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인택시 기사에게 승무복장 착용을 의무화하고 지정복장을 입지 않을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서울시의 규정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3일 자기결정권과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라고 판단해 서울시장에게 철회를 권고했다.2014년부터 택시서비스 개선과 택시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신뢰감 회복을 위한 복장 개선방안이 논의됐으며, 택시업계에서도 승차복 착용 의무화를 요청하기도 했다.당시 서울시도 택시업계의 이미지 개선, 택시기사 복장과 관련한 민원 해소를 이유로 법인택시 종사자에 대한 승차복 의무화를 추진했다.이에 서울시는 201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가 군대 내 불교분야의 성직자인 군종법사 선발 시 특정종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관행을 개선하라고 국방부장관에게 권고한 결정에 대해, 최근 국방부가 권고수용 의사를 밝혔다.진정인은 군종법사로 임관하던 당시 결혼을 인정하는 조계종 종헌에 따라 약혼을 하고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유학을 떠났는데, 이후 유학기간 중 금혼으로 종헌이 바뀌었고, 귀국 후 혼인을 했다는 이유로 조계종에서 제적됐다.진정인은 이후 결혼이 가능한 태고종으로 전종해 군종법사 생활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현역복무 부적합으로 전역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역가입자 미성년자에 대해 건강보험료 납부의무를 부과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2017년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경우 세대원 전원이 연대해 납부하도록 돼 있어 미성년자도 원칙적으로 납부의무가 있다.또한 납부의무 면제 소득 기준이 최저임금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건강보험료 납부의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미성년자에게 가해지고 있다.이에 인권위는 미성년자 납부의무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인권위 상임위원회는 “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22일 대체복무 신청 사유 및 시기, 심사기구, 복무 영역 및 형태, 복무 기간 등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의 주요 내용이 국제인권기준과 헌법재판소 결정, 대법원 판결 취지 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정ㆍ개정될 수 있도록 국방부장관과 법무부장관에게 의견을 표명하기로 결정했다.먼저 작년 12월 28일 국방부는 헌법 제19조에 따른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한 병역거부자가 대체복무제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8일 낙태한 여성을 형법 제269조 제1항에 따라 처벌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과 생명권, 재생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여성의 자기결정권 침해’와 관련, 인권위는 “출산은 여성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임에도, 여성 스스로 임신 중단 여부를 결정할 자유를 박탈하는 낙태죄는 경제적ㆍ사회적 사안에 관해 공권력으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아, 민주 국가에서 임신을 국가가 강제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올해 전국 10개 경찰서에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국가인권위와 경찰청은 지난해 집회시위와 수사민원 등 상담 수요가 높은 서울 종로경찰서와 강남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한다.이에 3월 18일부터 기존 종로경찰서와 강남경찰서 외에 대구 성서경찰서, 광주 광산경찰서, 대전 둔산경찰서, 수원 남부경찰서, 부천 원미경찰서, 강원 춘천경찰서에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한다.또한 4월 초순에 부산 동래경찰서, 하반기에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로리더]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습관성 유산 치료를 위한 병가와 휴직을 불허하거나 사직을 요구한 행위는 차별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이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해당 복지관장에게 향후 유사한 사례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또 해당 도지사에게 위탁기관을 비롯한 관내 관리감독 기관에서 임신, 출산 등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 실태를 파악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종합복지관에서 음악치료사로 근무해오던 A씨는 습관적 유산 진단을 받았다. 그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의 항공운항과 특별전형 모집에 남성 지원 제한은 성별로 인한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신입생 모집에 여성으로 제한하지 않도록 모집기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항공기 객실승무원이 되기 위해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에 입학하고자 하는 남성이다.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 항공운항과는 항공기 객실승무원을 양성하는 학과로, 일반전형에서는 남성이 지원 가능하나 특별전형에서는 여성만 지원 가능하다.이에 A씨는 “항공운항과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여성으로 제한하고 남성을
[로리더] 국가가 정권유지를 위해 국민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사형을 집행하거나 옥살이를 시키고 가족에게도 빨갱이 딱지를 붙여 고통을 받게 한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 사건’ 피해자들이 재심을 통해 무죄와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하지만 대법원 판결로 현재 뜻하지 않게 국가로부터 경제적 고통을 받는 상황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에게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권고했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 사건 피해자들이 부당이득금 반환 문제로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조속히 해소하고, 국가의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교복 복장 규정을 1회 위반한 고등학생에게 수업시간 중에 교내 봉사활동으로 청소를 시킨 것은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해당 학교 교장에게 ‘학교생활규정’의 징계방법과 훈계훈육 지도 방식이 중첩되지 않도록 정비할 것과 위 규정 특별과제를 ‘상ㆍ벌점 세부 기준’과 다르게 부과하거나, 수업시간 중 실시하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생활안전지도부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2월 28일 국가인권위원회 아동권리위원회(위원장 정문자) 결정문에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가 오는 2월 25일 인권위 청사 10층에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식을 가지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인권위 조사관 및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파견공무원 등 총 17명 내외로 구성돼 향후 1년 간 활동할 예정이다.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스포츠계 현장의 목소리를 다각적으로 반영하면서 폭력ㆍ성폭력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피해자를 구제하고, 체육계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폭력ㆍ성폭력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특별조사단은 대한체육회에 등록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법원이 성폭력범죄 가해자 측이 신청한 사건기록 복사본을 교부할 때 피해자 인적사항을 익명 처리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정보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이에 해당 지방법원장에게 사건기록 열람 및 복사 과정에서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재판기록 열람ㆍ복사 규칙’ 및 예규 등을 개정해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비실명 조치하도록 명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3일 단속과정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사망사건 직권조사 결과, “국가가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법무부 장관에게 관련자 징계 권고,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이사장에게 피해자 및 유가족 권리구제 법률구조를 요청을 권고했다.출입국ㆍ외국인청 직원들은 건설현장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요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8월 22일 합동 단속을 벌였다.이날 미얀마 국적의 A씨는 건설현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다가 출입국관리 공무원들의 단속을 피하려고 창밖으로 도주하다가 7.5m 공사장 아래로 추락, 병원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기간제교원 근무활동 평가 시 임신 또는 출산휴가 등 임산부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기준 적용은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지역 교육감과 학교장에게 시정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기간제교원인 피해자는 출산휴가 이후 같은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피해자가 출산휴가 중인 2018년 1월 후임자 채용공고문을 제시하고 원서접수를 마감했으며, 피해자에게 전화로 해임을 통보했다.이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임신, 출산을 이유로 한 차별로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방송통신위원회ㆍ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공영방송사 이사 임명 시 특정 성(性)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과 방송평가 항목에 양성평등 항목 신설 및 미디어다양성 조사항목 확대를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는 성별 고정 역할에 근거한 편견을 재생산하는 방송사례를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문기구로 성평등특별위원회 설치를 권고했다.인권위는 방송(TV 프로그램)에서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위치를 알아보기 위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스포츠분야 폭력ㆍ성폭력의 완전한 근절을 위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특별조사단) 발족을 위해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준비 T/F팀’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그 첫걸음으로, 1월 31일에는 피해자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젊은빙상인연대,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특별조사단 활동과 관련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간담회에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협조를 당부했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들은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해양경찰청장에게 해상에서 검문검색 할 경우 육상에서 행해지는 불심검문에 따른 고지와 임의동행에 관한 적법절차를 준수하도록 관련 매뉴얼 등 관행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소속 경찰관 직무교육 실시를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진정인은 낚시어선(통발, 6.67톤급) 선장으로, 지난 2018년 4월 해상에서 해양경찰에게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단속을 받고 검문검색을 당했다.진정인은 “이때 해양경찰은 소속, 성명, 목적과 이유를 밝히지 않고 배에 경찰관을 승선시키고, 형사기동정으로 건너오게 하면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7일 국회의장에게, 영창제도의 폐지를 위해 국회에 발의된 ‘군인사법’ 개정안(대안)을 조속히 심사하고, 영창제도 대체방안으로 논의 중인 군기교육은 그 기간을 군 복무기간에 산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또 국방부장관에게 군기교육 제도의 내용과 명칭은 인권 친화적으로 제정ㆍ운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영창제도는 지난 1896년 1월 24일 제정ㆍ공포된 칙령 제11호 육군징벌령에 처음 등장한 이래, 부대 지휘관의 자의적 구금이라는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이에 국가인권위원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경찰장구 오남용 개선 권고 이후에도 유치장 안에서 사지를 뒤로 묶는 등 유사한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경찰청장에게 조속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유치장에서의 수갑과 포승 사용 요건과 방법에 관한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과 일선기관에 수갑과 포승의 오남용 사례를 즉시 전파하고, 전체 유치인보호관 대상으로 수갑과 포승 사용 요건과 방법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라는 것이다.진정인 A씨는 “2018년 6월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렸다는 이유로 OO경찰서 유
[로리더] 판사가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거자료를 제출하는 방청객에게 “주제 넘는 짓을 했다”고 말했다면 모욕적인 발언으로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이에 소속 법원장에게 해당 판사의 주의조치와 재발방지 교육을 권고했다.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의 모 대학 B총장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교비 관련 배임 및 여교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A교수(진정인)과 강제추행 피해자인 여교수에게 수차례 중징계 처분을 했으나, 진정인과 여교수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모두 징계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