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형사사건 증거인 컴퓨터 등을 숨겨준 자산관리인 A씨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법원에 따르면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A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부탁에 따라, 정경심 교수의 주거지에 있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들을 건네받았다. A씨는 또 정경심 교수와 함께 동양대에 있는 정 교수의 컴퓨터를 들고 나온 후, 이를 자신의 승용차와 헬스장 개인보관함 등에 숨겨놓음으로써 타인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
[로리더]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군내 성폭력 사건을 민간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재판관할을 민간법원으로 이관하는 ‘군 성범죄 수사ㆍ재판 민간 이관법’ 내용을 담은 군사법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군검사와 군사법경찰관은 성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수사를 개시하도록 하고, 군인의 재판관할 역시 군사법원에 두고 있다.변호사 출신 김미애 의원은 “그러나 최근 공군 여군 부사관 성폭력 사망 사건처럼 군사법경찰과 군검찰의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되면서 폐쇄적인 군사법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로리더]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8일 대권행보를 걷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한마디로 강경 보수 성향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천정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라는 글을 올리면서다.천정배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이래 그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다‘며 ”개인적으로는 그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말문을 열었다.천 전 장관은 “물론 윤 전 총장은 국민이 다 알만큼 인지도는 높지만 정치 신인이기에, 그가 추구하는 정치적 비전ㆍ철학ㆍ가치, 그가 역사나 시대
[로리더] 자녀가 부모의 체포 장면을 목격하지 않도록 하는 등 수용자 자녀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6월 29일 국가가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도록 하는 보호관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부모의 체포 및 구속 현장에서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이에 경찰청은 ‘범죄수사규칙’ 등에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반면 법무부와 검찰의 경우에는 관련
[로리더] 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와 참여연대는 6일 “금융감독원의 사모펀드 감독 부실에 대한 엄중 문책과 쇄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독립적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금융기관들이 이익 추구에만 몰두해 고위험 금융상품을 무분별하게 속여 팔 경우 금융소비자들이 스스로를 구제할 수 있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 집단소송제 도입 역시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먼저 감사원은 5일 ‘금융감독기구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사건과 옵티머스펀드 사기판매
[로리더]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5일 항소했다. 앞서 검사도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의 판단이 주목된다.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2018년 11월 부산시청 여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12월에도 A씨를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또 2020년 4월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여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와 이로 인해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여기에다 강제추행 범행을 인터넷 방송에서 공개한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
[로리더] 최승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집필한 ‘법의 균형’이라는 책에는 검찰, 법원에 대해 짚어주는 쓴소리가 많아 볼거리가 풍성하다.책에서는 ‘정치검찰’,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의 밋밋한 사법개혁에 대해 짚었다. 또한 ‘사법부의 권위와 법관의 양심’에 대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최승필 교수는 특히 국민들이 왜 재판부에 존경심을 표시하는지를 일깨워주며, 사법부의 존재 가치를 상기시켜준 대목은 사법부가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 최승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중 ‘관행과
[로리더]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을 박스에 담으면서 타인의 사과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담은 것을 검찰은 절도로 봐 기소유예처분을 내렸으나, 헌법재판소는 순간적으로 착각했을 수 있다며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봐 취소했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10월 1일 오후 8시경 서울 도봉구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본 후 구입한 물품을 자율 포장대 위에서 빈 박스에 넣은 다음 사과 1봉지만은 그대로 둔 채 귀가했다.A씨 역시 같은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자율 포장대에서 구입한 식료품을 빈 박스에 담으면서 사과봉지도 함께 집어넣은
[로리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사람이 아닌 물건에 가해지는 이른바 ‘체액 테러’도 형사처벌이 가능한 성범죄에 해당하도록 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쉽게 말해 물건을 이용한 음란행위도 처벌하는 규정이다. 백혜련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행법은 신체 접촉을 수반한 추행이나 강간,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디지털 성폭력 등을 성폭력범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그런데 신체 접촉이 없더라도 행위자가 성적 혐오감을 일으키는 물건
[로리더] 우리은행 라임펀드 피해자들은 1일 “우리은행이 부당권유 등과 같은 불법판매로 고객을 기망했으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라임판매사 우리은행의 100% 보상을 촉구했다.우리은행 라임 피해자 대책위원회,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대위, 금융정의연대는 이날 12시 30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라임 판매사 우리은행은 한투의 100% 보상과 동일한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 빠르게 보상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똑같은 라임 펀드사기. 한국투자증권은 100% 보상, 우리은행은 55%만 주겠다고? 피해자
[로리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통행속도를 준수하며 운행하던 운전자가 횡단보도의 적색신호를 위반해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튀어나온 어린이를 충격한 사건에서, 검찰은 운전자를 재판에 넘겼으나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2020년 8월 오후 3시경 화물차를 운전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우회전하게 됐다. A씨는 당시 전방 우측에서 적색 신호에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B(6세)군이 운전하는 자전거를 충격했다.이로 인해 B군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
[로리더] 공직에서 퇴임한 변호사가 퇴직 전 지위를 이용해 사법절차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차단하고, 공정한 사법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변호사법 개정안을 오는 7월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은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제한 기간 등 연장 ▲몰래변론 등 법조환경 투명성 저해 행위 근절 ▲실효적인 법조브로커 퇴출 방안 마련 ▲법조윤리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 및 징계강화 방안 등이 담겼다.먼저 공직퇴임변호사의 퇴직 시 직급 및 영향력을 고려해 수
[로리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법조신도시를 만들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이전해 사법수요 중심의 행정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이에 전국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 이임성 회장은 “과감하고도 탁월한 ‘사법신도시’ 건설 제안”이라고 호평하며 100% 동의를 표시했다.이날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사법신도시로 법조카르텔의 지리적 기반을 해체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김두관 의원은 “지난번에 저는 청와대와 국회 이전과 함께 헌재와 대법원 이전을 포함하는 법조신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대권 도전을 가시화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 “정치적 투기 행위이자 공직농단”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움직임이 오가는 가운데, 공직사회의 직무 공정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윤석열-최재형 방지법’을 공약했다.양승조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제6차 정책공약발표회에서 “윤석열 정치검찰총장과 최재형 정치감사원장은 국민이 지켜보는 백주대낮에, 헌법이 요구하는 ‘정치운동 금지’ 조항을 아무렇지
[로리더] 최승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로스쿨) 교수는 “정치의 사법화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논쟁적”이라면서도 “사법의 정치화는 허용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최승필 교수 또 “의회의 장점인 토론과 입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해결을 보는 구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검찰이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로를 의회 스스로 만들어냈다”고 국회에 일침을 가했다.최승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최근 펴낸 이라는 저서 중 소제목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
[로리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5일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7월 2일자로 제청ㆍ시행했다.이번 인사는 법무부장관ㆍ검찰총장 취임 이후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등으로 발생한 공석을 충원하고, 인권보호부 신설 등 검찰 직제개편 사항(6월 24일 차관회의 통과)을 반영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고검검사급 승진ㆍ전보 인사라고 한다.법무부는 “금번 인사에서는 무엇보다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를 주안점에 두면서, 전면적인 ‘전진(前進)인사’를 통해 검찰조직의 인적 쇄신과
[로리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비폭력주의ㆍ반전주의 신념과 신앙을 이유로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대법원이 최초로 무죄를 확정했다.검찰은 A씨가 2017년 11월 서울지방병무청장의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평화활동가이자 연구자인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종교적ㆍ정치적 신념에 기초로 한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1심인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A씨에게 병역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24일 법무부장관의 지명과 위촉으로 ‘검사 징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검사징계법 조항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하했다. 심판청구가 부적법하다며 본안에서 판단하지 않았다. 먼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020년 11월 24일 ‘판사 사찰’,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을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검사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청구했다.이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징계위원회 구성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2020년 12월 4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윤석열 총장은 “법무부장관이
[로리더] 양심적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온라인게임을 한 것을 근거로 검사가 폭력성을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의 진정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죄로 판결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A씨가 2016년 7월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심인 춘천지법 형사3단독 엄상문 판사는 2019년 4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엄상문 판사는 “피고인의 입영거부 행위는 진
[로리더] 자신의 아내이자 어머니를 폭행하는 아들의 목을 졸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진 아버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60대)는 따로 살며 일용직 노동일을 하던 아들(B)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일이 없어 2020년 11월 자신의 집으로 와 머물게 되면서 생활비 문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게 됐다고 한다.작년 12월 14일 술에 취한 B씨가 엄마에게 행패를 부리며 뺨을 때리자, A씨는 그동안 억눌러 왔던 악감정이 폭발했다. A씨는 실랑이를 벌이다 바닥에 넘어진 아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