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가 장기간 월세를 연체하거나,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퇴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생각보다 많은 임대인이 직접 임차목적물에 들어가 임차인의 집기류, 가구 등을 강제로 폐기하고, 자물쇠로 출입문을 잠구는 방법으로 명도를 단행한다.하지만 이는 적법한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임대인이 해당 임차목적물의 정당한 소유자라 할지라도 현재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는 공간에 침입하여 임차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주거침입죄'과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종모 부동산전문변호사는 “법에 근거한 집
상가 임대차 계약은 권리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권리금이란 상가 건물의 임대차에 부수하여 영업시설, 비품 등 유형물이나 그 부동산이 갖고 있는 특수한 장소적 이익 또는 영업상의 무형적 이익에 대한 대가를 말한다.원래 대한민국 법에서는 권리금이 인정되지 않았다. 거래 관행에 따라 기존 임차인과 새로 들어오는 임차인이 합의 하에 주고받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2015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임대인은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3개월 전부터 임대차 종료 시까지 권리금 계약에 따라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 임차인이 되려는 자로부
출퇴근이나 업무를 위해 자가용을 이용하면 교통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 속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조심하고 주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하지만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교통사고이기에 많은 경우의 수를 포괄할 수 있는 방비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운전자 보험이다. 많은 이들이 이 두가지를 혼동하는데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소유자가 가입하는 반면, 운전자보험은 운전자가 가입한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의 소유자라면 반드시
얼마 전 상가 원상복구를 둘러싸고 임대인과 갈등을 빚어 추가 공사비용을 요구받은 고시원 임차인 K씨가 소송 끝에 임대인의 청구금액을 모두 방어하고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은 사건이 있었다.고시원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K씨는 영업양도인에게 권리금 1억 8천만 원을 지불하고 서울 소재의 상가건물에 들어왔다. 시간이 흘러 K씨가 영업장을 정리하고 퇴거의사를 드러내자 임대인은 감정평가 결과와 함께 2억 2000만원의 추가 원상회복 비용을 청구했다. 재판에서 임차인 K씨 측은 “임대인 측이 제출한 감정결과는 임차인이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아니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제정됨으로써 스토킹 범죄의 정의와 처벌에 대해 기준이 어느 정도 마련되기는 하였으나, 그 수법이 다양해지고 수위가 높아지면서 법 문언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스토킹 행위’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1) 접근하거나 따라다니는 등의 행위, (2)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나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3)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물건이나 글, 부호, 음향 등을 도달하게
부동산은 법률뿐 아니라 세무, 행정, 경제가 얽혀 있는 복잡한 이슈다. 그렇다보니 의도가 있든, 의도가 없든 나의 권리와 타인의 권리가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우리는 법적인 해결책을 찾는다.변호사는 분쟁의 최전선에서 의뢰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각종 부동산 분쟁에 적합한 법률 해결책을 제시하여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는 법무법인 두우 심보문 변호사가 화제다.부동산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심보문 변호사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을 수료했다. 1999년 제41회 사법고시에
[로리더] 검사 출신인 허인석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12월 15일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의 수사권 조정 취지 자체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사법오류 시정 기회에 공백, 시민에게 불편이 발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오류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정웅석)는 이날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국가 형사사법제도의 평가 및 개편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 한국법학원이 후원했다.이날
[로리더] 조용현 변호사(법무법인 클라스)는 12월 20일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검색 기본값을 CP사가 노출되게 한 상황을 되돌리려면 법적 구제를 고려해 봐야 한다”면서도 “언론의 자유와 형평성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구제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고민정ㆍ민형배ㆍ이정문ㆍ조승래ㆍ정필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포털사이트 다음(D
[로리더] 최창호 변호사(법무법인 정론)는 1월 15일 검찰개혁 방안을 담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생긴 사건 처리의 지연과 인력배치의 문제 등 7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특히 검사 출신 최창호 변호사는 “검사의 업무가 감경됐으면, 검사의 인원 및 검찰 수사관의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면서 “검찰에서 검사 인력을 줄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니,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주목받았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정웅석)는 이날 오후 1시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국가 형사사법제도
배우자가 외도를 저질렀다면 그를 사유로 이혼 소송을 청구할 수 있지만, 배우자를 만난 상간자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별도로 상간자소송을 통해 청구할 수도 있다. 이는 이혼과는 별개로 진행 가능하며, 배우자에게 청구하는 위자료 외에도 상간자에게 단독으로 제기할 수 있다.상간자소송을 제기할 경우 승소 시에 받을 수 있는 액수는 평균적으로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이다. 실제로 법원에서 결정하는 금액대를 보면 1천만 원~3천만 원 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얻은 피해가 막심하거나 오랜 시간 관계를 지속하는 등 특수
"형사사건은 형법상 범죄행위에 대한 법적인 처벌로 이어지기에 자신의 삶을 180도 뒤흔들 수 있다. 피의자/피고인이라면 안일한 대응은 절대 해선 안 된다." 경찰 출신인 법률사무소 인성의 조일권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는 "형사 사건에서 무죄 또는 낮은 형량을 받기 위해선 수사 초기 '골든타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자신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형사변호사임을 인지하고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인천에 법률사무소 인성을 개소한 조일권 변호사는 인천남부경찰서
[로리더] 김성은 변호사(법무법인 동민)는 12월 15일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운영위원 구성과 권한 행사 과정을 보면, 전혀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고,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수사인력을 갖고 고위공직자들의 부패를 척결해 국가에 이바지하는 장치가 되기를 바라지만, 현재는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정웅석)는 이날 오후 1시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국가 형사사법제도의 평가 및 개편 방향’
법률상의 배우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부남/ 유부녀와 교제를 이어나간 사람을 상간자로 지칭한다. 현재 형사적으로 간통죄가 폐지됐기 때문에 손해배상 위자료를 청구하는 것이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내 남편이 외도를 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상간녀 위자료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상간녀 위자료소송은 이혼을 하지 않아도 진행이 가능하며, 이혼과 함께 상간녀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이혼과 함께 상간녀 위자료소송을 진행하는 경우 가정법원이 관할이 되며, 이혼을 하지 않고 상간녀 위자료
최근 인구의 고령화, 평균 수명 연장 등 다양한 원인으로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황혼이혼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으나, 통상적으로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한 50~60대 이상 부부의 이혼을 의미한다.황혼이혼의 특징은 자녀가 성년일 가능성이 높고 오랜 시간 쌓아온 부부 공동의 재산이 크다는 점이다.그렇다면 황혼이혼에서 재산분할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긴 결혼생활로 인해 부부가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이 크다는 점과 향후 당사자들에게 경제활동의 참여 기회가 적다는 점 때문이다. 황혼부부의 대부분은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로리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이 삼성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태크하면 1000원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기부되는 ‘키오스크’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사원증을 태그하는 따뜻함을 칭찬하고 싶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찬희 위원장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1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여기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삼성은 연간
[로리더] 재벌개혁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위원장 김남근 변호사는 13일 “플랫폼 경제로 급속하게 전환되면서 많은 중소기업ㆍ중소상인들이 플랫폼 경제에 귀속됐다”며 “거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입점업체 단체를 구성, 플랫폼 기업과 단체 협상을 할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및 22개 중소상공인단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수탁사업자협의회 및 소속 62개 단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재벌개혁경제민주화네트워크,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앞
상속재산을 놓고 가족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법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느끼는 자녀(공동상속인)들은 부모님(상속인) 사망 이후 동일한 비율로 상속재산을 나누는 것이 되려 '차별'이라고 말한다.부모님이 살아 계실 당시 받은 유학 비용, 전세자금 등 금전적 지원의 규모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우선 상속은 크게 ①피상속인의 유언이 있는 때 ②피상속인의 유언이 없는 때 ③상속인에게 상속결격사유가 있을 때 등에 따라 그 비율이 달라진다. 피상속인이 대한민국 민법과 대법원 판례상 유효한 방식으로 유
[로리더] 금속법률원 탁선호 변호사는 11월 30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해고노동자 1명당 4000만원의 가압류를 청구했다”며 “과거 폭탄과 같은 상징적 금액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면, 이제는 실제로 압박이 되는 금액으로 가압류를 신청해 ‘폭탄 대신 총알’”이라고 빗댔다.‘손잡고’와 전국금속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박주민ㆍ우원식ㆍ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한국옵티컬하이테크 노동자 손배가압류를 통해 본 가압류제도의 문제와
학원은 고객, 즉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소비자인 학생들은 강의력, 비용, 위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게 된다. 선택의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점은 강의력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다 보니 학원들은 강의력이 좋은 강사를 구비하고 이를 홍보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 학원의 노력과 강사의 실력이 만나 소위 '스타강사'가 탄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러한 스타강사는 학원의 수익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강사가 주변에 새로운 학원을 오픈 하거나 경
[로리더] 노동조합법 2ㆍ3조 개정안인 ‘노란봉투법’ 통과를 바라는 서울지방변호사회 89명의 변호사들은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의회의 입법권을 침해하기에 이른다면, 이는 대통령의 헌법수호책무를 위반해 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서 허용될 수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조속히 공포하라고 촉구했다.2023년 11월 9일 노동조합법 2ㆍ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1월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①사용자의 개념을 확대하고(제2조 제2호 ‘사용자’ 정의 개정), ②노동쟁의의 대