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8일 효성 총수일가의 ‘기업 사유화’ 경영방식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효성 3개사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에 부적절 의견을 표시하며 국민연금 등에 반대 의결권 행사를 요구했다.2022년 효성그룹 정기주주총회에서 총수일가와 관련 있는 안건을 상정한 주요 상장 계열사는 효성ㆍ효성티앤씨ㆍ효성첨단소재 등 3개사이다.경제개혁연대는 “효성 총수일가의 경영비리 사건 당시부터 시장과 불통하며 총수일가의 이익만 생각하던 과거의 효성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전자소송을 하는 국민이 행정ㆍ공공기관을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소송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법원이 운영하는 전자소송 시스템에서 손쉽게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민소전자문서법) 개정안을 마련해 8일 입법예고했다.현재 국민은 소송절차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각각의 문서를 발행하는 행정ㆍ공공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제출해야 한다.각종 서류에는 주민등록등본ㆍ주민등록초본, 건축물대장, 법인등기사항증명서 등이다.이러한 불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7일 대중문화예술인 대상 성범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최근 대중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악성 댓글, 사이버불링(온라인 집단 괴롭힘) 등(이하 성범죄 등)이 대중문화예술인 자살의 중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주로 온라인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이러한 성범죄는 유튜버 등 공개적 활동을 하는 유명인에까지 대상이 확장되고 있다. 방법은 기사ㆍ게시물ㆍ개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
[로리더] 지역농협 조합장이 추석선물 명목으로 일부 조합원들에게 과일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자신이 주최하는 비공식 간담회에 참석한 전임 조합장에게 과일을 제공하면서 구매 비용을 지역농협의 예산으로 집행한 사안에서, 대법원은 조합장의 기부행위라고 판단했다.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모 지역농협 조합장 A씨는 2018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조합원 29명에게 시가 3만 9000원 상당의 배 선물세트 1개씩을 전달했다.A씨는 조합원 29명의 이름, 주소, 연락처가 기재된 명단을 직원에게 건네면서 배 선물세트의 배달을 지시했다. 조합에서 제공하
[로리더] 한의원을 방문하지 않은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8843만원의 요양급여비를 타낸 한의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울산지법) 판결문에 따르면 한의사 A씨는 2016년 5월 B씨가 한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전자진료기록부에 진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기재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요양급여비 명목으로 2만 4600만원을 타냈다.A씨는 한의원 운영이 잘되지 않자 이 같은 방법으로 2016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 5514회에 걸쳐 요양급
[로리더]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져 나온 낙하물로 인해 사고를 당한 운전자에게 정신적 손해를 인정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피해자가 생명ㆍ신체에 침해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차량 파손에 따른 재산적 손해배상에 따라 정신적 고통까지 회복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서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3km 전 지점에서 1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다.그런데 2차로에서 앞서 달리던 장축카고트럭에서 튀어나온 미상 물체가 A씨의 승용차 전면유리창 및 본닛 부분을 충
[로리더] 교도소 내 접촉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수용자와 접견할 수 있는 예외 대상의 범위에 ‘소송대리인이 되려는 변호사’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변호사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이 사건에서 재판관 4인이 합헌의견을, 재판관 5인이 위헌의견을 표시해 헌법에 위반된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헌법소원 인용결정을 위한 심판정족수 6인에 미달해 심판대상조항에 대한 심판청구는 기각돼 ‘합헌’ 결정이 났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교도소에 수용 중인 B씨는 다른 수용자를
[로리더] 강성파 조합원이 노동조합(노조) 대의원에 당선되는 것을 막으려고 원하는 부서 이동을 미끼로 회유한 대기업 간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제약하거나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해서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한국조선해양(주) 조선사업본부 모 부서 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노조 대응 업무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는 노조 대의원 선거에 앞서 조합원 성향, 대의원 예상 출마자, 부서의 정서 및 후보자 개별 평판 등을 분석하고 사측에 우호적인 조합원(합리파)이 대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대의원 선거 관련
[로리더] 운영 중단으로 방치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시설에 무단 침입해 공포물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부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21년 9월 6일 오전 0시 40분 공포물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부산에 있는 옛 국과수 남부분원에 들어가 약 50분 동안 공포물 영상을 촬영했다.이로써 이들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993년 설립된 부산 영도구의 옛 국과수 남부분원은 2011년 경남 양산으로 이전된 후 사실상 방치 상태로 놓여 있
[로리더]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위원장 변영주)는 2월 28일 ‘재판절차상 성범죄 피해자 보호제도 정비’를 여섯 번째 권고안으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전문위원회는 “성범죄 피해자들이 가장 고통 받는 부분 중 하나로 무분별한 진술 내용 공개, 사건과 무관한 사생활 공격 등 재판 과정의 2차 피해가 문제로 지적돼 왔음에도, 재판 실무상 성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피해자들의 절차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다양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3조에 따르면 ‘2차 피해’는
[로리더] 금융회사 직원에게 다른 사람의 은행 계좌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A씨는 2018년 한 은행원에게 B씨 명의 은행 계좌번호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공소사실로 약식기소 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해 재판을 받고 있다.금융실명법 제4조(금융거래의 비밀보장) 1항 등은 ‘누구든지 금융회사 등에 종사하는 자에게 거래정보 등 제공을 요구해선 안 된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
[로리더] 종친회 회장 선거에서 횡령 전과가 있는 후보에게 “남의 재산 탈취한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썼더라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다소 과장된 감정적이고 과격한 방식의 발언이더라도 발언의 목적이 피해자 비방에 있지 않고, 범죄전력과 같은 개인적인 사항이더라도 피해자가 종친회 회장으로 출마해 공공의 이익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7년 11월 포항에서 열린 종친회 자리에서 종원들이 듣는 가운데 C씨를 가리키면서 “남의 재산을 탈취한 사기꾼이다. 사기꾼은 내려오라”고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법관 대폭 증원, 판결문 공개 전면 확대, 소액사건 판결이유 기재 의무화, 법원행정처 폐지, 대법관 증원, 국민참여재판 확대, 노동법원 설치 등 전문법원 확대 등을 사법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사법대전환위원회(위원장 김용민 국회의원, 김남준 변호사)는 지난 2월 24일 서울서초동 변호사문화회관에서 ‘이재명 후보 사법개혁공약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법대전환위원회는 “사법 분야 공약의 기본방향은 국민이 중심인 사법”이라며 “국민을 위한 사법, 국민이 참여하는 사법, 국민에게 책임지는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선후보는 검찰개혁과 경찰개혁 완수를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사법대전환위원회(위원장 김용민 국회의원, 김남준 변호사)는 지난 2월 24일 서울서초동 변호사문화회관에서 ‘이재명 후보 사법개혁공약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법대전환위원회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수사ㆍ기소 분리와 수사기관 전문성 확보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또 “재정신청 강화, 시민의 감시와 참여 확대를 통해 공소권남용을 비롯한 검사의 기소, 불기소 재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검사에 대해서도 법조일원화를 확대
[로리더] 선거운동기간 전 개별적으로 유권자와 대면해 말로 행하는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처벌조항까지 둔 공직선거법 조항은 선거운동 등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박찬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016년 4월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 갑에서 당선됐다.그런데 박찬우 의원은 총선 선거운동기간 전인 2015년 9월 A씨의 자택에서 선거구민들을 모이게 한 다음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2015년 10월에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을 통해 다수의 선거구민들을 동원으로 방법으로
[로리더] 법원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사용한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즉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의 특수활동비 등에 대한 공개 판결이다.이 판결은 검찰 예산에 대한 최초의 정보공개 판결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먼저 2019년 10월 18일 ‘세금도둑 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이 쓴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집행정보(집행일자, 집행명목, 집행장소, 집행금액, 식사비의 경우 참석자 숫자)의 공개
“삼성의 30만 노동자가 속고 살았다. 포장된 급여에 속았고, 눈속임에 속아왔다.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근로의 대가인 성과급을 삼성이 수혜적으로 주는 것처럼 포장하고 속여 왔다”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약칭 금속삼성연대)가 23일 오전 11시 서초동 법원-검찰 삼거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노동자의 온전한 임금권리 쟁취를 위한 금속삼성연대 평균임금(퇴직금) 소송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금속삼성연대 소속 단위노조가 순차적으로 집단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속노조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에는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디스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는 “윤석열 대선후보가 우리사회가 합의한 검찰개혁 방향과 배치되는 공약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김남근 변호사는 특히 “윤석열 후보는 검찰이 민주적 통제를 전혀 받지 않는 특권적 권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공약”이라면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그리고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등 지속적인 검찰개혁을 강조했다.먼저 지난 2월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법무ㆍ검찰 개혁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검찰총장이 검찰 예산을 독자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하
[로리더] 보험사기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기소유예를 받은 보험설계사의 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보험사기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자 보험설계사 등록을 취소한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1995년경부터 보험설계사로 등록돼 일하던 중 악성종양이 발견돼 암 수술을 받고 2014년부터 항암치료를 받았다.A씨는 항암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발급해 준 진료비 영수증 등을 보험회사에 제출해 실손보험금 5400여만 원을 받았다.그런데 이후에 해당
[로리더] 계약직 딸의 정규직 전환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에 따르면 김성태 국회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던 2012년 10월 KT 경영진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반대했다.KT 대표이사 이석채 회장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KT 산하 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김성태 의원의 딸(A씨)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했다.이석채 회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인재경영실장과 상의해서 처리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