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쥐튀 아슬란(Zühtü Arslan) 터키 헌법재판소장의 초청으로 터키 헌법재판소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23일 출국한다.이번 방문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국제회의에 참석한 각국 헌법재판기관 수장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또한 유남석 헌재소장은 터키 헌법재판소장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터키 헌법재판소 창립 60주년을 축하하고, 양 재판소 간의 교류ㆍ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국제회의에서 이종석 재판관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에서의 헌법 해석”이라는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22일 노태악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했다.대법원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인품과 법원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헌법 제114조 제2항에 따라 후임 위원으로 노태악 대법관을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대법원은 “노태악 내정자는 다양한 재판 경험과 치밀한 법이론을 갖춘 정통 법률전문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으며, 부드러운 성품, 과감한 추진력, 뛰어난 소통능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로리더] 한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이자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해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창립회원 한승헌 변호사가 4월 20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수십 년 동안 굵직한 시국사건을 담당하며 인권변호 역사를 써온 한승헌 변호사님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민주인권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하고 있는 각계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산민(山民) 한승헌 변호사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민변(회장 김도형)은 이날 추모 성명에서 “민주화 이후 감사원장과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올바른
[로리더]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는 21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 회복을 위한 형사배상명령 활성화 방안’을 심의ㆍ의결하고, 열한 번째 권고안을 발표했다.현행 법률은 범죄피해자가 가해자의 형사재판 과정에서 범죄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간편한 방법으로 민사적인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형사배상명령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실무 운영에 있어 배상명령 사건의 신청 및 처리가 피해액 산정이 용이한 재산범죄에 치중되고, 성범죄에 대한 인용 비율이나 인용 금액은 모두 미미한 수준에 그쳐 활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또한 성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을 역임한 전직 변협회장 10명은 19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이찬희 전 대한변협회장 등 10인은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것은 헌법 위반”, “야당과 타협 절충하지 않은 여당만의 입법은 입법 독재”라고 성토했다.법조계 원로인 전직 변협회장들은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박탈 법안을 제출했다”며 “헌법은 법원과 검찰을 형사사법의 두 축으로 보고, 검찰에는 수사권과 소추권을, 법원에는 재판권을 준다”고 밝혔다.이어 “경찰은 치안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제50대 협회장을 역임한 이찬희 변호사(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가 법조언론인클럽(회장 이태규)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사단법인 법조인론인클럽은 2007년 만들어졌다. 각 언론사에서 법원, 검찰, 헌법재판소, 로펌(법무법인) 등을 담당했던 법조기자들의 모임이다.이찬희 전 대한변협회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법조언론인클럽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며 감사패를 공개했다.‘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 회원 일동’ 명의의 감사패에는 “취재원으로 만나 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는 기자의 벗이자 언론의 동반자가 되
[로리더] 패스트푸드 한국맥도날드에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햄버거 패티를 대량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승식품에 벌금 1억원 그리고 경영자와 책임자들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제9형사부(재판장 양경승 부장판사)는 지난 2월 10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명승식품(전 맥키코리아) 법인에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또 명승식품의 실질적 운영자 A씨와 업무 총괄책임자 B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품질관리팀장 C씨에게는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햄버거 패티를 대량 생산
[로리더] 자녀가 어릴 적 이혼으로 친권자나 양육자가 아닌 부모는 미성년 자녀가 불법행위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감독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에 따르면 2018년 8월 가해자 A(당시 만 17세)는 피해자(여)와 성관계를 하던 중 휴대폰 카메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속옷만 입거나 나체의 모습을 촬영했다.A군은 2주일 정도 지나 피해자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카톡 메시지로 사진을 전송하면서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다음날 친구를 만나 죽고
[로리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합의를 통해 충남에는 선거구 통폐합 없이 총 5개의 선거구를 신설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여야를 통틀어 충청권 유일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충남의 일부 군지역 인구 유출에 따라 선거구 통폐합 위기에 놓인 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힘써왔다.변호사 출신인 이정문 의원은 2020년 5월 제21대 총선에서 천안시병에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정무위원회 위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14일 “검수완박 논쟁, 사회적 약자의 고통 가중을 우려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한국여성변호사회는 “검찰에서 완전히 수사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정치권 논쟁이 뜨겁다”며 “하지만 이 논쟁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뿐만 아니라 아동, 장애인, 여성피해자,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여성변호사회는 “지난 수십 년 간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갈등 끝에 2021년 검찰의 수사종결권이 일부 중대범죄를 제외하고는 경찰로 이관됐다”며 “현재도 경찰서 간 잦은 이송과
[로리더] 시민사회ㆍ청년 단체들은 KB국민은행의 채용비리에 대해 “금수저은행ㆍ성차별은행”이라고 혹평하며 “채용비리가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이 났음에도, 피해구제를 외면하고, 부정입사자는 고액 연봉을 받으며 재직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반면 채용비리에 연루됐던 우리은행의 경우 부정입사자를 퇴사 조치하고 특별채용해 국민은행과 대조를 이뤘다.단체들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국민은행 채용비리 피해구제 및 부정입사자 채용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금
[로리더] 노상에서 손가락을 들어 특정 지점을 가리키다가 마침 지나가던 행인의 눈을 찔러 전치 1주의 각막 찰과상을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 법원은 과실치상이 인정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법원은 “이번 판결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신체 접촉에 대한 선례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청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1년 3월 오전 11시 43분경 청주시의 노상에서 A씨(여성)는 딸과 함께 피자집을 찾던 중 길 건너편에 있는 음식점을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게 됐다.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B(20대 여
[로리더]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민원상담에 인공지능(AI) 챗봇이 등장한다.또한, 홈페이지 검색서비스도 지능형으로 개선돼 편리해진다.헌법재판소는 4월 12일부터 홈페이지(www.ccourt.go.kr)에서 ‘헌재톡’이라는 챗봇으로 민원상담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헌재톡은 헌법재판 절차 문의, 사건접수 안내 등을 24시간 상담해 주는 AI 채팅로봇 서비스로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헌재톡 이용자는 휴대폰 메신저 등과 같은 대화형으로 질문을 입력할 수 있고, 헌법소원심판 등 제시된 메뉴를 클릭해 답변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추천 키
[로리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신도들과 예배한 교회 부목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의 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울산시장은 2020년 12월 23일 “12월 24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종교시설에 대하여 정규예배 등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비대면 예배를 목적으로 영상제작ㆍ송출 등을 위해 집합하는 경우에는 담당하는 인력을 반드시 포함하여 20명 이내로만 집합하여야 한다”는 취지의 고시를 발령했다.울산에 있는 모 교회의 부목사 A씨는 2020년 12월 25일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를
[로리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의 모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한기정 서울대 로스쿨 원장)는 7일 “변호사시험 응시자의 80% 이상 합격이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먼저 이날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회장 이임성)는 “한국의 법률시장 규모를 고려하고 국민 여론을 반영해 국민들이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22년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200명 이하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특히 “변호사 수의 급증으로 변호사시장이 포화 상태로 최악의 위기에
[로리더] 헤어진 여성에게 교제할 당시 썼던 데이트 비용을 되돌려 달라며 괴롭히고, 집에 찾아가 유리창을 파손하고 거실까지 침입한 대학생에게 법원은 어떤 처벌을 내렸을까.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피해자 B(10대)양과 교제하다 헤어진 사이다. 그런데 A씨는 교제할 당시 피해자를 위해 썼던 데이트 비용을 돌려달라는 취지로 피해자를 괴롭혀왔다고 한다.A씨는 2021년 7월 학교 후배(C)와 함께 피해자의 집에 찾아갔다. 혼자 있는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A씨는 주먹으로 거실 유리창을 파손하고 거실까지 침입했다.이
[로리더] 무허가로 수십 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불법 운전교습을 한 무자격 강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40대 A씨는 2020년 11월 울산 일대에서 자동차운전학원을 등록하지 않고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운전교육 홍보글을 게시하고 이를 보고 연락해온 B씨에게 차량조작, 차선변경, 유턴방법 등 운전교육을 해주고 교육비 명목으로 27만원을 지급받았다.A씨는 그때부터 2021년 1월까지 39회에 걸쳐 운전교육을 하고 대가로 합계 10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겼다.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로리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미접종자 음성확인 의무화 사건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이 제기됐으나, 제대로 판단을 받지 못하고 종결됐다.헌법재판소에 각종 심판절차를 진행하려면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야 하는데,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서울시가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이용자 중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1주일 단위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한 행위가 자신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2021년 11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그런
[로리더] 의료인이 아니면 문신시술을 업으로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법률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했다.그런데 헌법재판관 9명 중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을 낸 재판관은 4명이 있었다.청구인들은 바늘로 살갗을 찔러서 색소를 투입해 피부에 흔적을 남기는 시술(문신시술)을 업으로 영위하려는 사람들이다.이들은 “의료인이 아닌 자의 문신시술업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의료법 조항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조항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나아가 의료인이 아닌 사람도 문신시술
[로리더]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라이온즈 간판 투수였던 윤성환씨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은 실제로 승부조작이 없었더라도, 운동선수가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을 받았다면 유죄가 된다고 판단했다. 법원에 따르면 삼성프랜차이즈 스타인 투수 윤성환 선수는 2020년 9월 주말 야구경기에서 상대팀에게 1회에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는 내용으로 승부를 조작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윤성환 선수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제14조의3 제1항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