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원공무원인 복소연 법원본부 사무처장은 “근속승진기간, 대우공무원기간 단축은 대한민국 국가직공무원들에게 숨통이 트이는 희망의 시작”이라며 “국가직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국가직공무원의 대표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약칭 전국련)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80만 국가직공무원 요구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요구사항은 “승진차별! 불공정 승진피해! 근속승진기간ㆍ대우공무원기간 단축하라”는 것이다.전국련은 2
[로리더] 이마트 근로자들이 “의무휴업일이 근로자들의 ‘휴일’”이라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법원은 ‘의무휴업일’이 ‘약정휴일’과 ‘법정휴일’에 해당하지 않아 ‘근로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또한 법원은 “이마트의 전사 근로자대표의 민주적 정당성을 갖추었다”고 인정하며, 이마트와 전사 근로자대표의 이 사건 ‘휴일대체’ 합의를 유효하다고 판단했다.서울고등법원 제15민사부(윤강열, 정현경, 송영복 부장판사)는 지난 2월 2일 이마트 근로자 1117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
[로리더] HD현대건설기계 사내협력업체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HD현대건설기계는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요구에 대해 불법파견 사실을 부인하며 사내하청을 통한 불법착취를 지속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번 소송과 판결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사내 협력업체들의 사무실과 작업공간을 모두 공장 내부에 두고 있었고, 작업에 필요한 것들은 무상으로 지급하는 등 사내협력업체들이 사업주로서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굴착
[로리더] 의료자문을 받은 후 보험금 전부를 받지 못하는 비율은 대형 손보사 중 한화손해보험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화손해보험에서 의료자문을 받으면 보험금을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1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계약자)는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한다. 진단서를 통해 보험사는 우선 내부에서 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판단이 어려울 경우 계약자의 동의를 구해 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험금이 전부 지급되기도
[로리더] ‘삼성 노조파괴’ 사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 경총 등에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형사에 이어 민사에서도 삼성그룹 차원의 노조파괴에 대한 범죄 사실을 확인된 것이다.삼성 노조파괴(노조와해) 사건은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에버랜드 등에서 노조를 만들지 못하도록 각종 방해 공작을 벌인 사건을 말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2부(재판장 정현석 부장판사)는 16일 금속노조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물산 등 6개 법인과 삼성
[로리더] 야간에 혼자 일하는 편의점 주인을 살해하고 현금 20만원을 강취한 후 전자발찌를 자르고 도주한 피고인에 대법원이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30대)는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현금을 강취하기로 마음먹고 2023년 2월 8일 밤 11시께 흉기와 투명테이프를 가지고 피해자(점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들어갔다.A씨는 피해자를 유인 후 편의점 내부 창고 안으로 끌고 가 저항하는 피해자를 수회 찔러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하고 간이금고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강취했다.A씨는 강도살인 범행을 저지른 후 전자장치(전자발찌
[로리더] 주택보유조사에서 오피스텔 분양권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강등 징계한 처분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경기도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관한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2020년 12월 고위공직자(4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주택보유조사를 실시했다. 그 연장선에서 4급 승진후보자(5급)에 대하여도 주택보유조사를 실시했다.지방행정사무관(5급)으로서 4급 승진후보자였던 A씨는 당시 주택 2채 및 오피스텔 분양권 2건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주택보유조사 담당관에게 주택 2채만 보유 중이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는 15일 “고의적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제재 조치 요건을 완화하고, 양육비이행관리원을 독립법인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2014년 3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이 양육비의 원활한 이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목적 하에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이 제정됐으며, 2015년 3월 25일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설립됐다.이날 성명을 발표한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그러나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루어진 양육비이행법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양육비
[로리더] ‘세금도둑 잡아라’ 공동대표인 하승수 변호사가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횟집 만찬 비용을 공개하라며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4월 6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해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장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함께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하승수 공동대표는 “당시 만찬에서 회식비용 액수와 지출 주체, 대통령비서실 예산으로 지출한 것인지 등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하지만 대통령비서실은 “귀하께서
[로리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은 14일 국무위원급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 김정원 현 사무차장을 임명했다.김정원 신임 사무처장 취임식은 2월 14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렸다.김정원 신임 헌재 사무처장은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0년 전주지방법원 판사로 공직을 시작했다.인천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등법원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2012년 8월 헌법재판소 선임부장연구관으로 헌법재판소 구성원이 된 후, 2018년 2월 수석부
[로리더] 성형외과 병원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후 안면부 신경마비 후유장해 판정을 받은 사건에서, 법원은 수술과정에서 의사의 술기상 과실과 설명의무위반을 인정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B씨는 2020년 12월 이 병원에 방문해 코 성형수술 등에 관한 상담을 받은 다음 A씨로부터 안면거상술을 받았다. 안면거상술은 안면의 늘어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다.그런데 B씨는 수술 이후부터 부종,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지속적으로 A씨 병원에 내원해
[로리더]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삼설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최대의 수혜를 본 장본인 이재용이 무죄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1심 법원의 판결은 전대미문의 ‘삼성 봐주기’ 판결로, 오로지 이재용과 삼성의 무죄를 위해 기본적인 사실조차 왜곡한 최악의 판결로 평가한다”고 혹평했다.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삼성그룹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1심 재판에서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기소된 삼성 피고인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이 사건은
[로리더] 식당에 들어가려다 출입문에 발이 끼는 사고로 다쳐 입원치료를 받은 고객에 대해 법원은 업주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한옥형 판사는 최근 식당 업주는 다친 손님에게 위자료(150만원)와 치료비 등 538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한옥형 판사는 “식당 출입문은 문턱이 높게 설치돼 있어 문과 외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있었으므로, 식당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출입문과 바닥 사이에 끼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던 점, 그럼에도 출입문 아래쪽에 별도의 완충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로리더] 술에 취한 채 차량에서 잠을 자다 후진으로 다른 차량을 충돌하는 사고를 낸 사안에서, 법원은 사고 당시 코를 골며 잠을 자고 있던 상태를 종합해 고의로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봐 음주운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신 후 2023년 2월 새벽 4시 25분경 영등포구 당산로 이면도로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 탑승해 시동을 걸고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A씨가 잠든 지 2시간 넘게 지난 오전 6시 53분쯤 차가 갑자기 10미터 정도 후진하며 A씨의 차량이 주차돼 있던 다른
[로리더] 항의 목적일지라도 현관문을 열어 집주인의 주거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 사건에서 법원은 주거침입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세입자 A씨는 2023년 3월 오전 8시경부터 12시 30분경까지 3층 주인집 현관 출입문 앞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현관문을 발로 차고, 도어락을 누르고, 강제로 문을 열려고 하는 등 주거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현관문이 잠겨 있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A씨와 변호인은 “당시 피해자의 현관문을 두드린 사실은 있으나, 경첩을 설치하는 문제로 집주인에게 항의하
[로리더] 수상레저사업장의 물놀이 기구를 이용하다가 골절 상해를 입은 사안에서, 법원은 운영자가 안전요원을 배치해 이용객이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안내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봐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법원은 다만 물놀이 기구에 안내문 부착, 이전에 놀이기구를 사용했던 경험과 나이 등 고려해 운영자의 손해배상책임을 10%만 인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수상레저사업장에서 슬라이드 물놀이 기구를 이용하다가 좌측 경비골 복합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수
[로리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시민 2만명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정조사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을 전달했다.시민들은 “국회가 국정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형사소추도 되지 않는 대통령의 권력형 범죄는 규명할 방도 없이 은폐되고 말 것”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진실을 위한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국회의장으로 기억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참여연대,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군인권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7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해병대 고(故
[로리더] 법원이 평소 욕설을 하는 직장 상사의 폭언 등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정해 정신적 손해배상책임에 대한 위자료를 인정했다.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모 회사에 입사했고, B씨는 직장 상사다.그런데 B씨는 2021년 12월 28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A씨에게 갑자기 다음날 업무발표를 하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A씨의 카카오보이스톡에 격앙된 목소리로 폭언ㆍ욕설을 했다.B씨는 또 2021년 12월 31일 회사 종무식 자리에서 A씨임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꾸짖는 듯한 발언을 하기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6일 “윤석열 정부의 사면권 행사가 고위공직자와 재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불공정한 행위임과 동시에 헌법상 한계를 일탈한 반헌법적 권한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민변(회장 조영선)은 이날 “대통령의 설 명절 특별사면, 묵과할 수 없는 사면권 남용이다”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민변은 “정부는 6일 총 980명에 대한 2024년 설 명절 특별사면 대상을 발표했고, 2월 7일자로 사면과 복권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정부는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
[로리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 판결과 관련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가 “삼성물산 불법합병과 경영권 승계 이재용 1심 판결 분석 및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다.좌담회는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민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좌장은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교수가 맡는다.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김종보 변호사가 “삼성물산 불법합병 1심 판결 주요 내용과 평가”에 대해 발표한다.또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이동구 변호사가 “1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