에 앉아 운전 중인 경찰관의 운전석 뒷부분을 발로 12회 걷어차 경찰관에게 전치
[로리더] 업무상 보관하던 1억 3000만원이 넘는 회사 자금을 자신의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회사에서 부장으로서 수금 업무를 맡아왔다. 그런데 A씨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수금한 대금을 자신의 계좌로 105차례에 걸쳐 1억 3165만원을 빼돌렸다.A씨는 이 돈을 생활비, 유흥비, 개인 채무변제 등의 개인적인 용도로 마음대로 소비해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치근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죄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