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계약직 딸의 정규직 전환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에 따르면 김성태 국회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던 2012년 10월 KT 경영진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반대했다.KT 대표이사 이석채 회장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KT 산하 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김성태 의원의 딸(A씨)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했다.이석채 회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인재경영실장과 상의해서 처리하라’고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월 22일(화) 오후 2시에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방향’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현행 우리 소송절차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진실발견을 위한 증거의 상호공개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재판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높은 재판 불복율이라는 난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증거개시제도) 도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토론회 좌장은 김관기 대한변호
[로리더] 독서실 남녀 좌석을 구분 배열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 조례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독서실 운영자의 직업수행의 자유와 독서실 이용자의 일반적 행동자유권 내지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독서실 열람실의 남녀 좌석을 구분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습효과를 높인다는 것은 독서실 운영자와 이용자의 자율이 보장되어야 하는 사적 영역에 지방자치단체가 지나치게 후견적으로 개입하는 것으로서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에 따라 제정
[로리더] 피해자의 술에 취한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한 성범죄를 처벌하는 형법 제299조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형법 제299조 중 ‘항거불능’ 부분의 위헌 여부에 대해 처음 판단한 사건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7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음을 이용해 2회 추행하고, 또 술에 취해 잠이 들어 있던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1회 간음했다는 준강제추행죄 및 준강강죄의 범죄사실로 2017년 울산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가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후원하고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기원)가 2월 11일 주최한 ‘MZ세대 법조인, 법조계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쳤다.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청년 변호사단체다.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발표하는 사법정책 공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법률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 적정 법조인력 배출과 법조인접직역과의 업무 설정, 집단소송제와 디스커버리제도 신설 여부 등은 법조실
[로리더] 공인노무사가 의뢰인에게 노동 관계 법령에 관한 내용을 넘어서 수사절차에 적용되는 형사소송법 등에 관한 내용까지 상담하는 것은 변호사법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또 노무사가 검사 및 변호사 프로필을 기초로 담당검사와 특정 변호사의 관계 등에 관해 상담을 했다면 이런 상담은 노동 관계 법령에 관한 상담으로 볼 수 없어 노무사의 직무의 범위 내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대표 공인노무사로 있는 노무법인 소속 노무사들과 2007년 2월∼2013년 3월까지 건설현장 산업재해,
[로리더] 검찰이 내부 행정규칙을 근거로 형사 사건관계인의 수사 기록(진술조서)의 열람ㆍ등사 요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건설사는 B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검사는 2020년 12월 “고소인의 주장만으로는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혐의 없음’(증거불충분) 불기소처분을 했다. 이에 A건설사가 항고했으나, 광주고검은 2021년 3월 항고를 기각했다.A건설사는 관련 형사사건이 진행 중이던 2021년 2월 광주고검에 사건 기록(진술조서) 등사 신청을 했다.그러나 광주고검은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9일 선임헌법연구관 인사를 실시했다.[선임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 지성수▲ 선임부장연구관 이승환▲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겸임 김소연▲ 선임헌법연구관 및 공보관 겸임 김동훈▲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장 박준희▲ 선임헌법연구관 및 헌법재판연구원 비교헌법연구팀장 정유진▲ 선임헌법연구관 및 헌법재판연구원 교육팀장 김성진▲ 선임헌법연구관 김지현▲ 선임헌법연구관 이진[러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로리더] 편의점 점원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해 51만원 상당의 재물을 강취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8월 밤 9시경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점원(20대)이 혼자 근무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해 피해자가 반항하지 못하게 한 후, 현금 50만원과 담배 2갑(9000원) 등 50만 9000원 상당의 재물을 빼앗아 강취했다.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박무영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
[로리더] 서점 여주인이 CCTV 영상을 근거로 9세 아동이 펜을 훔친 것으로 오인해 아이의 옷을 확인해 신체수색죄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배심원들과 법원은 무죄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만약 서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면 “과잉대응”이라고도 했다. 특히 검사는 “피해자의 어머니를 현장에 오도록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교육적으로 합리적이거나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도 자세히 설명했다.재판부의 판결을 보면 결론적으로 서점 주인은 자신이 펜을 훔친 것으로 오해한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당시 합리적으로 적절하게
[로리더] 재개발사업의 손실보상금액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 집행관의 인도집행을 방해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재개발구역 내에 있는 건물에서 상점을 운영해 왔다. 재개발조합은 A씨에게 영업보상금, 이주비 등을 공탁해 손실보상을 했다. A씨는 보상금액에 이의를 제기하며 부동산 인도를 거부했다.이에 재개발조합은 A씨를 상대로 법원에 부동산의 인도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작년 1월 승소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법원 집행관 등은 2021년 6월 강제집행에 착수했다.그런데 A씨가 강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2월 1일자로 헌법연구관 임용과 헌법연구관보 임용 인사를 실시했다.▲조영석 ▲장다슬 ▲정해빈 ▲김소정▲박혜영 ▲전찬기2022년 2월 1일자[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로리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월 28일 ‘민사배심제법(국민의 민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판사 출신인 이탄희 의원은 “국민참여재판이 민사재판에까지 확대되면 사법부의 신뢰 회복은 물론 재판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국민참여재판은 국민이 재판절차에 참여하는 것을 독려하는 세계적 추세와 국민의 사법 참여 열망에 힘입어 2008년 도입됐다. 하지만 형사재판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며 참여재판의 본래 취지가 반감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실제 2020년 기준 법원에 접수된 소송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씨 대법원 상고사건에 대한 평가(대법원 2022년 1월 27일 선고 2021도11170 판결)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겸심 교수의 재판이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022. 1. 27. 선고 2021도11170 판결).상고심에서는 얼마 전에 나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서 동양대 PC에서 발견된 일부 유죄의 증거가 제출자의 동의 없이 다른 범죄를 위한 증거로 사용됐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하여 무죄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됐
[로리더] 대법원은 2022년 2월 21일자로 법원장 14명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와 고등법원 부장판사, 고등법원 판사에 대한 전보 등 인사를 25일 실시했다.대법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법원장 보임에 있어 수평적ㆍ민주적 요소 확대 ▲법관인사 이원화 제도 1ㆍ2심 분리의 확고한 추진 ▲평생법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대법원은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사법행정 구현을 위해 2019년 정기인사부터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범 실시했다.2019년 정기인사에서 의정부지방법원과 대구지방법원을, 2020년 정기인사에
[로리더] 법무법인 율촌 강석훈 대표변호사는 26일 이찬희 고문변호사가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것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이찬희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법무법인 율촌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신임 위원장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제2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은 오는 2월 5일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년이다.이찬희 변호사는 제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을 지냈다.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사법행정자문회의
[로리더] 낙뢰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철도선로에 설치한 접지선을 50회 넘게 절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일용노동을 하는 A씨는 2020년 5월 군산항선 대야-군산항역간 트로프에서 열차가 낙뢰, 누전 등으로 이상 전압이 발생했을 때 전류를 땅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한국철도공사 소유 접지선을 케이블 절단기를 이용해 절단해 절취했다.A씨는 그때부터 2021년 5월까지 총 52회에 걸쳐 합계 3031만원 상당의 한국철도공사 소유 접지선을 절취했다.검찰은 “누구든지 정당한
[로리더]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울산지방법원 A부장판사의 인권침해 갑질과 관련해 법원에서 징계 등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투쟁을 통해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1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갑질 판사에 대한 국가인권위 제소 및 대법원 징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전국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ㆍ권인숙 국회의원은 1월 27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해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11개 단체가 공동주최하고, 국회 여성ㆍ아동 인권 포럼이 주관 단체로 참여하는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영상녹화진술 위헌, 대안 입법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긴급 토론회는 19세 미만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영상녹화진술을 증거능력으로 인정한 특례조항이 2021년 12월 23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게 됨에 따라 해당 결정이 미성년 성폭력범죄 피해자
[로리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윤영선)는 24일 변호사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허부열 수원지방법원장, 신성식 수원지방검찰청장, 조지만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윤영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했다.윤영선 경기중앙변호사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원을 제한해 개최하는 총회이나 오랜 기간 힘을 모아 마련한 회관에서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취임 1년 동안 약속드린 외부 활동을 진행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