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 기술유용행위 근절을 위해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앞서 공정위는 올해 신년 업무보고에서도 국가 경쟁력까지 위협하는 기술유용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유용행위 적발현황 자료'에 의하면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유용혐의가 드러나지
[로리더] 프리미엄 쇼핑몰을 표방하는 마켓컬리가 고가의 수입 기저귀를 판매하면서 핵심 원료인 흡수체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수입 기저귀 브랜드 에코제네시스 제품을 팔면서 '영국 원료를 사용해 중국 공장에서 제작한다'고 광고했지만 지난해 1월 한 소비자의 폭로로 해당 제품은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마켓컬리는 사과문을 게시하고 에코제네시스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 모두에게 환불 처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당시 논란이 커지자 공정
[로리더] 법원이 삼성화재해상보험에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를 계승한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며, 삼성화재노조의 손을 들어줬다.평사원협의회는 삼성화재보험 회사 내 진성노조의 설립을 사실상 저지해 왔고, 그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상당한 금전적 지원을 받는 등 이른바 삼성 ‘어용노조’로 평가해 제동을 건 것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대표이사 최영무)에는 삼성화재노동조합과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노동조합이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2020년 2월 설립된 삼성화재노조는 삼성화재해상보험과 2020년
[로리더] 교보생명이 보험 관련 법규를 위반해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적게 주거나, 새로운 보험계약을 청약하게 하기 위해 기존보험계약을 소멸 시키는 등의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기존보험계약을 비교안내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전산시스템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보험금을 과소 지급하거나 기존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는 등의 보험업법을 위반한 교보생명은 임원들에게는 격려금 명목의 보수를 아낌없이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 보수와 관련해 보수위원회의 심의·의결 등 공식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로리더]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정승인 BBQ 사장이 전국비비큐가맹점사업자협의회 구성 관련 본사 갑질 논란으로 정무위 국정감사 증언대 위에 선다. 애초 윤홍근 BBQ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정 사장이 대신 출석할 예정이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5월 BBQ 치킨 가맹본부(제너시스비비큐)가 가맹점사업자단체 활동을 주도한 단체 간부 등을 상대로 가맹계약을 즉시 해지하거나 갱신 거절하는 등 단체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고, 과도한 수량의 전단물을 특정 사업자로부터 구매하도록 하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했
[로리더] “SK이노베이션이 인적분할의 방식이 아닌 물적분할 방식을 선택하고 SK배터리를 상장하겠다는 계획 자체가 SK이노베이션의 소액주주보다 동일인 또는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큰 문제가 있다. 그 외에도 신설정관을 살펴본 결과 주주가치 훼손의 우려가 있는 다수의 독소조항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5일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ESG 경영과 상반되는 SK배터리 신설정관’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SK배터리의 신설정관은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이 내세우고 있는 ESG(친환경ㆍ사회적 책
[로리더]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한성희)이 방파제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이를 심의하는 위원을 사전에 접촉한 혐의로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감점 1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7년 7월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턴키공사’를 수주했다. 발주된 금액은 3424억원으로 방파제 공사 중 국내 최대 규모다.그러나 포스코건설은 이를 수주하기 전 해양수산부 소속 심의위원회를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토부는 지난 4월 15일 포스코건설이 심의위원을 사전에 접촉한 행위에 대해 감점 1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는
[로리더]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이동통신사들이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주를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무려 1670억원에 달하는 위약추징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15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6년부터 2021년 7월말) 국내 대형 통신사들이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주를 불법으로 무단사용하면서 적발된 건수가 128만 6657조(가닥)로 나타났다.해당 기간동안 전신주 무단 사용에 따른 대기업 통신사별 위약 현황을 살펴보면 LG유플러스가
[로리더] 경기도 평택, 시흥에 들어선 대형 상가 센트럴돔 상가 분양자들이 높은 공실률과 부실시공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공사인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들어갔다.'매일경제TV'에 따르면 시흥 센트럴돔 상가는 2019년 센트럴돔 입주 당시부터 물이 새고 역류하는 등 건물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되고 있다.분양자들은 손해배상을 통해 받아낸 재원으로 하자보수를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롯데건설 측은 하자보수를 조건으로 소송 취하를 요구한 것으로 알
[로리더] (주)동진제약(회장 이해균)이 판매하는 홍삼농축 제품에서 식품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인삼꽃과 인삼뇌두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인삼꽃과 인삼뇌두를 사용해 ‘홍삼 농축액’ 등을 제조‧판매한 A업체와 B업체의 실질적인 대표인 C씨(명의상 사내이사)를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본지 취재 결과 해당 제품은 동진제약의 홍삼제품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동진제약은 공식쇼핑몰에 게재한 리콜 알림을 통해 “
[로리더]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사위가 법원행정처 판사들의 입법 로비를 받아서 법관 임용 시 법조경력 축소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만들고 처리하려 했다는 것에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오전 11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법조일원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후속 추진 방향 기자회견 : 국회는 법조일원화 개혁을 위한 논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참여연대 박정은 사무처장,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로리더] LG생활건강의 내로남불이 도마 위에 올랐다.LG생활건강은 쿠팡이 자신들에게 할인비용을 떠넘겼다면서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에 신고를 해 지난 달 공정위로부터 쿠팡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LG생활건강 역시 자회사인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할인행사 비용을 떠넘기는 불공정거래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공정위는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의 화장품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자신이 부담하기로 한 할인비
[로리더] LG유플러스가 ‘장애인은 보호자를 동행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가 장애인 차별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한국피플퍼스트 등 장애인단체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지적 ▲자폐 ▲뇌병변 ▲뇌전증 ▲정신 ▲언어 등 6개 장애인이 휴대전화 개통과 기기변경, 인터넷과 TV 결합상품 재약정 신청을 할 때는 보호자와 동행하거나 동의서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을 시행했다.이들 단체는 “장애를 이유로 휴대전화 등 상품을 구매할 때 보호자 또는 성년후견인 동반과 관련 서류를 요청하는
[로리더]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디스커버리펀드 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사태로 25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지난 5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기업은행이 일부 투자자에게 원금손실 위험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결정했지만, 디스커버리펀드 투자 피해자들은 펀드 운용사와 기업은행 등에 대한 사기의혹을 제기하며 원금 100%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7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 대책위는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 불
[로리더]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 노동조합이 자주성과 독립성을 갖췄는지 의문이 들고, 실제로 노조 설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 사실이 있는지도 불분명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 송경근 부장판)가 지난 3일 삼성화재노동조합(위원장 오상훈)이 삼성화재해상보험과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 노동조합(평협노조)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중지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삼성화재노조가 설립되자 34년 된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를 노조로 전환해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부여하고, 평협노조와 단체협상
-영상출처=국회방송.[로리더]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앞서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삼성증권의 삼성 계열사 임원 100억원대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지지부진한 조사를 질타하고 추가 폭로를 예고한 발언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제기 했던 해당 사안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가 수개월째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고 후보자에게 삼성증권 불법대출에 대해 보고를 받
[로리더] 이형철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대표는 3일 태광그룹의 일감몰아주기를 수사한 검찰이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한 것에 대해 “검찰의 무능, 봐주기 수사”라고 비판했다.그는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재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먼저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는 태광그룹 일감 몰아주기 내부 부당거래 사건과 관련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과 19개 계열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1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이를 수사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
[로리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3일 검찰이 태광그룹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해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대검찰청에 재수사를 강력히 요청했다.먼저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는 태광그룹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내부 부당거래 사건과 관련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과 19개 계열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1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이를 수사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지난 8월 18일 “태광그룹 19개 계열사가 이호진 전 회장 일가 소유의 회사에서 김치를 고가
[로리더]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고발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해괴한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득의 대표는 “죄질이 안 좋은 이호진 전 회장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사회정의에 반한다”며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재수사 지휘를 통해 수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먼저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는 태광그룹 일감 몰아주기 내부 부당거래 사건과 관련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과 19개 계열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1억 8000만원을 부과했
[로리더] DLS·DLF 대량 손실과 라임 펀드, 옵티머스 사태 등 사모펀드 관련 잇단 금융 사건사고로 주요 금융사들의 부실이 눈덩이 처럼 커지고, 수장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 노사가 금융사고와 낙하산 인사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금융사고 등에 따른 부실경영의 책임이 최고위층 경영진에 있다고 주장하며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신한금융투자지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