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고소사건 조사 과정에서 담당경찰관은 법령에 따라 범죄피해자에게 형사절차상 권리와 경제적ㆍ심리적ㆍ법률적 지원제도 등을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경찰옴부즈만은 고소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고소인인 범죄피해자에게 ‘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안내서’를 제공하지 않은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경 자신의 집 아래층 거주자를 주거침입죄로 고소했고, 한 달 후 담당경찰관의 조사를 받으며 진술조서를 작성했다.이후 A씨는 담당경찰관이 조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10일 “공소시효를 이틀 남긴 성폭력 피해자의 재정신청을 받아들인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향후 법원의 공정한 법 적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여성변호사회에 따르면 피해자는 미성년자였던 2008년경 강제추행을 당한 후 성인이 돼 2021년 11월경 고소했다. 경찰은 2021년 12월 말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이고,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더는 수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피해자 국선변호사는 이 사건이 형사소송법 제260조 제2항 제
[로리더] 법원으로부터 피해 여성의 주거 및 휴대전화로의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받았음에도 이를 위반해 계속 스토킹을 하고, 폭행 및 협박을 가한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인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인천의 한 주점에 손님으로 방문해 여주인 B씨를 알게 됐다. 그런데 A씨는 피해자(B)가 연락을 받지 않고 주점에서 외상을 해주지 않자 2021년 10월경 10일 동안 피해자의 주거지 부근으로 찾아가 기다리고 주점에 찾았으며, 64회에 걸쳐 휴대전화를 전화를 걸었다.A씨는 이렇게 스토킹범죄를 저질러 2021년 11월 법
[로리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6일 “변리사의 공동소송대리권을 허용하는 변리사법 개정안은 법률전문가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민의 이익에 반하므로 폐기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의 협의체다.먼저 5월 4일, 국회 제2차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의결된 변리사법 개정안은 변리사가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또는 상표권의 침해에 관한 민사소송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같은 의뢰인으로부터 수임하고 있는 사건에 한하여 소송대리인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변호사와 공동으로
[로리더]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는 6일 국회에서 추진되는 변리사법 개정안에 대해 “변호사ㆍ재판제도의 체계에 위반되는 위헌적 변리사법”이라며 폐기를 촉구했다.한법협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한 청년 변호사들로 구성된 변호사단체다.먼저 5월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는 변리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소송실무교육을 이수한 변리사가 특허권 등의 침해에 관한 민사소송에 대해 변호사와 공동 소송대리인이 될 수 있고, 변호사와 공동으로 재판에 출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이와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6일 변리사가 소송실무교육을 이수하면 특허소송 등에서 공동소송대리권을 허용하는 내용의 변리사법 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변협에 따르면 5월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특허소위원회는 변리사가 소송실무교육을 이수하면 특허소송 등에서 공동소송대리권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변리사법 개정안(이규민 의원 대표발의)을 통과시켰다.이와 관련, 대한변협은 “위헌적이고, 소송대리 제도의 근간을 망치는 ‘변리사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변협은 “해당 변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6일 “사법제도 근간을 위협하는 변리사법 개정안은 즉각 폐지돼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서울변호사회는 특히 “만약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서울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소위원장 강훈식)는 지난 4일 변리사가 일부 소송실무교육을 이수하면 공동소송대리를 허용하는 변리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와 관련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날 “변리사들의 이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현행 법체계와 자격제도의 취지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변리사법 개정안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4일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법무부에 이관하게 되면 법무부 주도의 검찰공화국 탄생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법무부와 경찰에 인사검증을 맡긴다는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민변 사법센터(소장 장유식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지난 1일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선을 발표하면서, 민정수석을 폐지하는 한편 기존의 민정수석실 업무인 고위공직자 검증은 경찰ㆍ법무부 등이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그간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과정에서 드러난 폐단을 시정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
[로리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현금수거책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2021년 11월 피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고객에게 돈을 받아오는 일을 하면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거짓말에 속아 현금을 건네주러 온 피해자들을 만나 마치 자신이 금융기관 직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그때부터 한 달 동안 피해자 12명으로부터 15회에 걸쳐 2억 3472만원을 받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일 “검찰 선진화의 이름으로 방향이 잘못된 검찰청법 개정안의 성급한 국회 본회의 통과와 형사소송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검사가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에서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4개 범죄를 제외하고, 수사를 개시한 검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대안)이 지난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또 직접 피해자가 아닌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제한하는
[로리더] 라임펀드 사태로 큰 손실을 입었던 개그맨 김한석씨와 아나운서 이재용씨 등 투자자들이 대신증권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1심에서 “투자금 100% 반환” 승소 판결이 나왔다.법무법인 ‘우리’(담당변호사 김정철, 임성도, 김봉우, 김희선)는 라임펀드에 투자한 개그맨 김한석씨와 이재용 아나운서 등 4명을 대리해 라임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신증권을 상대로 사기 및 착오를 이유로 라임펀드 판매계약의 취소를 원인으로 100% 투자금 반환을 구하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냈다.대신증권 반포지점 A센터장이
[로리더]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당시 직원의 실수로 거액의 우리사주가 입고되자 욕심에 눈이 멀어 주식을 팔아치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증권 전 직원 8명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특히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4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벌금형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법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18년 4월 6일 오전 9시 31분경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 281만 2956주에 대한 배당금을 입금하던 중 담당 직원의 과실로 우리사주 1주당 1000원이 아닌 1000주의 주식을 입고하는 내용의 전산처리가 이루어졌다.즉 삼성
[로리더] 판사 출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8일 헌정 사상 최초로 법관탄핵 소추 대상이 되었던 임성근 전 판사의 ‘사법농단’ 혐의가 무죄 확정난 것에 대해, “‘작은 도둑은 때려잡고, 큰 도둑은 봐주는 세상’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질타했다.먼저 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성근 전 판사의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전현직 판사 중 6번째 무죄 확정이다.이탄희 국회의원은 “재판 거래 의혹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뿌리
[로리더] 경제개혁연대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찬성으로 기금의 막대한 손실을 본 것과 관련, 국민연금은 합병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은 수혜자 삼성 이재용 부회장 등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법원 판결과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에 따르면 2015년 5월 26일 제일모직과 합병 전 삼성물산(구 삼성물산)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합병비율을 1(제일모직) : 0.35(구 삼성물산)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했다.합병비율은 구 삼성물산에 불리해 합병이 성사되면 구 삼성물산의 최대
[로리더] 경제개혁연대, 경실련,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는 27일 “삼성 이재용, 롯데 신동빈 특별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정책 전부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가석방 특혜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재용에 대해 사면권을 행사한다면, 결국 우리 사회에서 삼성의 지위가 ‘법 위에 삼성’이라는 개탄스러운 현실을 상기시켜줄 뿐”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시민사회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5월 8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시민사
[로리더] 가상화폐 투자 배당금 미끼로 6억 4000만원을 편취한 사기범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4월 B씨에게 “OOOO 토큰에 투자하면 월 18%의 배당금을 매월 15일 및 말일에 2회에 걸쳐 나누어 입금하고, 문제 발생 시 원금에 대한 책임을 지며, 원금에 대한 환불 요청이 있을 시 48시간 내 입금해 주겠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그러나 A씨는 B씨로부터 투자를 받더라도 채무변제, 생활비 등 사적 용도에 사용하고, 일부는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에 사용하는 속칭 ‘돌려막기’에
[로리더]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4월 25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강성국 법무부 차관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과 법의 날 정부포상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법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법치주의 확립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된 국가기념이다.1968년부터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2020년 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법무부장관에게 수형자와 미성년 자녀의 스마트접견을 원칙적으로 제한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과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25일 밝혔다.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진정인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수형자로 OO구치소(피진정기관)에 수용 중이었다. 진정인은 OO구치소장(피진정인)에게 자녀와 지속적으로 스마트접견을 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진정인은 “구치소장은 진정인이 추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수형자라는 이유로 스마트접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구치소장은 재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사무에 공무원들을 강제 동원하겠다는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럴 바에는 선관위는 해체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날 중앙선관위 앞에서 “선거사무 강제 계획 철회 및 제도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공무원노조는 이 자리에서 “선거관리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수행하라!”는 기자회견문 성명을 발표했다.공무원노조는 “선거관리업무는 누구의 업무인가? 선거관리위원회는 무엇을 하는 조
[로리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부산대학교를 상대로 낸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여졌다.부산대학교는 지난 4월 5일 조민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부산대는 학칙,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신입생 모집요강’ 그리고 행정기본법 등을 근거로 삼았다.앞서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해당전형 지원자의 입시서류를 전수 조사하고 분석한 후 조민 씨의 ‘봉사활동 경력과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주요 합격요인이 아니다’라는 조사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