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선후보는 검찰개혁과 경찰개혁 완수를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사법대전환위원회(위원장 김용민 국회의원, 김남준 변호사)는 지난 2월 24일 서울서초동 변호사문화회관에서 ‘이재명 후보 사법개혁공약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법대전환위원회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수사ㆍ기소 분리와 수사기관 전문성 확보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또 “재정신청 강화, 시민의 감시와 참여 확대를 통해 공소권남용을 비롯한 검사의 기소, 불기소 재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검사에 대해서도 법조일원화를 확대
[로리더] 선거운동기간 전 개별적으로 유권자와 대면해 말로 행하는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처벌조항까지 둔 공직선거법 조항은 선거운동 등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박찬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016년 4월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 갑에서 당선됐다.그런데 박찬우 의원은 총선 선거운동기간 전인 2015년 9월 A씨의 자택에서 선거구민들을 모이게 한 다음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2015년 10월에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을 통해 다수의 선거구민들을 동원으로 방법으로
[로리더] 법원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사용한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즉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의 특수활동비 등에 대한 공개 판결이다.이 판결은 검찰 예산에 대한 최초의 정보공개 판결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먼저 2019년 10월 18일 ‘세금도둑 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이 쓴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집행정보(집행일자, 집행명목, 집행장소, 집행금액, 식사비의 경우 참석자 숫자)의 공개
“삼성의 30만 노동자가 속고 살았다. 포장된 급여에 속았고, 눈속임에 속아왔다.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근로의 대가인 성과급을 삼성이 수혜적으로 주는 것처럼 포장하고 속여 왔다”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약칭 금속삼성연대)가 23일 오전 11시 서초동 법원-검찰 삼거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노동자의 온전한 임금권리 쟁취를 위한 금속삼성연대 평균임금(퇴직금) 소송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금속삼성연대 소속 단위노조가 순차적으로 집단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속노조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에는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디스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는 “윤석열 대선후보가 우리사회가 합의한 검찰개혁 방향과 배치되는 공약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김남근 변호사는 특히 “윤석열 후보는 검찰이 민주적 통제를 전혀 받지 않는 특권적 권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공약”이라면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그리고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등 지속적인 검찰개혁을 강조했다.먼저 지난 2월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법무ㆍ검찰 개혁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검찰총장이 검찰 예산을 독자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하
[로리더] 보험사기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기소유예를 받은 보험설계사의 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보험사기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자 보험설계사 등록을 취소한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1995년경부터 보험설계사로 등록돼 일하던 중 악성종양이 발견돼 암 수술을 받고 2014년부터 항암치료를 받았다.A씨는 항암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발급해 준 진료비 영수증 등을 보험회사에 제출해 실손보험금 5400여만 원을 받았다.그런데 이후에 해당
[로리더] 계약직 딸의 정규직 전환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에 따르면 김성태 국회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던 2012년 10월 KT 경영진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반대했다.KT 대표이사 이석채 회장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KT 산하 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김성태 의원의 딸(A씨)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했다.이석채 회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인재경영실장과 상의해서 처리하라’고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월 22일(화) 오후 2시에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방향’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현행 우리 소송절차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진실발견을 위한 증거의 상호공개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재판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높은 재판 불복율이라는 난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증거개시제도) 도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이 축사를 하고,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토론회 좌장은 김관기 대한변호
[로리더] 독서실 남녀 좌석을 구분 배열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 조례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독서실 운영자의 직업수행의 자유와 독서실 이용자의 일반적 행동자유권 내지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독서실 열람실의 남녀 좌석을 구분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습효과를 높인다는 것은 독서실 운영자와 이용자의 자율이 보장되어야 하는 사적 영역에 지방자치단체가 지나치게 후견적으로 개입하는 것으로서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에 따라 제정
[로리더] 피해자의 술에 취한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한 성범죄를 처벌하는 형법 제299조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형법 제299조 중 ‘항거불능’ 부분의 위헌 여부에 대해 처음 판단한 사건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7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음을 이용해 2회 추행하고, 또 술에 취해 잠이 들어 있던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1회 간음했다는 준강제추행죄 및 준강강죄의 범죄사실로 2017년 울산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가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후원하고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기원)가 2월 11일 주최한 ‘MZ세대 법조인, 법조계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쳤다.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청년 변호사단체다.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발표하는 사법정책 공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법률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 적정 법조인력 배출과 법조인접직역과의 업무 설정, 집단소송제와 디스커버리제도 신설 여부 등은 법조실
[로리더] 공인노무사가 의뢰인에게 노동 관계 법령에 관한 내용을 넘어서 수사절차에 적용되는 형사소송법 등에 관한 내용까지 상담하는 것은 변호사법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또 노무사가 검사 및 변호사 프로필을 기초로 담당검사와 특정 변호사의 관계 등에 관해 상담을 했다면 이런 상담은 노동 관계 법령에 관한 상담으로 볼 수 없어 노무사의 직무의 범위 내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대표 공인노무사로 있는 노무법인 소속 노무사들과 2007년 2월∼2013년 3월까지 건설현장 산업재해,
[로리더] 검찰이 내부 행정규칙을 근거로 형사 사건관계인의 수사 기록(진술조서)의 열람ㆍ등사 요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건설사는 B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검사는 2020년 12월 “고소인의 주장만으로는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혐의 없음’(증거불충분) 불기소처분을 했다. 이에 A건설사가 항고했으나, 광주고검은 2021년 3월 항고를 기각했다.A건설사는 관련 형사사건이 진행 중이던 2021년 2월 광주고검에 사건 기록(진술조서) 등사 신청을 했다.그러나 광주고검은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9일 선임헌법연구관 인사를 실시했다.[선임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 지성수▲ 선임부장연구관 이승환▲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겸임 김소연▲ 선임헌법연구관 및 공보관 겸임 김동훈▲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장 박준희▲ 선임헌법연구관 및 헌법재판연구원 비교헌법연구팀장 정유진▲ 선임헌법연구관 및 헌법재판연구원 교육팀장 김성진▲ 선임헌법연구관 김지현▲ 선임헌법연구관 이진[러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로리더] 편의점 점원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해 51만원 상당의 재물을 강취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8월 밤 9시경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점원(20대)이 혼자 근무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해 피해자가 반항하지 못하게 한 후, 현금 50만원과 담배 2갑(9000원) 등 50만 9000원 상당의 재물을 빼앗아 강취했다.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박무영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
[로리더] 서점 여주인이 CCTV 영상을 근거로 9세 아동이 펜을 훔친 것으로 오인해 아이의 옷을 확인해 신체수색죄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배심원들과 법원은 무죄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만약 서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면 “과잉대응”이라고도 했다. 특히 검사는 “피해자의 어머니를 현장에 오도록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교육적으로 합리적이거나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도 자세히 설명했다.재판부의 판결을 보면 결론적으로 서점 주인은 자신이 펜을 훔친 것으로 오해한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당시 합리적으로 적절하게
[로리더] 재개발사업의 손실보상금액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 집행관의 인도집행을 방해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재개발구역 내에 있는 건물에서 상점을 운영해 왔다. 재개발조합은 A씨에게 영업보상금, 이주비 등을 공탁해 손실보상을 했다. A씨는 보상금액에 이의를 제기하며 부동산 인도를 거부했다.이에 재개발조합은 A씨를 상대로 법원에 부동산의 인도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작년 1월 승소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법원 집행관 등은 2021년 6월 강제집행에 착수했다.그런데 A씨가 강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2월 1일자로 헌법연구관 임용과 헌법연구관보 임용 인사를 실시했다.▲조영석 ▲장다슬 ▲정해빈 ▲김소정▲박혜영 ▲전찬기2022년 2월 1일자[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로리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월 28일 ‘민사배심제법(국민의 민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판사 출신인 이탄희 의원은 “국민참여재판이 민사재판에까지 확대되면 사법부의 신뢰 회복은 물론 재판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국민참여재판은 국민이 재판절차에 참여하는 것을 독려하는 세계적 추세와 국민의 사법 참여 열망에 힘입어 2008년 도입됐다. 하지만 형사재판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며 참여재판의 본래 취지가 반감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실제 2020년 기준 법원에 접수된 소송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씨 대법원 상고사건에 대한 평가(대법원 2022년 1월 27일 선고 2021도11170 판결)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겸심 교수의 재판이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022. 1. 27. 선고 2021도11170 판결).상고심에서는 얼마 전에 나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서 동양대 PC에서 발견된 일부 유죄의 증거가 제출자의 동의 없이 다른 범죄를 위한 증거로 사용됐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하여 무죄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